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삼경(四書三經)大學.공부
나는 요즘 어려서 못배운 한문공부를 매주 월요일 마다 주자(朱子)가 편찬한 사서삼경중,대학.논어를 배우려 다니면서 참고가 될만한 내용을 연속(시리즈)으로 게시할 계획이니 관심있는 종현들께서는 다함께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朱子는 중국 송나라 사람(1130년 ~ 1200년)주자의 이름은 희(憙)이다.
주자(朱子)가 대학장구(大學章句)를 편찬하여 경(經) 1장(章), 전(傳) 10장으로 구별하여 주석(註釋)을 가하고 이를 존숭(尊崇)하면서부터 널리 세상에 퍼졌다.
주자가 집필한 대학장구(大學章句)내용중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 아닌 仁義禮智性을 강조함.(性은 시시비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해석함)
인의예지(仁義禮智): 인(仁)은 온화하고 자애하는 도리이고, 의(義)는 결단하고 제재하는 도리이며,예(禮)는 공경하고 준절(撙節)하는 도리이고, 지(智)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도리이다.
사서삼경(四書三經)대학(大學) 논어(論語)맹자(孟子)중용(中庸)》을 말하며,
삼경은 시경(詩經)서경(書經) (주역(周易)을 뜻함.
大學의 3강령(三綱領)은,명명덕(明明德).신민(新民).지어지선(止於至善)이 이에 해당되고,8조목은 격물(格物)·치지(致知)·성의(誠意)·정심(正心)·수신(修身)·제가(齊家)·치국(治國)·평천하(平天下)의 8조목(八條目)으로 정리함.
실천과정으로서는 8조목에 3강령이 포함되고, 격물 즉 사물의 이치를 구명(究明)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하였다. 이것이 평천하의 궁극 목적과 연결된다는 것이 대학의 핵심이다.
財寶滿庫健失無用
‘재물과 보물이 창고에 가득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는 뜻
제2강:
명명덕(明明德)은 '밝은 덕을 밝히다'
신민(新民): 백성을 새롭게하는 것'을 뜻함.새롭다는 말은 그 옛것을 바꾸는 일이며, 즉 명덕을 밝힌후에는 마땅히 이웃도 그렇게 되도록 영향을 미치며 묵은 때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함.
명덕(明德)과 신민(新民)을 어떻게 하면 지극한 선에 이르러 머물게 할 수 있을까? 반드시 먼저 이치를 궁구하고 사물을 살피되 (그 일에) 오래 동안 힘써서 (마침내 그 이치와 사물에) 무르익어 통하여서, 명덕과 신민이 마땅히 그쳐햐 할 바를 참되게 알면, 이치를 보는 일이 밝아질 것이다.
그런 뒤에야 뜻을 쓰는 일이 나누어지지 않아서, 확실하게 일정한 방향이 정해질 수 있다.뜻이 (확고하게) 정해지면, 마음은 오직 지극히 착한 것을 주장하여,바깥 사물에 의해 흔들리지 않고, 이단에 의해 미록되지 않게 되어, 고요해 질 수 있다.
마음이 고요하면, 이치에 순하게 맞아서 자연히 종용(從容)하고 한가하여, 몸이 처한 바를 따라서 편안 할 수 있을 것이다. 편안하면, 날마다 쓰는 사이에 마주치는 일과 물건에 대해서는, 평상시 알고 있던 바를 바탕으로 해서, 그 곡절과 정미함을 남김없이 다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일을 따라서 이치를 보고, 깊은 것을 극진하게 하고, 기미를 연구하여, 명덕과 신민이 각각 그칠 바를 얻어서그치게 될 것이다. 그칠 것을 얻는 것이 그칠 데를 아는 것으로부터 말미암음이 이와 같다.
지어지선(至於至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최고의 선이란 뜻이며,
'선'은 착하다는 뜻도 되고 좋다는 뜻도 된다.
격물(格物) : 사물의 바탕에 대해 궁구하고 자신의 주관을 가짐.
치지(致知) : 그리하여 그 앎을 투철히 함.
성의(誠意) : 명료하고 성실하게 함.
정심(正心) : 마음을 바르게 함.
사서삼경 가운데 하나인 대학에 나오는,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우선 자기 몸을 바르게 가다듬은 후 가정을 돌보고,그 후 나라를 다스리며,그런 다음 천하를 경영해야 한다는 뜻임.
수신(修身)은 마음과 행실을 바르게 하도록 심신을 닦음.
제가(齊家)는 집안을 잘 다스려 바로잡음을 뜻함.
치국(治國)은 나라를 다스림을 뜻함.
平天下(평천하)는 온 천하를 편안하게 함을 뜻함.
대학 본문내용
仁義禮智信을 仁義禮智性으로 주자가 강조한 ‘性字’에
함축된 이유를 살펴보고 판단해 보건대,
1. 성품(性品),
2. 타고난 사람의 천성(天性)
3. 바탕
4. 성질(性質),
5. 본질(本質)
6. 생명(生命), 목숨
7. 마음
8. 원인(原因)
9. 성별(性別) 남녀(男女)
10.구별(區別)
11. 모습, 자태(姿態)
12. 생활(生活) 등 성(性)자의 여러가지 시사하는 뜻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함.
제3강
四書三經중 大學을 배우기가 대단히 어렵네요....
이해 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간간히 참고 자료를 보완시켜 게시해 놓았음.
