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유튜버로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입질의추억(김지민) 입니다. 이것도 쟁재된 팔자이니 쟁재에 대해서 고찰해 보도록 하지요.
[오행, 십성]
목기운이 상당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희망차고 밝은 성격일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그러나 음의 글자들이 많아서 다소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연주에 을묘가 있는데 일지 해수와 해묘(미) 목국을 짜서 비겁 국으로 화했으며 해수 정인은 축토 편재까지도 해(자)축 수국을 짜서 인성으로 화하니 거의 비겁과 인성밖에는 없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인성과 비겁으로 극신강하니 타고난 마이웨이 입니다. 성격, 진로에 관하여 부모님과 크게 마찰을 빚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시에 무엇이 있든지 간에 전형적인 재성격의 파격 사주입니다. 기축 편재가 제 역할을 할 수 없을 뿐더러 천간지지에서 을목, 묘목에 의하여 재성이 파괴되고 있으니 겨울의 목 어쩌구~ 하는 물상론을 대입하지 않더라도 평생 가난할 사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는 대성 하였습니다.
[용신]
비겁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관성 혹은 식상을 용신으로 합니다. 이 경우에는 조후용신까지 되는 화(火) 식상이 더 좋아 보입니다. 운의 흐름을 보면 초년에는 지지로는 수(水) 인성, 천간으로는 화 식신상관이 들어오는데 16~25 정해대운은 화의 힘이 강하지 못하여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26~35 병술대운은 술토가 병화의 뿌리가 되어 주면서 운의 흐름상(수에서 금으로 가는) 화를 개고시켜야 하므로 점점 좋아지는 대운이였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는 이 당시 그래픽 디자인을 하면서 낚시를 취미로 하고 블로그를 운영하였습니다.
36~45 을유대운은 그의 생애에 있어서 최고의 대운이 되었습니다. 대운 지지가 길한 관성의 운으로 바뀌는 동시에 월지 축토가 (사)유축 금국을 짜면서 지지의 쟁재가 해소되었기 때문입니다. 2010년(경인년. 관성 운)에는 그동안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하였던 보상으로 파워블로거에 선정 되었으며 이후 계속 상승가도를 달렸고 2018년부터는 유튜브까지 개설하게 됩니다. 2016, 2017년이 병신년, 정유년으로 용신 관성의 해였기에 그 상승 탄력으로 가능했으리라 보입니다.
관성의 운이 끝나더라도 그 다음이 사오미 식신상관의 운이 들어오므로 말년까지 계속 좋으리라 예상됩니다. 다만 계미년은 천간으로 편인이 들어와서 비겁을 생할 뿐더러 대운 지지로 들어온 미토가 월지 축토와 축미충을 하면서 금, 수 오행인 관성, 인성을 입묘시키는 동시에 원래 쟁재 구조도 심화 시키므로 이에 따른 사건사고는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이렇듯 뜻하지 않은 사건사고만 조심하게 된다면 평생 무탈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
이 사주도 쟁재를 평생 끌어안고 있는 구조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이런 사주를 가지면 평생 하는 일이 막히고 답답하여 세상을 원망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이 팔자의 주인공 분은 그토록 안 좋은 쟁재의 물상을 잘 풀어냈습니다. 쟁재가 무엇입니까? 대단히 협소한 영역에서 타인과 재성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좀 더 정확히는 나의 입맛과 취미에 맞는 매니악한 영역(비겁)에서 현실적, 결과적 산물인 물질, 정보, 노하우(재성)로 나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라 볼 수가 있습니다.
만약 쟁재가 되지 않고 재성이 왕한 사주라고 하면 사회성이 높아져서 일반적인 삶의 궤도를 따라가면서 인연된 타인과 소통 하겠으나 이렇게 쟁재가 된 사주는 개인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영역에서는 열정을 쏟으나 그 외의 다른 영역은 소홀히 하기 마련입니다.
입질의 추억 유튜버 분도 개인의 취미인 낚시, 수산물에 대해서 깊게 파고들었고 이를 남과 공유하여 파워블로거가 되고 인기 유튜버까지 되었으니 쟁재의 물상을 잘 승화시킨 예시라 볼 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보의 공유일지라도 재성을 공유하는 것과 인성을 공유하는 것의 차이는, 재성은 현실에 곧바로 대입시킬 수 있고 실질적 이득이 되는 정보인 반면에 인성은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고 미래지향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정보라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중학생이 국어를 공부하면 인성을 취하는 것이고 친구에게 게임 공략집을 받아서 읽으면 재성을 취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