지난주 하프만 뛴 동현형님과 저는 내장산 그란폰도를 가기로 했기에 바로 라이딩을 계획했습니다.
대회 코스 답사도 할 겸 코스의 일부를 따라 라이딩하기로 합니다.
대회 코스가 제 보건지소 근처를 지나가서 지소에서 오전에 집결했습니다.
작은 업힐들을 넘으며 구림면, 산내면, 그리고 옥정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날도 너무 덥지 않았고 회문산 주변의 경치는 진짜 아름다웠습니다.
중간에 경사가 꽤나 있는 깔딱 업힐도 하나 나옵니다. 이름이 붙을법도 한데 정상엔 팻말하나 없습니다ㅠ
옥정호에 와서 이쁜 카페에서 잠시 쉬어갔습니다. 뒤에 보이는 섬은 평소엔 들어가는 길이 물에 잠겨있는데 오늘은 드러나있네요. MTB였으면 바로 들어갔을텐데…
동현형님이 끌바하신 그 언덕입니다. 역시 티티차는 무겁고 기어비도 불리합니다ㅠ 내려올땐 둘다 끌바..😂
사진에 담길지 모르겠지만 대략 30%정도 경사였던것 같습니다.
꼬불꼬불 오르럭내리락 옥정호 주변 길을 따라서 칠보면으로 진입합니다. 원래는 여기서 다시 산내면 방향으로 이동해 대회의 메인 업힐인 밤재를 넘어 복귀하는게 계획이었는데 길을 잘못들어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내장산방면으로 쭉 이동합니다. 여기서 길만 제대로 갔다면 샤방 라이딩이었을텐데..🥲
꽤나 긴 업힐이 나옵니다. 티티차를 탄 사람의 곡소리가 들리는것 같습니다.
피오고개를 넘고 복흥방향으로 향합니다. 시간은 거의 두시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 점심을 못먹었습니다. 게다가 언덕은 왜이렇게 많은지ㅠㅠ
복흥면에 들어와 콩국수로 허기를 달랩니다. 진짜 맛있었는데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ㅎㅎ
이제 20km정도만 더 가면 됩니다. 집에 빨리 가고싶어 좀 속력을 냈는데 잊고있던 업힐 하나가 또 나옵니다. 티티차 탄 사람의 곡소리가 뒤에서 잠깐 들리는것 같다가 점점 멀어집니다ㅋㅋㅋ 여기만 넘으면 도착지점입니다.
110키로에 1400m, 평파는 낮아도 노말파워을 170에 맞추고 타서 그런지 쉬운 라이딩은 아니었습니다.
샤방 라이딩을 기대했건만… 힘들었네요🫠
그란폰도까지 최대한 많이 타야겠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단백질 보충까지!!
BTSG 체고
첫댓글 고생했어 그런데 어떻게 지명을 잘 기억할까? 신기하네
근무지 근처라서 자주 라이딩하는 코스가 겹쳐있어서 그래요ㅎㅎ
@윤태관 머리가 똑똑해서 잘외운가 보다 난 사람이름 지명 기억하는게 힘들엉 ㅎ
고생했네. 그란폰도 대비 훈련잘하고 혹시나 일정 맞으면 같이 탈테니 알려줘 ㅎㅎ
넵 다음엔 라이딩 전에 톡방에 올리겠습니다
고생했어~~대회때 잘타겠어😊
글읽으면서보니 예전에 주동현님하고 갔던길들 나온다.그땐 80km정도 탔던것 같어
곡소리..ㅎㅎ 글 읽었는데도 내다리가 뻐근한느낌~ 대회 준비잘하구 힘
같이타요 누나도! 정상에서 기다릴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