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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국군 육군 제2군단 예하 제15보병사단. 상징 명칭은 승리부대. 사령부는 강원특별자치도 화천에 위치하며 철원군의 최전방 GOP, GP를 지키는 철책사단이다.
GOP대대, 38, 39연대 예하대대와 수색대, 방공중대, 일부 포대는 철원에 위치해 있으며, 직할대 대부분과 각 여단본부 및 일부예하 대대들과 포대들은 화천군에 위치해 있다.
2. 역사
한국전쟁 중에 창설된 승리부대는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를 포함한 1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부대로, '승리부대'라는 이름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가는 곳마다 승리한다." 는 의미로 부여했다고 한다.
1952년 11월 8일 제12보병사단과 함께 강원도 양양 전진리에서 38, 39, 50 보병연대를 기반으로 창설되었고 이듬해 2월까지는 후방에 주둔하였으나, 5사단과 임무를 교대함을 시작으로 최전선에 투입되었다. 53년도부턴 1군단에 배속되었으며 직후 강원도 고성군 351고지에 배치돼 북한군을 상대로 351고지 전투 등 수차례 쟁탈전 끝에 현 위치를 고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 부근에 세워진 통일전망대 한 켠에도 이를 기리는 전적비가 있다.
이후 60년대에는 여주, 이천, 양평에 주둔하다 춘천시 오음리로 이동 후 2군단에 배속된 뒤 64년부터 현 화천 및 철원군 동쪽(근남면 일대)에 주둔 중이다.
2020년 국방개혁으로 인해 27사단 여하 부대를 대부분 흡수함과 함께 12월 1일부로 예하 연대들이 여단으로 승격되었다.
3. 신병교육대
3.1. 위치
제1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승리신병교육대)
第一十五步兵師團 新兵敎育隊
The 15th Infantry Division recruit training center
위치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811-10
4. 예하부대
제15보병사단 부대마크투명 제15보병사단의 예하부대
제38보병여단
제39보병여단
제50보병여단
포병여단
신병교육대
4.1. 사단직할대
사단사령부
본부근무대
공병대대
구 27사단 공병대대
정보대대
군수지원대대
화생방대대
수색대대
철원군 근남면 전방 민통선 내 위치해 있으며 정문앞에 커다란 호랑이상이 있다.
의무대대(승리의원)
- 구 27사단 의무대대 위치로 이전, 사창리
- 24년 2월부터 의료기관 등록, 민간인(군인가족) 진료 시작
- 내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치과, 한의과
- 매주 화요일 야간 치과진료
- 사단 TCCC 부대교관 양성교육https://youtu.be/T327zCpHAIw?si=3rszr7wDt1ygcxgV
정보통신대대
군사경찰대대
전차대대
구 전차중대가 27사단 전차중대와 통합되면서 2022년 12월 1일 증편식을 시행했다.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 23년 2월 부로 K-1E1 전차 배치가 확인되었다.
방공중대
보충중대
4.2. 제38보병여단 번개
여단본부
군수지원대대
1대대
2대대(GOP)
3대대
4.3. 제39보병여단 을지
여단본부
군수지원대대
1대대
2대대
3대대(GOP)
4.4. 제50보병여단 독수리
여단본부
군수지원대대
1대대(신병교육대)
2대대 백호
3대대 명지령
4.5. 포병여단 명포
여단본부
제26포병대대(K55A1) 상무
제67포병대대(K55A1) 충무
제998포병대대(K9) 백호
제259포병대대(K55A1) 수호
5. 출신인물
5.1. 장교/부사관
허화평 육사 17기, 예)준장. 12.12 군사 쿠데타 주역 중 하나였으며 5공화국 실세였다. 육사 17기 졸업 후 50연대 수색중대 소대장으로 군생활을 시작하였다. 육군 준장 예편 후 청와대로 들어갔다. 초기에는 이리저리 끝빨 날리며 실세로 군림하다가 전두환과 이순자의 눈에 찍혀 허삼수와 같이 미국으로 도피하는 신세가 되었다.
김관진 육사 28기, 예)대장. 前 제35보병사단장, 제2군단장, 제3야전군사령관, 합동참모의장, 국방부장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50연대 2대대장과 사단 작전참모를 지냈다.
김태영 육사 29기, 예)대장. 前 제23보병사단장,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제1야전군사령관, 합동참모의장, 국방부장관. 포병연대 26포병대대장을 지냈다.
