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재배한 경험이 없이 품종을 결정하는데, 고민을 했습니다.
과일의 모양을 보거나, 묘목 설명을 보아도 비슷한것 같아, 판매할것도 아니어서 종류별로 섞어서 심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생종 부사(미얀마, 미야비, 미시마) 사과나무 3종류를 심었는데, 착색은 품종마다 차이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유실수는 착색이 잘 되어야 당도가 높고, 아삭하고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자연 착색이 잘되는 품종은 미야비, 미시마 착색이 제일 불량한 사과는 미얀마입니다.
인공적으로 착색을 위한 작업은 비용과 노력이 따르게 됩니다.
나무 하단부에 은박지를 깔거나, 착색제를 엽면 살포하거나, 착색에 도움이 되는 비료를 살포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미얀마는 서리를 맞아도 빨갛게 전체가 착색되지 않고, 크기도 다른 품종과 비교하여 작습니다.
유실수는 품종선택이 농사의 80%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묘목을 심은 후 열매가 열려서 품질을 확인하는데, 최소한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열매를 수확 후 만족하지 못해서 다시 품종을 갱신하려고 한다면, 또 몇 년의 세월이 흘려야 하기 때문에 너무나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실수는 품종을 선택하는데, 많은 숙고를 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후브락스 등 만생종 신품종 사과나무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착색이 제법 잘된 품종입니다]
[착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착색되지 않고 초록색깔의 청사과입니다]
사과가 익어가면서 10월부터 사과가 갈라지는 열과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사과 측면과 꼭지 부분의 열과를 예방하지만, 치료하는 약제가 없어 전체 수확량의 상당부분이 낙과하거나 부패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적절한 수분 조절 미흡, 병에 취약한 품종, 칼슘 결핍 때문이라며, 대책으로 낙화후 염화칼슘을 살포하라고 합니다만, 확실한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전국의 지역에서 사과 측면 열과와 꼭지 열과가 발생하여 부패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일부 농장주는 수십년 사과농사 중 처음 겪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특별한 방제 대책이 없어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속 따내고 있어도, 며칠 후에 보면 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