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장작 준비
◎고구마수확
◎말린 땅콩까기
◎파라솔 받침대 다시 만들기 등
◎끝물 단호박 수확
추석(10월4일 수욜)명절 앞뒤로 유례없는 10여일의 긴 연휴지만 주말농장은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과~
명절당일 처가에서 1박후 긴연휴에 대한 배려랄까 밤늦게 출발하는 정도로 절충하고~~
장거리 운전 피로해소를 위해 10월6일(금) 아파트친구 내외와 늦으막한 오후 시간이 되서야 농장에 도착해서는
힐링시간 갖기 전에 참나무 장작 좀 준비하고~~
곧장 장작불 준비해서 가을정취에 빠져보기로 한다..
지난주 만들었던 다용도 이동 테이블 활용해서 자리세팅하고~
이만하면 긴 연휴중의 진정한 휴가라고~~ㅎㅎ
밤이 깊어지도록 도끼질 해가며..
장작불꽃과 함께 상념을 날려본다..
조금 캔 고구마는 친구에게 박스포장 해주고 우선 귀가하기로~
우린 낼 본격 수확해야지...
다음날 10월7일(토) 다시 농장으로 오는 길에 미리 알아본 인근지역 고물상으로 가서 노후 장작화로를 대신할 폐드럼통과, 파라솔 받침대로 안성맞춤인 철구조물이 눈에 띄어 함께 2만원에 구매했다....
파라솔 받침대~
간단히 후딱 뚱땅거려놓고~
본격 고구마캐기 돌입~
우선 예초기로 순제거부터~~
작년엔 낫으로 직접 베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뭐든 구력이 있어야~~^^
슬슬 캐기시작~
가을이라서 그런가~
호젓하기도~~
에게게~
에게게×2~~~~~
에게게~
이러면 곤란한데...
농막에서 자고 낼 다시 캐보자~~
그리고 야간 작업용으로 2주동안 농막에서 보관했던 땅콩을 새로운 요령으로 까보기로 한다..
나름 마른 상태라 나무판재로 전체적으로 문질러 껍질을 깨고~
큰 박스로 쳐서 걸르기도 하고~
밤은 깊었지만 결국 다 깠다....
작년엔 집으로 가져와 몇날을 일일이 손으로 까느라 손가락 물집이 잡힐 정도였던 걸 생각하면~~^^
이것 역시 새로운 노하우~~~~~~~!!
농막에서 자고 8일(일) 아침~
땅콩 씻어서 햇볕에 말려넣고~~
검은 건 약땅콩이라고 하는데~~
씨알은 작은게 특징~~
떡잎지는 정도를 보면 오른편 땅이 척박하다는 걸 여실히~~~
기회가 되면 좋은 흙을 좀 받아야지~~~
그래도 배추 속은 제법 차간다...
어쨌든 우리 김장에 문제될 정도는 아니라는 거~
대파와 열무~~
가을 열무는 벌레도 안 먹는다...
근데 메주콩은 왜 이 모양~??
가뭄에 콩나듯 한다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알도 안 차고~~
올해 메주도 처가에서 가져와야 할 듯~
이젠 더 미룰수 없으니 후딱 캐자~
우리 먹을거야 충분하겠만 심은 면적대비 수확량은 형편없다...
전업농이라면 완전 망했다고 해야하나~~^^
그러던 중에 오호 쾌재라~~^^
사실 고구마는 좀 작은넘이 먹기 좋은데,
그래도 큰놈 만나니 신나네~~
요건 다음주말에 고향친구 번개모임을 위한 체험용으로 남겨놓는다....
표면 물기가 마르길 기다렸다가 한곳에 모아놓고~~
잠시 쉬면서 내년 더 나은 농사를 위해 작물배치도를 그려본다....
잎들깨지만 혹 먹을께 나오려나~
일단 베놓고 보자....
끝물 단호박도 수확마무리~~
장리하고 철수~~
긴 연휴가 낼 한글날 하루만 남았네~~
심기일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