백군기 육사 29기, 예)대장. 前 제31보병사단장,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제3야전군사령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19대 국회의원. 50연대장을 지냈다.
서욱 육사 41기, 예)대장. 前 국방부 장관: 제25보병사단장, 제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역임. 소령시절 예하 연대에서 작전과장을 역임하였다.
박정환 육사 44기, 예)대장. 前 육군참모총장. 합동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제1보병사단장, 제2군단장 역임. 중령시절 예하 50연대 3대대장을, 대령 시절 예하 39보병연대장을 지냈다.
이정수 육사 44기, 예)소장. 前 수도군단 부군단장. 육군미사일사령관 역임. 대령 시절 예하 포병연대장을 지냈다.
하영재 학군 26기, 예)준장. 대령 시절 예하 38보병연대장을 지냈다.
권영호 육사 45기, 중장. 現 육군사관학교장.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지상작전사령부 작전참모부장, 제22보병사단장 역임. 대령 시절 예하 39보병연대장을 지냈다.
이두희 육사 46기, 중장. 現 육군미사일전략사령관. 제28보병사단장, 제1군단장 역임. 대령 시절 예하 포병연대장을 지냈다.
노승원 3사 35기, 예)소령. 부관참모를 역임했다. 후임 장교가 자살하는 원인을 제공했고, 국군교도소 수감 후 출소
임하룡 : 화기분대장으로 복무했으며 1999년 2월 22일 TV내무반 신고합니다 제15보병사단편에 예비역 하사로 출연했다.
Lv.7벌레: 24인용 텐트 홀로치기행사의 바로 그 주인공. 현역 시절 39연대 모 대대 탄약반장으로 복무했다.
5.2. 병
RM: 2023년 12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대 후 자대배치 받아 군악대 복무중이다.
고승민: 2020년 7월 6일 신병교육대로 입대, 주특기는 박격포였다.
김두원: 배우
김민준: 15사단 정보통신대대에서 운전병 배차계원으로 복무했다.
김민호: 통신병으로 복무했다.
김선응: 15사단 최전방 수호병으로 복무했다.
김성식: 정치인.
김스카이: 유튜버. 38연대 수색중대에서 복무했다.
김재우: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서 메이커부대 출신 99군번임을 밝히면서 27사단, 3사단 다음으로 15사단 승리부대를 언급하였다. 보직은 K3 기관총 사수.
김준현: 개그맨으로 38연대 수색중대에서 복무했다.
도징징: 개그 유튜버
브라더수: 군악대 목관악기 연주병으로 복무했다.
상추: 연예병사로 입대하였으나 안마방 사건으로 인해 50연대 예하 대대로 전입했다.
송승헌: 포병연대 예하 68대대에서 복무했다.
수현: 이 곳 신병교육대를 수료 후 50연대에서 복무했다.
성철봉: 운동 유튜버
승상싱: 수색대대 출신이라고 한다.
야식이: 먹방 BJ 겸 유튜버. 39연대 수색중대에서 복무했다.
엉덩국: 포병연대 예하 67대대에서 복무했다.
우도환: 2020년 7월 6일, 이 곳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윤준혁: 야구선수, 39GOP에서 경계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이지강: 야구선수.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이태환: 2022년 6월 27일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임채성: 22사단 임병장 총격난사 전까지 정부수립 이래 최악의 무장탈영의 주범자. 전차중대 소속이었다. 현재 무기징역 선고받고 수감 중.
장기용: 2021년 8월 23일, 이 곳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장수원: 젝스키스 멤버. 군악대에서 복무했다.
장혁: 38연대 3대대에서 복무했다.
전영록: 가수. 통신병으로 복무했다.
정상길: 2023년 8월 21일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정용화: 이 곳 신병교육대를 수료하고 702특공연대에서 복무했다.
정윤환: 야구선수. 27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료한 뒤 15사단에서 군사경찰로 복무했다.
정재헌: 수색중대에서 복무했다.
주헌: 몬스타엑스 멤버.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 중.
지민혁: 배우.
지은성: 배우.
진후: 39여단에서 복무했다.
창모: 래퍼. 본부근무대 군악대에서 복무
천지: 2020년 8월 10일 입대, 50연대 4.2인치 박격포 관측병으로 복무했다.
태일: 2019년 6월 10일 입대, 사단보수대대에서 복무했다.
투탁: 39연대 예하 대대로 전입했으며 대성산 작전 지역에서 경계 근무를 했다.
