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로 29살 서울에 사는 여성입니다
작년 10월에 갑자기 딱딱하게 만져지는 멍울이 이상하게 느껴져 약물치료 및 세침검사를 받았고
작년 11월에 조직검사를 통해 오른쪽 목,쇄골쪽에 국한적인 호지킨 림프종 판정을 받았습니다
굳이 병기로 따지자면 2기라고 했습니다
항암주사는 산부인과 협진으로 인해 바로 시작하지 못했고 (산부인과 시술로 인한 부작용 덕분에)
작년 12월에 1-1차 시작
2월에 2-2차 끝
3월 2일경에 PET CT와 CT 2가지 촬영을 하였습니다
3월 6일경에 결과를 들었고
1. PET CT 결과 (결과지...직접 타이핑한거라 오타 양해바랍니다)
판독소견:
이전 영상에서 보이던 right neck level ⅳ,ⅴ,ⅵ의 multiple hypermetabolic lymph 들은
metabolism과 size, number가 뚜렷이 감소함 (max SUV 7.3→1.7)
Axial and proximal appendicular bone marrow 의 diffuse hypermetabolism은 이전 영상에 비해 증가함
(bone activation으로 생각됨)
improvement in lymphoma involvement in right neck level ⅳ,ⅴ,ⅵ
-PET 5- PS : 2
제가 PET CT 화면을 통해 보고 들은내용:
오른쪽 목부근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암세포들이 화면상에서 육안으로는 거의 안보이는거 같다.
골수쪽이 뭔가 저번보다 더 반짝여보이지만.. 그냥 골수가 활성화되어진걸로 보인다
(저는 매번 항암주사 맞고 24시간 뒤 듀라스틴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그 주사맞으면
10일뒤?부터 골수쪽이 쏙쏙 쑤시던데 그거때문이지 않을까 저 혼자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골수검사 필요없다 하셨습니다
그럼 현재 전 몇프로 나아진거냐는 다소 엉뚱한? 질문을 드렸고, PET 5- PS : 2
수치가 2라는건 치료 반응이 우수하다는거다 요정도로만 알고 있음 된다셨습니다
쨌든 완전반응(관해)는 아니라는 것..
2. CT 결과
목, 흉부, 배? 이렇게 세군데를 찍었다는데
아직 흉부쪽은 판독결과를 안올렸다며 검사결과지를 받진 못했습니다
(3-2때 결과지 요청하고자 합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CT 화면을 보시면서 설명만 해주셨는데
흉부, 배쪽은 처음찍었을때도 아무것도 없었고.. 현재도 동일하다셨습니다
목쪽도 처음 찍었을때에 비해 오른쪽, 왼쪽 거의 비슷해졌다 하셨습니다
7.3에서 1.3으로 줄어든 암세포가 있긴 있을텐데 환자들의 육안으로는 잘 안보일꺼라고 하셨습니다
치료방향은 전과 동일하게 6차 + 방사선으로 가고
아직 암세포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길수 있는 치료기간이므로
4차끝나고도 검사 또 할테니.. 오늘만 기뻐하고 다음날부턴 방심말고 몸관리 잘하라고 하셨습니다
3. 주저리..
사실 엄마랑 저랑 결과 다 듣고나서 펑펑 울었어요
엄마는 저 처음 진단받았을 때, 너무 무서워서 화면을 아예 못쳐다봤었다고..
전 몰랐습니다.. 뒤에서 보고 계신줄 알았어요
아 이거 타이핑하면서도 눈물이 핑 도네요ㅠㅠ
이제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고 치료는 한참 남았지만
엄마도 저도 일단 암세포가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보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지금부턴 더이상 안이한 생각하지 않고
남은 치료 열심히 힘내서 잘 받으려고 합니다~
아 갑자기 생각나건데. 소화 안되시는 분들 아침마다 누룽지끓여 드셔보십시요~
하루종일 소화가 잘 되는거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진짜
마지막으로
그리고 저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김ㅇㅎ님 !!
먼저 연락주셔서 힘내자고 해주시고..
항상 감사합니다 저도 꼭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림사랑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도요!
부족하고 어수선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의 아들도 23살, 호지킨 3기 항암치료 4-2차 마쳤고 담주 화요일에 중간검사 예정입니다..
2차 중간검사때는 50%정도 줄어든거 같았고, 이번엔 완전히 사라졌길 기도하고 있답니다..