성신칠은(聖神七恩) 성신의 일곱 가지 은혜. 지혜, 통달, 의견, 강의(剛毅), 지식,
교경(敎敬), 경외(敬畏)
재상팔덕(宰相八德) 재상이 지녀야 할 忠, 直, 明, 辯, 恕, 容, 寬, 厚의
여덟가지 덕목
재4강 (2016.9.19 수강)
정심(正心)과 수신(修身)
所謂修身이 在正其心者는 身有所忿懥면 則不得其正하고 有所恐懼면 則不得其正하고
有所好樂면 則不得其正하고 有所憂患이면 則不得其正이니라
이른바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고 하는 것은,
마음에 분하고 노여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른 것을 얻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른 것을 얻지 못하며,
좋아하는 바가 있게되면 곧 그 바른 것을 얻지 못하고,
근심하는 바가 있게되면 곧 그 바른 것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하고 聽而不聞하며 食而不知其味니라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여,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此謂修身이 在正其心이니라
이것을 일러,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고 한다.
★ 사서삼경중 大學의 요점정리
여러 경전 가운데에서도 특히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등의 사서(四書)가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경전번역의 첫 단계로 우선 사서(四書)에 대한 주자(朱子)의 해석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 ‘관본 언해본’을 기본으로 대학을 간행한 책이다.본서의 특징은 주자의 경전해석에 충실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유교 경전에 대해서 다양한 주석이 있으므로 주자의 주석만을 고집할 수는 없으며 학자들 간에는 주자학의 한계를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주자의 주석을 기본으로 이해하지 않고는 유교경전의 본질에 올바르게 접근할 수 없으며, 주자학(朱子學)을 외면한 경전이해가 자칫 유학의 본질을 더 크게 오도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유교경전번역총서 시리즈는 주자의 주석에 근거하여 경전의 난해한 부분들에 대해 명료하면서도 쉽게 해석하고 있으며, 또한 의해(義解)와 요지(要旨) 등을 통해 문장의 대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일반 번역서들과 다른 특징이 있다.
그러므로 사서의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자 하거나 사서를 가르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읽어야 할 기본이 되는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정신적 도덕으 위상이 추락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새로운 정신문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 책이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오늘날 유학사상에 대한 관심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연구의 폭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터에 본 번역총서의 발행이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이제서나마 사서(四書)를 공부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 한다.
子程子曰 大學은 孔氏之遺書而初學入德之門也라
於今에 可見古人爲學次第者는 獨賴此篇之存이요 而論孟次之하니
學者必由是而學焉이면 則庶乎不差矣리라
정자께서 말하였다. “「대학」은 공씨(孔氏)의 남긴 글이니, 처음 배우는 이가 덕(德)에 들어가는 문이다.오늘날 예전 사람이 학문을 했던 순서를 알 수 있는 것은 다만 이 대학편이 남아 있음에 의해서이며, 「논어」와 「맹자」는 그 다음의 단계이다. 배우는 자가 반드시 이로 말미암아 배운다면 거의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大學의 道 經一章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힘에 있고, 백성을 새롭게 함에 있으며,
지극히 착함에 그치는데 있다.
知止而后에 有定이니 定而后에 能靜하고 靜而后에 能安하며
安而后에 能慮하고 慮而后에 能得이니라
그칠 곳을 안 뒤에 정(定)함이 있으니,
정한 뒤에 능히 고요할 수 있고,
고요한 뒤에 편안할 수 있으며,
편안한 뒤에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한 뒤에 얻을 수 있다.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知所先後면 則近道矣리라
물(物)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일에는 마침과 시작함이 있으니,
먼저하고 뒤에 할 바를 알면 도에 가까울 것이다.
楚書에曰 楚國은無以爲寶오 惟善을以爲寶라하니라
초서에 이르기를, “초나라는 보배로 삼을 것이 없고,
오직 착한 이를 보배로 삼는다”고 하였다.
德者는本也오 財者는末也니
덕은 근본이요, 재물은 말단이다.
★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는 先治其國하고 欲治其國者는 先齊其家하며
欲齊其家者는 先修其身하고 欲修其身者는 先正其心하며 欲正其心者는 先誠其意하고
欲誠其意者는 先致其知하니 致知는 在格物하니라
해설: 옛날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렸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집을 가지런히 하였으며,
그 집을 가지런히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몸을 닦았고,
그 몸을 닦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였으며,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뜻을 성실하게 하였고,
그 뜻을 성실하게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아는 것을 지극히 하였으니,
이는 아는 것을 지극히 함은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는 데 달려 있다.
物格而后에 知至하고 知至而后에 意誠하며 意誠而后에 心正하고 心正而后에 身修하며
身修而后에 家齊하고 家齊而后에 國治하고 國治而後에 天下平이니라
사물의 이치가 이른 뒤에 앎이 지극해지고,
해설: 앎이 지극해진 뒤에 뜻이 성실해지며,
뜻이 성실해진 뒤에 마음이 바루어지고,
마음이 바루어진 뒤에 몸이 닦이며,
몸이 닦인 뒤에 집이 가지런해지고,
집이 가지런해진 뒤에 나라가 다스려지며,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 천하가 화평해진다.
自天子로 以至於庶人히 壹是皆以修身爲本이니라
천자로 부터 서인에 이르기까지 일체 모두 몸을 닦는 것으로써 근본으로 삼는다.
其本이 亂而末治者는 否矣며 其所厚者에 薄이오 而其所薄者에 厚는 未之有也니라
그 근본이 어지러우면서 끝이 다스려지는 자는 없으며,그 두텁게 해야 할 곳에 엷게 하면서 엷게 해야 할 곳에 두텁게 하는 자는 있지 않다.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湯之盤銘에 曰 苟日新이어든 日日新하고 又日新이라 하고
탕왕의 반명(盤銘)에 이르기를
“진실로 날로 새롭거든,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나날이 새롭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