한선태: 수색대대에서 복무했다.
홍동균: 밴드 쏜애플의 기타리스트. 통신병으로 복무했다.
황치열: 15사단 화학지원대에서 복무했다.
남동균: 2010년 5월 신병교육대로 입소하여 38연대 1대대에서 복무 하였다
6. 특징
좌측에는 제3보병사단, 우측에는 제7보병사단과 함께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최전방 부대로, 휴전선 155마일 정중앙에 위치해있다고 설명한다. 부대가 주둔하는 강원도 철원군 및 화천군의 산악지형 특성상 산악전 부대로 분류된다고 한다. 그래서 포병도 산악포병이라는 희한한 별칭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행군은 거의 산을 타는 게 당연시되며 이 산을 중심으로 사단의 거의 모든 부대가 산 중턱 혹은 근처에 퍼져있기에 부대에 따라서는 산을 오르내려야 밥을 먹거나 눈을 치울 수 있는 곳도 많다. 현재는 DMZ 책임지역을 관리하고 1차적으로 적의 도발을 방어하는 최일선 부대이다.
경례 구호로 대한민국 해군과 공군의 경례구호와 동일한 '필승'을 사용하고 있다. 육군에서 15사단 이외에 같은 '필승' 구호를 사용하는 부대로는 제30기갑여단이 있다.
부대 심볼은 3개의 동심원이 겹친 형태로, 각 원에는 다음과 같은 상징과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 15야(음력 15일 밤)의 밝은 보름달을 상징하며 작전 지역을 음영 없이 밝게 비추고 살펴 지킨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생긴게 양궁 과녁판같이 생겼다고 해서 과녁판 부대라고 부를 때도 있다. 또는 계란 후라이 부대. 또는 케토톱. 또는 트라스트 부대.
멍(푸른색), 피(붉은색), 고름(노란색)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볼이 동그라미라 위아래 구분이 없다. 신병이 오면 부대마크 뒤집혔다고 똑바로 달으라는 드립을 한다. 적당히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정도로 받아주면 된다. 가끔은 안달고 찍찍이만 있어도 잘모른다.
6.1. 근무환경
재수가 좋지 않은 이상 별별 힘든 곳에 걸릴 공산이 크다. 연대의 경우 미묘하게 산지지역과 평야지역이 교차되어있는 작전 지역이 있고 이 중 사단이 덜 신경쓰는 연대도 있으며, 그런 연대 산하는 고생을 더 한다.
그렇기 때문에 12사단, 21사단과 더불어 피박 중 하나다. 7사단도 이런 취급을 받지는 않는다. 거기에 15사단 자체도 어떤 곳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실례로 몇몇 전역자들은 15사단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은둔부대로서 북한군이 쳐들어오면 갑자기 튀어나와 막아내는 부대."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워낙 산골인데다가 양쪽이 메이커 부대로 둘러싸여 있다!!! 때문에 이 사단에 배치받게 되는 신병들에겐 괜찮은 부대로 소문 나 있으나... 훈련이 상당히 빡세며 GOP 섹터는 7사단에 버금가게 최악이다.
특히 38여단의 '남산-해운대' 섹터는 전방 전체 GOP 섹터 중 가장 험난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기 배치되는 보병 특기 신병들은 개고생이 확정이다. 일단 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주받은 기후에 GOP 지역의 거의 모든 섹터가 맥도날드 로고 마냥 이어져 있고, 운전병들에게도 굉장히 애로사항이 꽃피는 지형이었으나 도로만큼은 점차 나아지는 중... 예전 사고사례를 보면 고개부분의 도로가 비포장도로 길이었기 때문에 간부들이 오토바이타고 출퇴근하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20년 전만해도 전 구간이 포장 도로가 아니라 죄다 비포장 길이었다. 현재 GOP 지역 일부분을 제외하고 어지간한 도로는 포장이 되어있어 운전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하지만 사단 본부마저 영내 지형이 험악하기에(...)
