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네가 네 날 이후로 아침에게 명령한 적이 있으며 새벽으로 그의 처소를 알게 하여
13 그것으로 땅의 끝들을 붙잡게 하며 악인을 거기서 흔들어 떨쳐 버린 적이 있느냐?
14 새벽 해는 도장 밑의 진흙처럼 되었고 땅끝은 옷처럼 서 있도다.
창세기 1장에서 아침과 저녁의 법칙이 처음 제정되었을 때 태양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성경을 간과하고 과학을 맹신하다보니 해가 있기 때문에 낮이 있는 줄 안다.
하나님께서 그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과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더라(창 1:5).
하나님께서 태양의 운동을 늦추시거나 되돌리실 수 있다는 것은 성경을 문자적으로 믿는 사람들에게 알려진 사실이다. 여호수아는 태양이 달리는 것을 늦춤으로써 카나안 왕들과의 싸움에 승리할 수 있었는데 현대인들이 그것은 지구의 자전이 늦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할지라도 성경은 태양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씀한다.
주께서 아모리인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주께 고하였으니 그가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말하기를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고, 달아, 너는 아얄론 골짜기에 머무르라.” 하자 태양이 멈추고 달이 머물렀으니 백성이 그 원수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해가 하늘 중간에 멈추어서 거의 종일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야셀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수 10:12-13).
태양과 달은 400배의 크기 차이가 있는 두 천체가 아니라 같은 크기를 가진 광명들로서 태양은 남성으로 상징되는 낮의 광명이고, 달은 여성으로 상징되는 밤의 광명이다. 두 광명은 각각의 조명을 갖고 있으며 달은 태양빛을 반사하는 존재가 아니다. 누구도 달의 뒷면을 본 사람이 없기에 달은 투명하거나 평평하다고 추정된다. 성경은 지구가 멈춘 것이 아니라 태양과 달이 멈췄다고 말씀하기 때문에 이것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으로 땅의 끝들을 붙잡게 하며 악인을 거기서 흔들어 떨쳐 버린 적이 있느냐?
럭크만 주석의 위 본문에 해당하는 주석을 찾아보았는데 땅의 끝들과 관련하여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고 태양이 북극과 남극의 끝을 붙잡는다는 식의 설명을 하고 있다. 번역상의 오기도 보이는데 주석서에서 "북극 대륙"이라는 말을 거기 쓰고 있지만 현대 과학은 북극이 바다라고 이야기한다(욥 38장 주석, p556).
이것이 한국말 번역상의 실수인지 럭크만 박사가 "북극 대륙"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최근 유튜브를 검색하면서 북극의 중심부에 육지가 있다는 흥미로운 영상들을 몇 가지 접했다. 고대의 에덴과 에덴 동산이 거기에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신빙성은 아직 모르겠고, 그러나 북극이 육지로 표기된 중세 지도가 있었다 하니까 사실일 가능성이 다분해 보인다. 럭크만 박사가 북극에 땅이 있다는 다소 마이너한 이런 가설에 귀를 기울여서 북극 대륙이라 썼을 것 같진 않고 단순 말실수로 보는 게 맞겠다.
럭크만 박사는 둥근 지구에 최대한 신뢰도를 부여하여 "땅의 끝들"을 붙잡을 수 있도록 했지만 역부족인 것이 드러난다. 우선, 둥근 지구에는 "끝"이라는 지점이 존재할 수 없는데 구체 지구의 북극과 남극은 땅끝이 아니라 지구 자기장의 N극과 S극을 찍는 보이지 않는 점일 뿐이기 때문이다. 구체 지구상의 모든 대륙들과 대양들은 어떤 끝도 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야말로 "지구는 둥그니까 앞으로만 나아가면 온 세상 어린이들 다 만나고 오겠네"의 동요처럼 지구에 끝이란 없어야 한다.
평면 지구로 가 보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북극은 땅의 끝이 될 수 없는데 오히려 북극은 땅의 중심에 해당한다. 남극이 땅끝들이 되는데 우리 세계의 주변부 전체가 원형을 이룬 남극들이다. 땅의 끝으로 가려면 여러분은 나침반의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계속 가다보면 남극 빙벽을 만나게 될테고 그 얼음 속으로 계속 내려가면 세상의 끝 지점이 나올 터인데 전세계인들이 남극을 여행하지 못하도록 남극 조약이 막고 있어서 우리는 남극에 대한 심히 제한된 정보만을 갖고 있다.
13절이 "땅의 끝들"을 말씀하고 있고 거기서 악인들이 제거된다는 것을 말씀하기 때문에 우리는 대환란과 재림의 문맥임을 쉬 감지할 수 있다. 남극에 악인들이 자리잡고 있다면 그들은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과학 조사? 아니다. 그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들은 남극에 있는 돔을 조사하고 분석해서 인간의 힘으로 하늘을 정복하는 제2의 바벨탑 쌓기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NASA에 있는 골빈 과학자들이나 우리나라의 항우연, 세계 각국의 우주 연구소에서 하는 일은 어떻게 하면 창조주의 법칙을 깨고 우리 머리 위의 천정을 깨고 올라갈 수 있나 하는 연구이다. 요즘 페미니스트들은 "유리 천정을 부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우주 시대에 걸맞는 사기성 캐치프레이즈가 아닐 수 없다.
위 구절의 문맥이 재림이라 간주하고 보면 땅의 끝들에서 재림이 동시다발적으로 감지됨을 말씀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와 관련하여 계 1:7을 한번 보자.
