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장
제 2 장 진 치는 법
(대 지)
一. 각 지파는 성막 중심으로 진을 칠 것(1-2)
二. 각 지파의 진 칠 자리를 지정함(3-31)
三. 각 지파가 여호와의 성령대로 진행함(32-34)
(본문강해)
一. 각 지파는 성막 중심으로 진을 칠 것(1-2)
. 2: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그 기와 그 종족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사면으로 대하여 치라
이스라엘 자손은 회막을 중심하여 사면으로 각각 그 기(旗)와 그 종족의 기호(旗號) 곁에 진을 치라고 했다. 각각 그 기 12지파를 4부대로 나누어 세 지파마다 기를 세웠다. 그 기를 동서남북에 배치하게 했는데, 동쪽에는 유다 지파의 기를, 남쪽에는 르우벤 지파의 기를, 서쪽에는 에브라임 지파의 기를, 북쪽에는 단 지파의 기를 세우게 했다.
그 종족의 기호는 각 지파를 상징하는 기를 가리킨다. 이스라엘 백성이 각각 그 종족의 기호 밑에 머무르도록 한 것은 ① 자신의 소속을 알게 한 것이다. ② 자기 지파에 대한 사명을 다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와 같이 기와 종족의 기호가 다른 점은 종족의 기호는 각 지파의 기를 가리키고, 기는 세 지파씩 합한 한 부대의 기를 가리킨다.
회막을 사면으로 대하여 치라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게 한 것은 1하나님 중심(지성소) 생활하라는 것이다. ② 말씀 중심(언약궤) 생활하라는 것이다. ③ 하나님의 거룩한 회막을 보호하며 지키는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도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 닥치고 원수가 쳐들어 온다고 해도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손해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을 가리킨다. 그들의 진과 회막과의 거리는 2,000 규빗(약 900m)으로 (수3: 4), 회막 가까이 오는 것을 금했다. 이는 하나님의 신성 불가침을 상징하는 것이다(삿13:22 ; 사6:5).
二. 각 지파의 진 칠 자리를 지정함(3-31)
. 2:3-8 동방 해 돋는 편에 진 칠 자는 그 군대대로 유다의 진기에 속한 자라 유다 자손의 족장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가 칠만 사천육백 명이며 그 곁에 진 칠 자는 잇사갈 지파라 잇사갈 자손의 족장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오만 사천사백 명이며 또 스불론 지파라 스불론 자손의 족장은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오만 칠천사백 명이니
3절에서 31절까지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며 행진하게 될 순서와 위치에 대한 내용이다.
동방 해 돋는 편은 성막의 정문이 있는 앞 부분이며(3:38) 성막의 진행 방향이다. 성막 동편에 진을 친 부대는 유다 진이다. 유다 진기(陣旗)에 속한 지파는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 세 지파이다.
. 2:9 유다 진에 속한 군대의 계수함을 입은 군대의 총계가 십팔만 육천사백 명이라 그들은 제일대로 진행할지니라
세 지파의 군대의 총계는 186,400명이다.
제일대(第一隊)로 진행할지니라 유다의 진 기에 속한 군대가 제일 선봉(先鋒)에 서서 가라는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 유다 지파에서 그리스도가 나겠기 때문이다. 유다 진이 맨 앞서 가게된 것은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전진하라는 뜻이 있다. 유다 랍비의 전승(傳承)에 의하면 동쪽 유다 진 기는 사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녹색기라고 하는데 이것은 야곱이 창세기49:9에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고 축복했기 때문인 것 같다.
. 2:10-15 남편에는 르우벤 군대의 진 기가 있을 것이라 르우벤 자손의 족장은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사만 육천 오백명이며 그 곁에 진 칠 자는 시므온 지파라 시므온 자손의 족장은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오만 구천 삼백명이며 또 갓 지파라 갓 자손의 족장은 르우엘의 아들 엘리아셉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사만 오천 육백 오십명이니
남편은 성막의 오른쪽인데 오른쪽은 능력과 축복의 방향이다. 르우벤은 장자이므로 이 방향에 배치한 것 같다. 르우벤과 시므온은 레아의 아들이고, 갓은 레아의 시녀 실바의 아들이므로 가장 가깝다.