그리고 화천산천어축제 같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각 부대에서 잉여 및 자원자들을 뽑아 주말 때 머릿수 늘릴 겸 즐기라고 내보낼 수 있다. 공짜 외출을 할 수 있으므로 좋긴 하지만 가을에는 민ㆍ관ㆍ군 한마음 축제라는 이름으로 대성산 축제를 하는데 걸그룹을 초청한적도 있었다. 근처 감성마을에 사는 이외수가 축제기간에 부대 위병소로 찾아와서 근무자에게 랜덤으로 한장 주고 가는 식의 포상휴가증을 뿌리기도 했다고 한다. 여러가지 행사가 있다. 가령 예를 들어 의무대에서는 인바디 체크를 해서 측정 결과를 알려준다든가 유격체험 및 타로카드 심리체험, 플스로 위닝 대회나 철권을 하여 상품을 주기도 한다. 2011년 기준. 축제하는 곳 뒤에 대성산회관이 있는데 목욕탕을 이용해도 좋다. 근처 다목리의 식당에서는 파닭이나 중화요리, 순대, 막걸리 떡볶이 등 여러 가지 음식을 팔며 물가는 당연히 비싸며 서울보다 500원 정도 비싼 수준. 옆에 다목초등학교에서 본격적인 축제가 벌어지는데 놀다가 뒤를 보면 사열대 위에 사단장님이 허허허 하면서 앉아 계신게 보인다. 여기서 잘하면 포상휴가! 2011년에는 포병연대 소속 모 대대가 받았다.
간부들 사이에서는 2군단 예하 최악의 부대로 손꼽힌다. 사단 자체가 돈이 없는 거지 사단이고, 과장 좀 보태서 왼쪽의 3사단보다는 10년, 오른쪽의 7사단보다는 5년 정도 낙후된 정책과 근무 여건, 시설을 가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히도 사고는 많이 안나는 편이다.
6.2. 사단가
1절
화랑의 넋을 이은 대한의 건아
무쇠같이 뭉치어 달려나가자
산천도 떠는구나 거칠 것 없다
지키자 금수강산 우리 손으로
드높이 휘날려라 승리의 깃발
원수를 무찌르는 제15사단
2절
철모를 조여라 굳게 조여라
겨례의 비원을 풀어야 한다
오늘도 다시 한 번 맹세 하노라
이루리라 조국통일 우리 손으로
드높이 휘날려라 승리의 깃발
원수를 무찌르는 제15사단
6.3. 부대구호
승리부대 용사의 다짐이라는 게 있다. 주 용도는 아침점호.
하나, 나는 자랑스러운 승리부대 용사다
하나, 나는 승리 5대 전투영웅의 군인정신을 계승한다
하나, 나는 최고의 전사가 된다
하나, 나는 보름달 정신을 이어 밝은 병영문화를 창출한다
하나, 나부터 현장에서 행동하고 실천한다
7. 사건 사고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7.1. 혜화동 무장 탈영병 총격 난동사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사건이었지만 용의자는 15사단에서 복무하던 장병이었다.
7.2. 노승원 소령 성추행 사건
현역 육군 소령이 현역 육군 대위에게 각종 가혹행위와 "하룻밤만 같이 자면 군 생활 편하게 해주겠다"는 등의 파렴치한 성희롱과 성추행을 가한 끝에 피해자인 여군 대위가 자살한 사건. 여군 대위에 대한 성추행, 피해자 자살, 가해자의 아버지가 장성 출신이라는 보도, 소속부대의 증거 위변조 의혹 보도, 1심 집행유예, 결국 국회의원 4명이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고 국방장관이 재조사를 지시한 뒤에야 대법원에서 실형이 선고되는 등 한국군 내의 여군의 처우와 군내 사망사고를 다루는 고위 장교의 안이함, 군사법원의 한계 등 국군의 많은 문제점이 결집된 사건이다.
2013년 10월 16일, 15사단 부관부 인사행정 장교로 복무했던 오혜란 대위(여군 54기)는 15사단 부관참모인 노승원 소령(3사 35기)에게 10개월 동안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성추행에 시달리다 자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노승원 소령은 오 대위에게 "하룻밤만 같이 자면 군 생활 편하게 해주겠다"라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 약혼자가 있는 오 대위는 이를 거부하자, 10개월 동안 매일 보복성 야간근무를 시키는가 하면, 다음 날 아침 출근해서는 막상 야간근무한 서류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집어던지는 등의 가혹행위를 했다.
