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산행 시작 전에 안내도 옆에서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4.blog.daum.net%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MDN0VmtAZnM0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EvMTE1LmpwZy50aHVtYg%3D%3D%26filename%3D115.jpg)
노승봉 오르기 직전 난 코스를 기어나오고? 있는 등반대장님 로프에 아슬아슬 매달려서 어렵게 올라온 곳임
두륜산 정상 703m 가련봉에서 한 장 찰칵
어이구 추워라 비온 후에 정상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엄청 추웠었다.
뭐가 그리 좋은 일이 앞에서 벌어지고 있당가?
두륜봉 구름다리를 향해서 오르고 있는 회원들...
구름다리 위에서 한 장....위험하게도 서 있었네 아래는 낭떠러지인데
구름다리 위쪽 두륜봉에서 ...
구름다리 아래서 다정하게 한 장...
표충사 내려와서...
영암 월출산 부근 독천에서 하룻밤 자고 담양으로....담양 메타세쿼이어 가로수길
메타세쿼이어 가로수 길을 지나 담양 소쇄원 관광?
활짝 핀 산수유 옆에서 예쁜 얼굴로 폼을 잡았다.
우리는 다정한 친구랑께
우리가 한 산행 코스는 자색임 대흥사(표충사) - 북암 -오심재헬기장 - 노승봉 -
가련봉(두륜산703) - 만일재헬기장 - 두륜봉(구름다리) 진일암 - 표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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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해남 두륜산(대흥사) 산행을 하고 나서...
http://www.chosun.ac.kr/~gsjang/autumn/mounau22.htm 두륜산 소개
http://www.koreasanha.net/photo/dyurynsan_photo.htm 한국의 산하(두륜산)
산행 장소 : 전남 해남군 두륜산(대흥사)
산행인 : 산악회 회원 12명(안 김 이 3최 홍 강 황 윤 노 고)
산행코스 : 대흥사 매표소 14시 20분 출발 -> 유선여관 ->
대웅전(표충사) -> 북암(15시 30분) 갈림길 -> 오심재(16시 45분)
헬기장 -> 노승봉0.2km남은지점(16시5분)
-> 노승봉(695m 16시 25분) ->두륜산(가련봉 703m 16시 42분) ->
만일재 헬기장(17시 10분) -> 두륜봉 구름다리(17시 30분) ->
진불암 ->표충사(18시 40분) -> 유선여관 ->
출발지점(19시) (총 4시간 40분)
개인적으로는 올 들어서 11번째 산행이었다.
산울림 산악회에서 작년부터 이야기가 나와서 가게 된 해남 땅
두륜산과 대흥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 22교구 본사 대흥사(大興寺)는 근대 이전
대둔사와 대흥사로 불리었다가 근대 이후 대흥사로 정착되었다.
해남 두륜산(頭輪山)의 빼어난 절경을 배경으로 자리한 이 곳
대흥사는 한국불교사 전체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량으로서 특히 임진왜란 이후 서산(西山)대사의 의발
(衣鉢)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 도량이 되었다. 풍담(風潭)
스님으로부터 초의(草衣) 스님에 이르기까지 13 대종사
(大宗師)가 배출되었으며, 만화(萬化) 스님으로부터 범해(梵海)
스님에 이르기까지 13 대강사(大講師)가 이곳에서 배출되었다.
암울했던 조선시대의 불교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들의 존재는
한국불교의 오늘이 있게 한 최대 원동력과도 같은 것이었다.
대흥사는 호국불교(護國佛敎)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도량이다. 서산대사의 구국 정신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지금 경내에 자리하고 있는 표충사(表忠祀)는 개인의 수행에 앞서
국가의 안위를 보다 우선시했던 한국불교의 전통을 대표하는
전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매년 지역 내의 여러 학생들은
이곳에 모여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각종 행사에 참여해 오고
있다.“
위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최근 까지도 호랑이가 살고 있다고
할 만큼 숲이 울창하고 빼어난 절경을 구경하고, 두륜산
정상에서 완도 앞 바다와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계획한 산행이었다.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 비 오후에 햇님이 방긋 방긋 웃는 단다.
조금은 비에 대한 우려를 하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다.
멀쩡하던 날씨가 군산을 지나니 빗방울을 떨어뜨린다.
약간은 걱정이 앞선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이슬비가 계속해서
내렸다.
영암(삼호)방조제를 지나 해남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조금만 가면 내가 태어난 곳인데 가 볼 수는 없다.
갈치 낚시 비두락(도미가 되기 전 새끼)이 많이 낚인다고 설명을
한다.
갈치 낚시 철(가을)이 되면 매년 방송에도 많이 나오는 곳이다.
대흥사에 13시 반경 도착하였다.
아직도 이슬비가 내린다. 우의를 착용하고 산행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할 것 같았다.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었다. 배가 고팠던지 맛있게 개눈 감추듯
먹어치운다. 하하하
점심을 먹고 밖에 나오니 다행스럽게도 비가 그쳤다.
천만 다행이었다. 우의를 입고 산행을 한다고 생각해 보시라
답답하고 귀찮고 힘이 들었을 텐데....
14시 20분 산행을 시작했다. 신록의 계절에 오면 정말 멋진 아치
길을 걸을 수 있는데
아직은 앙상한 가지만 달고 있는 나무들이라 그런 기대는 ...
비는 그쳤지만 짙은 안개(운무)로 시계 10-20미터다.
아름다운 자연을 구경하기는 처음부터 틀렸다.
유선여관에서
유선여관 옆다리를 건넜다. 37년 전 중학교 시절
바로 이곳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냇가에서 사진 찍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곳인감?
대웅전과 표충사를 지나 실질적인 산행 시작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mc.or.kr%2Fclub%2Fbbs%2Fupload%2F170%2F1142853052554_3.jpg)
비로 인하여 길은 질퍽질퍽했다.
오늘 어떤 산행이 되리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산행에 눈이 두려우랴 비가 두려우랴 그 어떤 장애물도 우리를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남쪽이라서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다. 동백꽃 개나리 산수유 ........
시계는 불량했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에 피어 있는 동백꽃 등을
보면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땅속의 변화를 느낄 수가 있었다.
원래 산행코스는 고계봉 쪽으로 해서 능선을 타고 두륜산을 한
바퀴 빙글 도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비교적 짧은 코스를 택하고 말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mc.or.kr%2Fclub%2Fbbs%2Fupload%2F170%2F1142853052466_1.jpg)
북암에서 오심재 쪽 길은 정말로 진탕이었다.
등산화와 바지가랑이는 흙으로 범벅이 되고 말았다.
북암 부근 까지는 동백나무가 많았는데 북암에서 오심재 쪽으로
오르니 동백나무가 보이질 않았다. 기온차 때문이리라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mc.or.kr%2Fclub%2Fbbs%2Fupload%2F170%2F1142853053973_57.jpg)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mc.or.kr%2Fclub%2Fbbs%2Fupload%2F170%2F1142853053933_55.jpg)
산행 중에 반대편에서 넘어오는 분들이 가끔 길을 비키게 했다.
이제 가시는 겁니까?
한심해 보였는 모양이다. 아니 걱정 되어서 물어보았겠지.
우리가 누군가 어떤 악조건 하에서도 산행을 계획대로 하고마는
산울림 산악회 아닌가?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