보라, 그가 구름들과 함께 오시리니, 모든 눈이 그를 볼 것이며,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또한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인하여 애곡하리라. 그대로 되리로다. 아멘(계 1:7).
"모든 눈이 그를 볼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이 말씀들이 문자적으로 성취된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러나 둥근 지구를 믿는 사람에게는 풀기 어려운 숙제가 될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중동 지역 중에서도 이스라엘 주변부에 거주하는 인구에 국한될 것인가, 아니면 전세계 모든 인류가 될 것인가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느 쪽을 택하겠는가?
"인터넷"이나 "실시간 중계" 같은 이야기는 농담 같지도 않은 헛소리이니 거둬들이기 바란다. 요한계시록의 재림 장면들을 읽어본다면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나는 와중에 사람들이 TV 앞에 앉아 CNN 중계를 보고 있으리라는 망상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전지구를 뒤흔들어 놓을 그 엄청난 대지진 한 번으로 모든 해저케이블은 단절될 것이고 "존재하지도 않는 허구의 인공위성들"은 어떤 구실도 못할 것이다.
게다가 둥근 지구의 남반구에 사는 사람들, 남아프리카, 남아메리카, 호주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죽었다 깨도 육안으로 재림을 볼 수가 없는데 그들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방향과 거꾸로 발을 딛고 서 있기 때문이다. 땅을 뚫고 투시해서 북반구의 사건을 보지 않는다면 죽었다 깨도 육안으로 목격할 방법이 없다.
다시 욥기로 돌아가서 "땅의 끝들"에 거하는 악인들일지라도 재림 사건을 놓칠 수 없는데 주께서 오시면 전지구의 모든 지평선이 태양보다 밝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 군대의 광채로 오로라 같은 장관을 이룰 것이기 때문이다. 남극의 모든 기지들, 세종 기지에 거하는 "악인들"(회개하지 않고 그 때를 맞이했으니 악인이다)일지라도 재림의 때가 온 것을 알 수 있다.
새벽 해는 도장 밑의 진흙처럼 되었고 땅끝은 옷처럼 서 있도다.
럭크만 주석서를 다시 찾아보니 위 단락에 대한 설명이 또 둥근 지구에 맞춰서 되어 있다. "게다가 지구는 진흙으로 상징되는 태양을 도는 도장과 같다"
지구 자전이라는 거짓말을 내려놓고 위 구절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어떻게 해석되는가? 13절에서 "땅의 끝들"은 악인을 떨쳐 버리는 것과 관련하여 등장했다. 14절도 재림의 문맥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평범한 새벽의 일출 장면은 아닐 것이다.
여러분은 일출 장면을 보면서 떠오르는 해가 "도장 밑의 진흙" 같다고 생각하는가? 입장이 서로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은 나만 하는가? 해는 진흙 쪽이 아니라 도장이어야 맞고 해가 땅을 비추면 땅이 진흙이어야 포지션이 맞게 배분된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재림 때 해가 어떤 모양으로 바뀔지 계시록을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내가 보니, 어린양이 여섯째 봉인을 여실 때, 보라, 큰 지진이 나며 해가 머리털로 짠 천같이 검어지고 달은 피처럼 되었으며(계 6:12).
재림이 가까웠을 때 해와 달에 큰 이변이 생기는데 달은 붉게 되고 해는 빛을 잃는다. 그래서 태양은 재림의 날 "도장 밑의 진흙"처럼 검어지는 것이다. 태양이 진흙처럼 되었다면 다른 표현으로 "해가 머리털로 짠 천같이 검어지고"가 될 것이다.
앞서 창 1:5을 이야기하면서 태양이 없었던 때에 빛이 먼저 창조되었고 낮과 밤이 존재했다고 말씀드렸다. 재림 때에도 해가 빛을 내지 않지만 태초의 빛은 다시 존재할 것이고 그래서 태양이 진흙처럼 되었을지라도 세상은 어둡지 않고 희미한 여명 가운데 있을 것이다.
그러나 주께 알려질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나 저녁 무렵에 빛이 있게 되리라(슼 14:7).
슼 14:7에 따르면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닌" 때에 재림이 시작되는데 저녁 무렵, 즉 이스라엘 시간으로 저녁에 재림이 일어날 것이고 곧바로 하늘의 군대는 적그리스도의 무리들과 아마겟돈 전쟁에 본격 돌입할 것이다. 그리고 위 욥기 구절들에 보았듯이 새벽 해가 떠오를때(실질적으로 빛은 내지 않지만) 상황은 마무리 국면으로 전개될 것이다.
"땅끝은 옷처럼 서있다"는 말씀은 오로라 현상에 적용될 수 있는데 럭크만 박사도 오로라를 언급하면서 그래서 이것이 북극과 남극의 현상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석을 달았다. 물론 오로라는 고위도 지방에서 관찰되는 자기장과 관련한 현상이지만 꼭 그것이 극지방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1962년 오퍼레이션 피쉬볼(고공 핵실험)을 진행할 때 고공의 핵폭발들로 인해 하와이를 비롯한 태평양의 광범위한 지역에 오로라가 발생했었다. 그 이유는 천공의 돔 근처에서 핵무기를 터뜨렸기 때문에 극지방이 아닌 데서도 오로라가 일어난 것이다. 재림의 날에는 전지구적으로 오로라가 일어나서 "땅끝은 옷처럼 서 있도다"가 문자적으로 실현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