피해자의 기록으로 사건을 재구성한 기사. 지독한 모욕과 가혹행위가 이어졌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피해자가 불교 신자였음에도 기독교도인 노 소령은 매주 교회에 나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무리 군대고 장교 사이라지만 신앙생활에 이런 식으로 강요와 간섭을 하는 것은 지극히 잘못된 일이다. 이 사건을 보도한 한겨레의 기사에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아버지가 장성 출신이라, 사건을 보고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피해자 오 대위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노 소령이 다른 여군 6명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 일로 인하여 부관부가 전격 해체되었으며 1심 판결에서는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되어 논란이 되었다. 군 검찰과 노 소령 변호인 둘다 항소할 뜻을 밝힘에 따라 2014년 11월 기준으로 2심 고등군사법원에서 재판이 진행되었으며 가해자 노 소령은 집행유예 상태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었다.
사건에 대한 15사단의 대응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증거 위변조 의혹은 1심의 약한 형량에 더해 여론의 공분을 사는 계기가 됐고, 결국 국회의원들이 국방장관에게 직접 항의방문을 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백미는 부사단장이 무속인의 말을 빌미로 유족에게 가해자를 용서하라고 권한 사건. 유족이 분노한 것은 당연하다. 그보다 한국 육군 부사단장 정도 되는 고위 장교가 자살한 부하 장교 유족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 밖이다.
증거 위변조 의혹도 제기돼 결국 국회의원 4명이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고 국방장관이 재조사를 약속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피해자 오 대위는 순직이 인정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2014년 11월 4일, 군인권센터의 심리부검 결과 오 대위의 자살 원인이 성추행과 가혹행위로 인한 우울증으로 나왔다. 15사단 배치 이전에는 정신적인 문제가 없었는데, 15사단 배치 이후 노 소령의 성추행과 가혹행위로 인해 정신병이 생겼고, 이로 인해 자살했다. 군인권센터는 죄목을 강제추행죄에서 강제추행 치상죄로 격상하라고 고등군사검찰부에 요청했다.
2014년 12월 18일, 고등군사법원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015년 7월 9일, 대법원은 가해자 노 소령에게 징역 2년 선고를 확정했다. 그와 동시에 2심 고등군사법원에서 제시하지 않았던 성폭력 특례법 제42조 제1항에 따른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로도 등록되었다.
2021년 공군에서 발생한 군 내 성추행과 이로 인한 자살사건 이후 노소령 사건도 다시 주목을 받았다. 관련 기사 사건 경과가 유사한데다 군이 그 동안 말로만 재발방지를 외치며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이 기사로 피해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살고 싶다고 절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건을 묻으려 한 관계자들에 대한 비판도 커졌다.
7.3. 구상훈 이병 가혹행위 은폐 사건
2012년 2월, 해당부대에서 근무하던 구상훈 이병이 19일만에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지 1년 7개월만에 깨어나고, 1년이 지나 말을 할 수 있게 되자 자신은 구타당해 실신한 것이라고 KBS 취재기자를 통해 최초로 폭로된 사건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KBS 시사기획 창에서 2014년 11월 11일 방영되므로 사건 내용이 추가될 수 있다.
구 이병의 뒤통수에 난 상처가 욕창이라는 군의관의 말에 관계자들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고 당시 군의관은 진술서를 쓰지 않았다. 또한 군 수사기관은 구 이병 부모들에게는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뇌출혈이라 말해 가족들이 납득했다고 군 수사기관은 주장했다. 문제는 KBS 취재기자가 입수한 2012년 3월 9일 구 이병 간호 기록집을 보면 욕창없음이라고 표기되어있다. 3월 5일, 부모에게 욕창이라고 설명한 군 당국이 거짓말 했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며, 사건 당일 구 이병의 상처에 대해 다 알고 있었다. 구 이병이 의무대에서 누워있을 당시에는 생활복 상의에 군복 하의 상태였다고 한다. 구 이병 부모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 군 관계자에게 구 이병의 군복, 옷가지, 소지품을 돌려달라고 했는데 항의를 했음에도 끝내 돌려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당시 구타 가해 지목 선임병사 7명중 한 명은 '구타나 가혹행위 본 적도 없고 한 적도 없어요'라고 말하는 건 물론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나섰다.
구 이병 가족들은 사건 초기에 청와대 신문고,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리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다. 구 이병의 증언으로 가족들은 현재 사건 당시 가해 선임병사들을 형사고소 준비하고 있다. 구 이병 변호인은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임병장 공동변호인과 제28보병사단 폭행사망 사건 가해병사 하 병장 변호인을 맡고있는 김정민 변호사다.
