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은 교회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형제 또는 자매라고 부릅니다. 피를 나눈 혈육도 아닌데 왜 그렇게 부르느냐 하면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 자는 형제요 자매라"는 말씀처럼 신자는 그리스도안에서 혈육을 떠나 새로운 가족으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 혈육에만 집착하는 자는 신자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안에서의 형제와 자매는 어떻게 만들어지느냐 할 때에 말로만 형제 자매라고 호칭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써만 만들어지는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맏아들로 세우시고 맏아들 안에 있는 자들은 형제자매로 받아 주셨습니다.(롬8:29)
사람들은 자기 앞에 선과 악이 놓여져 있을 때 자신은 자기 의지를 발동하여 어느 것이든 선택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하기를 인간은 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창조되었기에 악만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롬7:19) 즉 인간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게 이용당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남자는 남자의 옷을 입고 여자는 여자의 옷을 입으라는 말씀도 단순히 옷 입는 것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창조의 질서를 무너뜨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이 원하는 성별을 선택할 수 없듯이 인간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대로 죄인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원래 인간은 옷을 입지 않고 살았지만 범죄한 이후로 자신의 수치를 가리기 위해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즉 인간이 옷을 입는다는 것은 "나는 죄인입니다" 라는 표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멋있는 옷을 입으면 자신이 고상한 인간이 된 줄로 생각하니 착각도 유분수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 살 때에 창조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제 멋대로 살아가는 가나안 사람들과는 구별되게 살기를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바램과는 달리 가나안사람들과 동화되었고 그들의 문화를 추종하기에 급급하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다가 망하는 것이 하나님의 각본이었기에 그들은 제 갈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슬픈운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