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시작 후 느낀 이런 저런 일/ 친구들의 모습
최근에 와서 이렇게 글을 올린 다는게, 삶의 완숙한 경지에 오른 친구들에게 좀, 주제 넘은 일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내가 등산을 본격 시작 하면서 느끼고 있는 만족감? 좋은점을 느끼지 못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알려 즐겁고, 건강한 삶을 함께 했으면 어떨까? 하는 맘으로 다소의 비난을 감수 하면서, 쓰기로 작정 했다.
내가 07년도 수술후, 회복기에 접어 들어서도 기력이없어 등산은 아예 생각지도 못 하고 동네주변을 산책하는게 유일한 운동이였고, 09년도 들어 와서 분수 산악회 산행에3~4회, 금년도는 3회에 불과 했으나, 지난 9,29일 제주 둘레길 답사후 10,1일 소산회 주관 북한산 둘레길 산행을 깃 점으로, 지인들과의 2~3회에 걸친 산행과 재경 동창회 수락산 산행을 비롯 소산회 주도의 북한산 둘레길을 3회에 걸쳐 완주 한바,
특히, 지난 11,16일 둘레깋 탐방 마지막구간은 우이령 길에서 구름 정원길 (진관사앞 불광중학교) 까지 장장20여 키로를 다섯 시간이 소요 되었는데, 함께 한 8명의 친구들이 어느 누구하나 힘 들다 하지않고, 모두가 즐거운 맘으로 보람된 하루 였다고, 자위 하며 기쁨 가득 앉고 귀가 했다.
등산을 본격 시작 하기전,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나의 표정을 보고는 뭐? 얺잖은 일 있는가? 혈색이 어떻다 는등 염려 스런 야기를 듣곤 했는데, 등산을 본격 시작한후엔 혈색 좋다, 밝아 보인다! 며 거듭된 찬사와 격려에 하루하루가 즐겁다,
나의 경우, 강북에서 산행 할 경우, 집에서 마을버스, 지하철 1호선,3,4호선 을 번갈아 가며 환승, 최소 90여분 이상 소요되지만,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기대와 처음으로 등반하는 정상에 대한 호기심, 출발지에 도착하기까지 버스며 지하철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배우는것도 즐거움이기에 피곤하거나 지루함은 느껴보지 못 했다.
간혹, 우리 또래의 등산객들이 차중에 둘려 모여 서거나 앉아서 지나치게 큰 소리로 뽐 내는듯 내 배뱉는 소음공해로 인해 주변에서 독서를 하거나, 눈을 감고 얕은 잠을 청 하거나 명상을 하는 승객들에게 방해를 하는 행태는 자제 되어야 할것 같았다, 젊은이 들은 정상 요금을 다 내고도 공짜 손님들로부터 방해 받는다면 내심 우리 노인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를 생각하면서, 노인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는 현실 감안시, 대우 받는 노인이 되기 위해선 스스로 공중예의를 솔선 해봄직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내가 산행에 동참하면서 만족해하는 이유는 평소에 못 봤던 친구와의 만남, 여러 친구들이 함께 하면서 오손 도손 야기 나누며, 혼자 떨어져 가는 시간엔 자연을 탐미하고 명상을 즐기며, 있는듯 없는듯 물이 자연 스럽게 흘러가듯 유유자적한 분위기와 그와 같은 분위기를 창출하는 리더의 정성과 열정, 참석한 개개인의 너그럽고 여유 있는심성들이 아닐까?
지난 14일 재경 총 동창회 주관 수락산 산행시, 35동기중의 한 친구가 총 동창회에 금일봉을 쾌척하는걸 보고, 말 없는 가운데 기꺼히 솔선하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게, 자랑스럽고, 내가 하지 못 했지만 친구가 해줌에 대리 만족을 느끼게 했다, 언젠가 언급한바 있지만, 갖인것이 많다고 누구나 나눔을 실천하기란 싶지 않기에 스스럼 없이 나누고 베푸는 사람은 우리가 본 받고, 존경해야할 대상 이리라,
16일 둘레길 나들이? 는 예상보다 작은 8명의 단출한 인원이 였지만, 재경35동기회회장,분수산악회회장, 소산회회장 (35산악회회장은 개인사정으로 불참) 등이 참석해 명실공히 35동기회를 대표하는 격에 맞게,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장장 20여 키로를 완주하여 노익장을 과시한바 있기에 기념이 될만한 몇 장면을 다음과 같이 게시하였슴.
내가 다녀온곳
속초에서본 일출
청하 보경사 내연산
설악 울산바위 808철계단
울산바위 정상에서
수락산 재경 총동창회 산행
35동기회 지정장소 집결
산행출발
순간포착
백운대를 배경삼아
순간 포착
수락산 팔각정
산행을 마치고 오찬을
북한산 둘레길
나들이 출발
북한산 쉼터
오봉산을 배경으로
오봉산의 우람한 자태
나들이 마지막 구간(편집상 순서 착오)
오찬을 함께
순간포착
나들이를 마치며 다 함께 박수를
순간포착
향로봉
첫댓글 등산에대한 예찬론 정말감사드리고, 기록도남기고 건강도 완전회복하여 활기찬 삶이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