사건이 커지자, 육군 측은 구 이병이 의식을 회복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육군 측에서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조하고, 또한 가족이 원하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를 하기로 결정했지만, 가해자들이 전부 전역했고, 피해자도 전역해서 육군이 수사할 권한이 없는데 여론이 빗발치니깐 사건을 무마해 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와중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재조사한다면서도 기존 군 수사결과를 신뢰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14년 12월 17일, 육군에서 재수사가 밝혀졌는데 사건이 은폐된 그대로 발표했다. 구 이병 가족들 및 시민들은 이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 절대 다수다. 조사과정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병사들은 계속 무고죄라고 주장해 구 이병과 가해자들은 민간인 신분이기에 고소가 접수되면 민간 수사기관을 통해 수사 진행될 예정이다.
유투브 댓글 중 같은 부대에서 군생활을 했었던 당시 선임 병사라고 주장하는 사람에 따르면 정확히는 폭행당하고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다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걸 발견하고 군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8. 여담
연예인 송승헌과 장혁이 복무했던 부대로 유명하며, 그 외에도 성우 정재헌이 수색중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도 이 부대 본부대 군악대 출신이다. 이땐 그냥 아재였는데 TV에서 얼굴 환해진거 보면 역시 관리가 중요한 듯. 개그맨 김준현은 38연대 수색중대 출신이었으며, 상추는 불미의 사건으로 50연대로 전출 오게 되었다. 근데 소문으로는 전역할 때까지 춘천병원에 몇 개월 동안 있었다고... 가수 전영록도 이 부대 출신이다. 해당 연예인이 부대에 있던 시절에는 산천어 축제 등 군부대 관련 축제 때에 지원 온 연예인이 꽤 빵빵했으나, 현재는 그냥 조촐하다. 비슷한 사례로 김태우가 복무했던 27사단이 있다. 번외로, 소셜 페스티벌 텐트 24시로 유명한 이광낙도 15사단 39연대 모 대대 중사 출신이다.
송승헌의 경우는 당시로서는 어떻게 다뤄도 곤란해질 병사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민통선 북쪽에 있는 부대로 배치되었다. 민통선은 아니지만 인적이 드문 부대로 배치되었다. 그래서 자대 배치 시 대부분의 사단이 그렇듯이 포병연대에 일단 차를 타고 갔고, 당일에 자대가 된 105밀리 견인포병대대에서 차를 몰고 와서 다른 신병들과 함께 실어갔다. 이 항목에서 '원래 배속되었던 대대 위치가 도로변'이라고 서술된 이유는 15사단 포병연대가 다목리에 있는 점에 기인한다. 그리고 그 몇 시간 사이에 포병연대의 행정병들이 깔깔이에 송승헌 싸인을 다 받았다는듯 하다(…). 유일하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래로 봉오리가 붐빈 적은 송승헌이 전역하던 날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팬들이 와서 진을 쳤다고 한다.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팬들을 실은 관광버스 40대가 봉오리 길을 막아서 50연대 돌격대대 공지합동 훈련이 지연되었다고 한다. 당시 거기서 근무하던 부사관분의 말이 물동량 차량이 관광버스 때문에 이동을 못해서 오후 늦게 훈련을 출발했다고 한다.
군복무 시절에는 팬클럽과 일본에서 정기적으로 소포가 왔었는데, 1인이 먹는 건 턱도 없고 포대 전체가 일과 이후에 꾸역꾸역 티비를 보면서 먹는 걸 일주일 내내 일과처럼 해야 치울 수 있을 정도로 배송되었다. 예전에는 인사행정병 혼자 쫄래쫄래 소포를 들고 왔지만, 송승헌 전입 이후로는 분대마다 1명씩 일병을 징발해서 단가로 실어날랐다. 차량이 동원된 때는 발렌타인 데이뿐이다. 차량을 운영하려면 기름이 필요한데, 포병 작전에 써야하는 차량 연료를 수송관의 허가와 상부에 서류 요청까지 감수해가며 영내에서 짐나르는데 썼다는 건 예비역 수준만 되어도 헛소리인 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간부들의 연구실에 보관하려 했으나, 적절치 않은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내무반 피시방에 쌓아두게 되었다. 피시가 너무 낡아서 병장들도 잘 쓰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는 철야한 당직병들의 숙소처럼 쓰였지만, 그 이후에 용도가 변경된 것이다. 체력단련실은 건물 외곽의 요철 부분에 칸막이를 세워서 만든 공간이므로, 당연히 벌레와 쥐가 들끓을 그 공간에는 소포가 보관된 적이 없었다.
