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4 음식쓰레기로부터 메탄을 만드는 이야기
대량으로 발생한 음식쓰레기는 연소에는 대량의 연료가 필요하게 된다. 정수장의 폭기조에 의한 처리에는 농도가 너무 높아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대량의 물에 의해 희석해야 한다.
그래서, 음식쓰레기를 더해서 질척질척한 슬러리 상으로 하고, 30℃ 정도로 가온하여 큰 밀폐 탱크 중에 천천히 교반하여 간다. 이 경우는 산소가 완전히 다 사용되어 혐기 조건이 되고, 클로스트리디움속 세균 등의 혐기성 세균이 증식한다. 혐기성 세균은 음식쓰레기에 포함된 다당류, 지질, 단백직을 각각 단당류, 지방산, 아미노산으로 분해하고, 더해서 일코올이나 초산 등의 유기산과 이산화탄소를 생성하는데, 최종적으로는 메탄균의 움직임에 의해 대략의 메탄이 생성된다. 음식쓰레기로부터 생성되는 바이오가스의 60~65%가 메탄으로, 남은 대부분은 이산화탄소이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의 약 20배의 온실효과를 갖기 때문에 대기 중에 방출하면 지구온난화를 가속하게 되는데 회수하여 연료 가스로 보일러나 발전기의 연료로서 이용하면 일석이조이다.
밀폐 용기에 의한 메탄 발효에는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처리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한편 고농도의 유기물을 효율 좋게 처리할 수 있기 위한 부지가 적게 필요한 것과, 생성된 메탄을 이용가능한 이점이 있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억제기술로서 앞으로의 보급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