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장이 왜 교도소에 갔나?? 인색한 사람들 때문이었다. 장발장과 조카일곱이 굶고 있는데도 이웃은 관심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인색한 빵집 주인은 빵 한조각을 훔친 장발장을 경찰에게 넘긴다. 결국 장발장은 빵 한조각 훔친 일로 19년형을 인색한 판사로부터 판결받는다. 어휴...ㅠ.ㅠ 지독히도 인색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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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요양원에서 4차례에 걸쳐 탈출하셨다. 이유는 걱정안하셔도 되는 병원비걱정을 하시며 딸이 힘들까봐 매번 탈출하신 것이다. 엄마가 그렇게 행방불명이 되어서 애간장 녹는 심정으로 경찰을 찾아갔다. 요양원 길목의 CCTV를 확인하고 싶어서....그런데 안된다고 한다. 화면이 선명하지도 않고 아무에게나 CCTV를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ㅠ.ㅠ 할머니 한분 찾겠다고 CCTV를 계속 돌려보면서 확인할 수 없다는 메세지??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말씀은 들어본 적이 없으신가?? ㅠ.ㅠ...절대 안된다는 말에 답답한 가슴을 안고 경찰서를 나와야 했다. 다행이 엄마는 요양원근처에 숨어계시다가 힘드셨는지 요양원으로 다시 오셨다. 휴~ 천만다행이었다. 예전에는 산속으로 탈출하셔서 일주일만에 등산객이 찾아주었었다. 일주일을 굶으셔서 심장쪽에 급성으로 문제가 생기시고 팔다리에 산모기들이 얼마나 물어놨는지 처음에 볼때는 피부병인줄 알았었다.ㅠ.ㅠ @.@???
어느날 뉴스를 보니 편의점에서 얼마의 돈을 훔친 사람이 CCTV를 확인해서 잡았다고 했다. 할머니 행방불명에는 안된다고 하던 CCTV가 돈을 훔친 사람 잡는데는 요긴하게 쓰였나보네... 왠지...씁쓸했다. 뭐야 이 사회의 가치관??? 장발장시대랑 별반 차이가 없잖아?? 어휴...ㅠ.ㅠ 얼마전에 누가 아파트옥상에서 투신을 했단다.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안타까웠다. 그런데 그 사람이 떨어지면서 어느분 차에 피를 튀기었던 것 같다. 예전같으면 자신의 차에 피해를 주었어도 사람이 죽은 큰 사건앞에 모두 엄숙했을 일이
지금은 죽으면서까지 남에게 피해를 줬다는 식으로 생명의 귀중함이 모독을 당하고 있다. 어찌 사람의 생명보다 물건이 더 중하다고 그런 이야기를 했을까???
창조론이 아닌 진화론이나 유물론으로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면서 생명을 경히 여기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우리자신에게도 벌어질 일이다.
다시 돌아가서 전과자가 되어 나온 장발장..그 모습에 모두가 꺼려할 텐데 미리엘 주교는 자신의 처소에 재워주고 장발장이 은식기와 은촛대를 훔치는 배은망덕한 행동을 했음에도 그의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준다. 그 사랑에 감동한 장발장은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어 살아가게 된다. 모든 허물을 사랑으로 다 덮으라는 말이 아니다. 죄에 대한 엄한 징계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그 징계에 앞서 그에 대한 사랑이 반드시 전제되지 않는다면 사람은 그 징계로 절대 변화되지 않으며 오히려 더 큰 괴물을 만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