원래 소포 내용물로 사제 음식물을 반입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일본에서 오는 소포들이 처치 곤란인 데다가 송승헌 한 사람만 예외로 해줄 수가 없어서 이후로는 음식물 소포를 따로 반송하지 않게 된다. 그 외에는 매니저를 통해 체력단련실에 비품을 기증하였고, 플스2 슬림 버전과 위닝 일레븐을 가져왔다.
군생활 자체는 무난하게 한 것 같으면서도 나름 이런저런 일은 있었다. 몇몇 에피소드는 잘해야 대학생 정도이던 병사들에게 사회생활의 단편을 보여줬달까... 굳이 에피소드를 좋은 걸로 하나 들자면, 일병 진급 당시 연예인 부대 차출이 왔지만 거절하였다.
찰지구나 드립으로 유명한 엉덩국도 여기 포병대에서 복무하다가 2016년 4월에 전역했다.
2009년 장혁이 주말에 매니저와 둘이 방문해서 출신 대대 전체에 아이스크림을 돌리고 간부들과 저녁을 먹고 가기도 했다. 근무 당시 간부들의 증언으로는 궂은 일도 마다않고 특권의식없이 열심히 군생활을 했다고 한다(송승헌과 반대되는 복무태도였다고…). 대대 시설병으로 복무했는데 여름에 유격 훈련중 비가 많이 와서 전투복 바지에 사타구니(...)가 쓸려 상처가 났다는 목격담이 있다. 근데 장혁이 이렇게 성실히 복무한데는 다 이유가 있다. 장혁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장혁은 군대 안갈려고 브로커가 개입된 병역비리를 저질렀다 걸린 전과가 있다. 그 일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열심히 임한 것이라 보는 게 맞겠다. 이후 여러가지로 그 병역비리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한다는 언급도 했다.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최악의 무장탈영 사건으로 기록된 혜화동 무장 탈영병 총격 난동사건의 임채성이 이곳 15사단 소속이었다. 부대 흑역사.
2010년에는 북한군 소초에서 15사단 GP로 총격을 가했으나 바로 맞대응 사격을 하기도 하여 뉴스에도 실린 적이 있다. 그리고 밖에서는 신경도 쓰지 않고 넘어갔지만 사단 내부에서는 대략 2주 동안 TV 시청금지에 단독군장으로 돌아다녀야 했다.
그 다음해에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였다. 총 9회 수상.
15사단 출신들이나 주위 사단 출신들은 알겠지만 작전상 중요한 요충지인데도 불구하고 사단 위치가 어중간한 화천군과 철원군에 걸쳐서 위치해 있어, 화천 쪽에선 철원에서, 철원 쪽에선 화천에서 지원을 받으라고 해서 불쌍한 거지 사단으로 유명하다. 아마 제22보병사단과 더불어서 많은 GOP 사단 중에서 가장 가난한 사단이 아닐까 싶다. 2018년 12월 31일까지는 화천과, 철원군 근남면(육단리,마현리)일대는 (구)제1야전군사령부가 근남면을 제외한 나머지 철원지역이 (구)제3야전군사령부의 담당구간이었다. 근남면내에서도 15사단과 3사단이 담당하는 섹터가 나뉘어져 있었기때문에 근남면 육단리는 15사단의 위수지역인 동시에, 과거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의 접경지였으나, 2019년 구. 1군, 3군 관내가 지상작전사령부로 통합되어 옛말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가난하고 지형도 뭐 같고 사람들도 어디 있는지 잘 모르며, 여름엔 드럽게 덥고, 겨울엔 드럽게 추운 그런 곳이다.
육군 간부들 사이에서 베스트 유배지로 유명하나(이거 진짜다! 전차승무 초급반 교육 같이받던 15사단 소속 알동기 들이 교육수료 하고 자대 가자마자 전역할 때까지 연락이 안됐다), 위치 특성상 작전수행에 매우 중요한 부대이기 때문에 겉으로 안 좋은만큼 진급은 타부대보다 잘 된다.