. 2:16 르우벤 진에 속한 계수함을 입은 군대의 총계가 십오만 일천사백오십 명이라 그들은 제이대로 진행할지니라
르우벤 진에 속한 군인의 총계는 151,450명이다. 제이대로 진행할지니라 유다에 속한 부대가 출발한 다음 두 번째로 출발한것을 가리키나 게르손 자손들과 므라리 자손들이 성막을 메고 두 번째로 진행했으므로(10:17-20) 르우벤 진은 실지로 제 3행렬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2:17 그 다음에 회막이 레위인의 진과 함께 모든 진의 중앙에 있어 진행하되 그들의 진 친 순서대로 각 사람은 그 위치에서 그 기를 따라 앞으로 행할지니라
회막이 레위인의 진과 함께 고핫 자손이 성막 내의 성물들을 메고 가는 것을 가리킨다(10:21). 성물들은 성막과 분리되어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제일 중앙에 위치하게 했다. 이것은 행군시에도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가는 신앙을 유지케 함이다.
그들의 진 친 순서대로 기를 따라 앞으로 행할지니라 진행할때에 하나님이 정해준 순서대로 자기의 소속 지파와 자기의 위치에 서서 진행해야 한다.
. 2:18-24 서편에는 에브라임의 군대의 진 기가 있을 것이라 에브라임 자손의 족장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사만 오백명이며 그 곁에는 므낫세 지파가 있을 것이라 므낫세 자손의 족장은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삼만 이천 이백명이며 또 베냐민 지파라 베냐민 자손의 족장은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삼만 오천 사백명이니 에브라임 진에 속한 계수함을 입은 군대의 총계가 십만 팔천일백 명이라 그들은 제삼대로 진행할지니라
서편은 장막의 뒤쪽이며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베냐민 세 지파가 한 부대가 되어 진을 쳤다. 세 지파에 속한 군대의 총계는108,100명이다. 요셉과 베냐민은 라헬의 아들이고,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의 아들이다. 므낫세는 에브라임의 형이지만 그 조부 야곱이 손을 어긋맞겨 축복하였기 때문에 에브라임이 므낫세보다 앞서게 되었다.
제삼대로 진행할지니라 에브라임 진 기는 유다 진과 르우벤 진이 진행한 다음 세 번째로 진행하였다.
. 2:25-30 북편에는 단 군대의 진 기가 있을 것이라 단 자손의 족장은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육만 이천칠백 명이며 그 곁에 진 칠 자는 아셀 지파라 아셀 자손의 족장은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사만 일천오백 명이며 또 납달리 지파라 납달리 자손의 족장은 에난의 아들 아히라요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오만 삼천 사백 명이니
네 번째로 진행할 부대는 단 부대인데 이 부대는 단과 납달리와 아셀 지파가 속한다. 이 부대는 이스라엘 후방 수비를 맡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 북편은 성막의 왼쪽 편이다.
단과 납달리는 라헬의 종 빌하의 아들이고, 아셀은 레아의 종 실바의 아들로서, 모두 종의 아들들이다. 이 세 지파들 중 단 지파가 그 부대의 대표가 된 것은 수가 제일 많고 강하기 때문이다.
. 2:31 단의 진에 속한 계수함을 입은 군대의 총계가 십오만 칠천육백 명이라 그들은 기를 따라 후대로 진행할지니라 하시니라
이 세 지파의 군대의 총계는 157,600명이다. 이들은 성막이 진행할 때 맨 뒤에서 진행한다. 12지파 중 가장 숫자가 많은 유다 지파는 진을 칠 때는 성막 앞에 치고 행진할 때는 제일 앞서 가고, 두 번째로 수가 많은 단 지파는 맨 뒤에서 성막을 수호하며 갔다.
三. 각 지파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진행함(32-34)
. 2:32-33 이상은 이스라엘 자손이 그 종족을 따라 계수함을 입은 자니 모든 진의 군대 곧 계수함을 입은 총계가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으며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계수되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느니라
이스라엘이 종족을 따라 계수함을 입은 자의 총계는 603,550명인데 이 숫자에 레위인은 계수되지 않았다 여기에 대해서는 1:46의 해석을 참조하라.
. 2:34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다 준행하여 각기 가 족과 종족을 따르며 그 기를 따라 진 치기도 하며 진행하기도 하였더라
각기 가족과 종족을 따르며 그 기를 따라 많은 군대가 모였지만 모세의 지휘와 명령에 순종하여 질서 정연하게 진을 치기도 하고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것을 보고 발람은 "야곱이여 네 장막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하고 감탄을 하였다(24:5).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면 질서가 있고 아름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