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고 기회가 있으면 여러분도 한 번 꼭 읽어보시라고 하고픈 명작 만화책 ‘캔디 캔디’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어린 시절의 첫 사랑이었던 안소니를 사고로 잃게 된 캔디는 이제 좀 철이 든 후 영국 유학 중에 테리우스를 마나게 되는데, 테리우스의 반항아적 기질 때문에 처음엔 질겁을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그 ‘나쁜 남자’ 매력에 끌려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테리우스가 먼저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부로드웨이 연극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둘은 한 동안 헤어지게 되는데, 나중에 캔디도 미국 시카고에서 간호사가 됩니다. 둘은 편지 연락만 하며 만날 기회가 없어 서로 그리워만 하다가 테리우스가 ‘로미와 쥴리엣’의 로미오 역을 맡게 되면서 그 첫 공연에 캔디를 초대합니다.
캔디는 뉴욕으로 떠나야 할 사흘 남았을 때에 간신히 5일간의 휴가를 얻게 되는데, 그날 병원에서 퇴근하는 캔디의 마음은 그야말로 구름 위를 둥둥 떠 있는 기분이었겠지요.
그런데 그 때 마침 병원 앞을 지나가던 스테아와 패티, 아치와 애니-, 이들은 캔디의 단짝 친구들-가 캔디를 부릅니다. 하지만 캔디는 친구들의 부르는 소리를 전혀 듣지 못하고 콧노래를 부르며 길을 지나갑니다. 왜냐하면 캔디의 머리속에는 온통 테리우스를 만날 생각과 준비로만 꽉 차 있었기 때문이지요. …….![](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things_14.gif?v=2)
여러분들께는 그런 만남이 있는지요? 여러분의 테리우스는 누구입니까?
첫댓글 언젠가 내가 했던 말인데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 그대는 뉘시온지요?...
전화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생각 나는 이경희 교수(목사)님 항상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라 온지 오래 되었는데 먹고 사는일로 뵙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