워낙 험지인데다 작전상 요충지라서 그런지, 15사단장 자리는 근래 들어 추후 육군 최고위직까지 진출하는 요직 중 한 곳이다. 당장 최근 20년 정도만 보면 15사단 출신 중 대장 진급자가 5명이나 나왔는데, 이는 다른 여타 사단들에 비해서도 높은 축에 속한다. 다른 상비사단 및 메이저사단으로 꼽히는 다른 사단들과 비교해봐도 1사단(1명), 2사단(3명) 3사단(3명), 5사단(1명), 6사단(2명), 7사단(3명), 8사단(X), 9사단(2명), 11사단(2명), 12사단(X), 21사단(1명), 22사단(1명), 25사단(4명), 27사단(1명). 28사단(3명), 수기사(1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의 16명 전쟁영웅으로 유명한 고 김영옥 미 육군 대령이 6.25 전쟁 기간 미 육군 7사단 31연대 1대대를 이끌고 싸우던 곳이 바로 7사단 5연대 GOP 지역과 15사단 38연대 GOP 지역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서 2군단 예하 사단들 중 유일하게 한 번도 출연을 못 한 부대다. 그나마 (구)27사단 수색대대 편에서 수료식 당시 군악연주를 15사단 군악대가 담당하긴 했다.
2022 화천 토마토 축제를 같은 지역 부대인 15사단과 (구)27사단이 화천군과 공동 주최하였는데, 이때 둘을 묶어서 '빅토리 부대'라고 칭해지기도 했다. (구)제27보병사단이 군비축소에 따라 폐지가 확정됨에 따라 화천 도마도 축제의 마지막 주최처가 되었다.
8.1. 매체에서의 등장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서 제2차 한국전쟁 캠페인의 한국군 주요 세력으로 등장한다. 캠페인 자체가 한국전쟁을 국제전으로 키운 것인데다 설정상 공산권 최후의 발악이라서 소련과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북한군을 막아내기는 좀 버거운 전력이다. 하필이면 시점도 90년대 초반이라서 한창 국군이 전력 증강을 시도하던 때에 딱 걸려서 무장도 좀 구닥다리가 많다. 가령 기껏 있는 전차연대가 M48A5K라서 T-72 시리즈와 간간이 섞여 등장하는 T-90을 상대하기 버겁다. 함께 등장하는 제3기갑여단이 K-1 전차로 무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무서운 게 딱! 좋아!/9권에서 강원도 화천 군대장에 속해있는 김대호 상병이 부대로 복귀하다 버드나무에 목을 매달고 자살한 처녀 시신을 발견하는데 알고보니 유서에선 고아라서 가족없이 홀로 사는게 외로워서 자살한거다. 그런데 다른 군인들이 그 버드나무를 지날때마다 귀신이 나올거같다는 불안감에 어쩔수없이 인사계는 그 버드나무를 잘라버린다. 일주일 뒤 인사계가 검열 때문에 늦게 퇴근하는데 뒤에 어떤 아가씨가 밤늦게 혼자가는게 무서워서 같이 가자고 부르는데 알고보니 그 아가씨는 애인 면회 때문에 온거지만 지금 부대가 훈련중이라서 면회를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중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인사계는 아가씨랑 같이 가는데 버드나무 잘라낸곳에서 처녀가 잠깐 쉬자고 얘기하면서 애인주려다 못준 술과 안주를 인사계한테 주면서 인사계는 집에 돌아가는걸 잊고 늦은밤까지 아가씨랑 같이 술을 마시지만 다음날 아침 속옷차림으로 나무에 묶인걸 다른 군인한테 발견되어서 국군병원에 호송된다. 그리고 인사계는 입원하고 사건진술하려고 온 헌병한테 분명히 긴생머리의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아가씨랑 같이 버드나무근처에서 쉰건 기억난다고 얘기하지만 헌병이 민통선안에 들어가는 민간인은 인적사항을 적고 들어가는데 그날은 아무도 온 민간인이 없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옆에 있던 군의관이 놀라면서 인사계가 만난 그 아가씨 인상착의가 버드나무에 목매달고 자살한 처녀랑 인상착의가 똑같아서 그 아가씨는 처녀귀신인것이었다. 아무래도 자신의 쉼터였던 버드나무를 자른게 화가나서 군의관한테 복수한걸로 보여서 인사계는 퇴원한후에 잘린 버드나무에서 위령제를 한다. 1984년 대홍수로 버드나무가 뿌리째 뽑혀 떠내려가고 다시는 그 처녀귀신이 안 나타났다고 한다. 오인용 데빌 장석조 감독이 독자들의 군대 썰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 중 하나가 이와 유사한 플롯으로 여기서는 한 군인과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가진 카페 여급이 군인과 헤어지자 처치를 비관하며 자살한 내용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