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창 손금은 태양선, 사업선(재물선), 운명선이 손가락을 향해 굵고 선명하게 잘 뻗어 있는 것을 말하고 그 형태가 마치 삼지창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직업, 일, 인생길을 의미하는 운명선과 행운과 재물, 인기를 뜻하는 태양선이 그 역할을 다 하고, 금전에 대한 의지, 사업적 마인드, 영업 능력을 담당하는 사업선이 모두 발달해 있으니 스스로의 노력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하게 되는 가장 좋은 손금이라 하겠다. 흔한 손금이 아닌 만큼 그 가치가 대단하다 할 수 있는데, 삼지창 손금을 구성하는 태양선, 사업선, 운명선 못지 않게 두뇌선과 생명선의 구성을 잘 살펴야 한다.
삼지창 손금을 실전에서 보기는 어렵지만 전 대만 총통이었던 마잉주의 손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만의 대통령격인 총통직은 8년간 재임한 마잉주는 국공내전에서 국민당의 패배로 인한 국부천대(國府遷臺) 후 1950년 홍콩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마잉주를 대만 총통으로 만들겠다는 부모의 열정(?)으로 엄격한 교육을 받았고, 대만 최고 대학인 국립대만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해군 소위로 복무하였다. 전역 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 법학 석사,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학파 답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한 마잉주는 국민당의 주요 직책을 맡았고, 당시 총통이었던 장경국(장징궈) 총통의 비서로 활약하기도 했다.
1998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민진당 거물이었던 첸수이벤(10대, 11대 대만총통 역임)을 이기고 당선, 2006년까지 재임했으며, 2008년 총통선거에서 민진당 셰창팅 후보를 꺾고 12대 총통에 당선되었다.
2012년 13대 총통 선거에서는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는데, 차이잉원은 이후 민진당 후보로 14, 15대 총통으로 8년간의 임기를 최근 마쳤다.
마잉주는 금전 스캔들과 정책 실패로 임기 후반 지지율이 9% 대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맞보기도 했고, 이후 민진당의 12년 집권의 발판이 되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퇴임 후 재임시 스캔들로 검찰의 기소를 당하기도 했지만 벌금형 정도로 마무리되었고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며 TV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기도 하면서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있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010 3764 43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