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모 초등학교 재학생을 둔 학부모가 교사의 뺨 등을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보건교사 A(여)씨를 폭행한 혐의로 학부모 B(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50분께 자신의 6학년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찾아가 여교사 A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딸아이의 학교 소변검사 결과와 병원에서 받은 검진 결과가 달라 자세한 내용을 물어보는데 데 교사가 퉁명스럽게 대답해 승강이를 벌이다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측으로부터 학부모가 교사를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논평: 교사의 인권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기사였다. 기사를 접하면서 일부 학부모들의 권위적인 태도가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자세한 내용은 수사중이기 때문에 교사 또한 얼마나 불성실한 태도로 대하였는지 아직 잘 모른다. 그러나 주먹으로 갈등을 해결하려고 한 학부모의 태도는 옳지 않으며 결코 자식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기사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러 뉴스사이트에 들어가 교육면을 보면, 교권이 침해당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부 개념없는 학부모들의 폭행으로 인해 교권이 더이상 침해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사들에 대한 폭행은 엄히 법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