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중학교 청소년들이 20 여 명 현장학습을 나왔습니다.
오전에는 여우숲에 들러 숲체험활동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에는 책방에 들러 "내 인생의 책꽂이" 만들기 체험활동을 했네요.
책꽂이 체험활동을 할 때, 가급적이면 빈 책꽂이만 들고 가지 말고,
책꽂이에 꼭 책 한 권 곱게 담아가셨으면 하고 바랍니다만...
학교 예산은 언제나 우리들 마음 같지가 않아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책꽂이를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물론 자연 속에서 나무를 만지며 목공체험을 해보는 데도 있지만
그보다도 책꽂이를 만들고 여기에 내가 볼 책을 한 권 꽂아봄으로써 독서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게
주 목적인데요...
일반 단체에서 올 떄는 전체 예산에서 책꽂이를 만들고,
개인에게 책 구입비를 가져오게 해서 책은 개인이 구입하는 등 융통성있게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학교나 공공기관에서는 견학 참가자에게 꼭 책을 사라고 강요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어쨌든 물건구매를 강요하는 행위가 된다고 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완곡한 어법으로, 이왕이면 책도 사면 좋겠다 말씀은 드리지만
꼭 반드시 사야한다고는 할 수 없다는...그래도 대개 어른들은 책방에 오셔서 책을 보면 책을 사고픈
의욕이 솟구치기 때문에 대부분 책 구매를 하십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용돈을 늘 풍부하게 갖고다니는 것도 아니고 보면...
저희들 바람은, 부디 학교에서 체험학습 나갈 때 책을 한 권씩 사주는 아름다운 예산 편성이 늘어나기만을...!!
첫댓글 예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