최대한 덜힘들게 치료 받으시고, 완전 관해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 또한 아드님 검사 결과 완전 관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아자아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화이팅!!! 날 좋은날 산책가유~~~~^^
펫 1-2 단계는 완전 반응으로 분류돼요. 저는 항암 2-2 하고 펫 3단계였어요. 항암치료 부작용이 심해서 4차까지 하고 종료한 후 방사선 3060 센치그레이로 17회 치료 받았어요.
저두 호지킨 2기였고 나이도 만28세라 님과 비슷해서 댓글써요.
항암4차 끝나시면 펫상 1반응 나올거에요! 힘내세요.
아.. 2단계면 완전 반응으로 분류되는군요.. 전 방사선치료까지 기존 동일하게 할거라곤 했는데
4차끝나고 검사해봐야 알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새벽이님도 힘내십시요!
젊은 나이에 많이 놀랐겠어요 .
예쁜 딸이 아프니 엄마의 마음은 얼마나 힘들까요 ?
허투루 님 그러니 빨리 맘 굳게 먹고 빨리 나아야겠죠 ?
네 정말 저보다 더 힘들어하셨어요..
엄마가 제 앞에서 우시는걸 이번에 진단받으면서 처음봤거든요..ㅠㅠ
가족들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모든분들 생각하면서 마음 단단히 먹으려고 노력중이에요!
Greenbridge 님께서도 힘내십시요!!
중간검사에서 완전관해에 근접한 결과를 받으셨으니, 무조건 완치되실 겁니다. 힘내시고, 남은 항암치료 잘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암벽등반님처럼 완전 관해 받을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치료 잘 받겠습니다!
최종결과 완전관해 되신거 정말 축하드리고~ 유지 치료도 화이팅입니다!!
반응이 좋으니 앞으로도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실겁니다.
관리 잘 하시고 감염주의하시면서 적절한 운동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치료 잘 받으세요. 화이팅.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앞으로는 관리에 더욱 더 힘써야 될거 같습니다~
운동도 오늘 병원에서 집 가는방향으로 30분이상 걸어봤는데 .. 힘이 들더라구요
무리하지않고 조금씩 늘려보려고 합니다~ 벽이란님께서도 치료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아들 사진을 못보겠더라구요
겁도나구요ᆞ제발 림프종이면 호지킨이라도 되라 ᆢ또 비호지킨이면 B세포라도 ᆢ그다음은 또 골수까진 가지마라 ᆢ그랬는데
결과는 비호지킨에 T세포형에 골수에도 살짝 ᆢ무지 희귀한데다 좋지않은 아형이라 듣고 낙담도 여러번 ᆢ눈물도 남몰래 많이도 울었는데
시간이 그렇게 그렇게 가네요ᆢ5차마치고 내일 퇴원합니다
주변환자분들이 젊은나이에 그렇다고 안타까운 표정이네요
이젠 아들 저 모두 담담합니다
무조건 교수님 말씀 잘따르고 잘먹고 하니까 좋아지는것 같아요
금새 좋아지실거예요 그냥 독감에 잠간 걸린것처럼 그렇게 치료되고 나면 아무일없기를 바랍니다^^
저도 병원에서 얼굴이 어린데 왜 여기 누워있냐.. 젊으니까 피가 더 빨리돌아 암 진행이 빠르지 않냐.. 이거 외에도 참 다양한 말들을 들어왔어요ㅎㅎㅎ 가끔 가슴을 후벼팔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진짜 그런말들엔 웃어넘겨요^^
전 정말 저희 엄마아빠 우시는거 보고.. 올해 환갑되셨는데.. 병간호나 하게 해드리고 이거만한 불효가 또 어딨을까
진짜 정말 죄송했어요ㅠ 얼른 후딱 나아서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
저도 교수님이 시키신대로만 한거 같은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감사해요.. ㅠㅠ
들향님 아드님께서도 남은 항암치료 잘 받으시고 완치 되실거라고 아주 굳게 믿습니다!!!
아자아자!!
유리도 21살인데...여기 댓글 다신 분들이 젊으신 분들이 많아 저도 댓글 달아보네요 외국에서 처음 이상이 있어서 한국에 와서 호지킨 진단 받은게 작년 8월 12차 항암 수요일에 끝냈네요 한달후 펫ct 찍을거에요 참 긴 세월이었네요..허투루님도 잘 치료 받으시고 완전관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