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1;14-15 복음의 핵심과 중심사상
1. 선택 예정이 구원의 본질인가? 근거인가? 아니다. 선택예정은 하나님으로서 개개인의 구원을 위한 당연한 결심이요 과정이다. 구원의 본질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이 영생한 생명이시고 대속이시기 때문에 그분을 소유한 사람이 영원한 구원의 본질을 갖는다. 구원의 근거도 선택이나 예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사랑이시다. 복음의 핵심로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주권을 말하는 것은 결코 틀리지 않지만 죄용서를 경시하는 것은 극히 위험스러운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고 그 주권의 은혜를 입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이 죄용서의 의롭다여김을 받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2. 항간에 바울의 이신칭의와 마틴루터의 이신칭의가 다르다고 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그들은 기독교 좌파나 마찬가지인 듯하다. 하나의 신학적인 주장일 뿐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복음으로 구원받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의심스럽다. 복음은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과 믿음의 법과 죄용서와 하나님의 백성을 부르는 일과 하나님의 나라의 임하심에 대한 기쁜 소식을 말하고 있다(막1;15).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예수와 그의 대속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 결과로 의롭다여김을 받고(롬3;26) 성령을 받고 영으로 거듭나고, 하나님의 나라의 시민이 되고(요3;16) 그 나라의 기쁨과 평강을 가지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 모든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그리고 주님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복음은 그리스도 예수에 관한 소식이다(롬1;2-4). 이러한 복음의 핵심과 중심사상을 흐려놓고 다른 것에 무게를 두는 것은 바울이 말하는 다른 복음일 수 있다(갈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