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옥수수 수확
◎마늘파종 밭만들기
◎쪽파추가 파종 등
◎들깨베기
◎단풍콩잎따기(콩잎김치용)
토욜은 결혼식 2건 다녀오고~
일욜~
723옥수수 수확의 기대로~
농장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눈이가는 723옥수수~
지난주에도 이미 주인 허락없이 옥수수를 노리는 넘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심각하다~
훼손된 옥수수대~
부러트려진 옥수수대의 옥수수는
흔적이 없을 정도로 깨끗이 먹어 치운게 신기하다~
우와~
정말 처참하다...
아마 50%는 저절로 나눠먹기가 된 듯~ㅎ
맘같아선 1주일 정도 더 있다가 따고 싶지만~
아침저녁 기온의 일교차가 만만치 않은 데다가~(다음주면 서리에 동해를 입을 것~)
용의자를 알 수 없는 이 무법자를 방어할 뾰족한 수단도 떠오르지 않고~
하여간 알뜰이도 먹었네~ㅋ
일단 밭을 더 둘러보고 난 뒤에 따기로 하고~
이미 세어져 먹기 힘든 갓~
그중 좀 부드러운 잎을 골라 따 봐야지~
대파~
가을빛 속에 구름으로 덮은 하늘은 일하기 딱 좋다~
흩뿌리는 가을비 속에
늦게 심은 배추는 아직도 성장 중~
쪽파~
김장을 책임져 줄 배추~
유난히 벌레가 많이 먹었다..
속이 차면서 모양을 갖춰가는 것도 있고~
이제 1달 정도 후면 김장철인데~
무는 잘된 편이다..
메주콩~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 간다..
토실해 보이는 것이 제법 그럴듯한데~
모두가 이렇진 않아 보여서~ㅋ
아마도 다음주면 서리에 폭삭 주저앉을텐데~
그러기 전에 노란 콩잎을 좀 따서 콩잎김치도 만들어 볼 요량~
그리고 드디어 723옥수수 수확해 본다..
7월23일에 2모작으로 늦파종한 옥수수니까~
파종후 2개월23일 만의 수확인셈인데~
너무 늦은 파종이라 여기면서도 실험삼아 해본 것으로~
이만하면 2모작 옥수수의 파종시기의 한계를 가늠하는 기준과 경험으로 충분했다고 자평해 본다..
제철 옥수수 보다 더 땟깔이 좋다고 해도~ㅎ
특정할 수 없는 침입자가 궁금하지만, 그 놈과 나누고도 이정도면 만족할 만하다..ㅎ
수확후 바로 정리해 버린 옥수수대~
잠깐동안 옥수수 그늘에서 겨우살이 하던 쪽파~
이젠 온전히 자기 영역으로~
그냥 놔두라고 해도 기어이 잡겠다고 애써 배추벌레 잡는 아내~
점점 호젓해 지는 주말농장~
옥수수대를 잡아주던 줄~
오가며 발에 걸려 엎어지지 않도록 시간날 때 걷어와 태워버려야~
옥수수 까면서~
옥수수에 생겨난 혹~???
이게 그대로 마르면 까만 가루가 날리는데~
다행히 아직 터지지는 않았다..
아마 사람으로 치면 암종양 같은 것일 것~~
다 까니까 이만큼~, 불에 올려 삶아놓고~
익는동안 다른일을~
메주콩 단풍잎 따는 아내~
들깻잎 실컷 맛있게 따먹고~
들깨까지 털어보려고 일단 쪄서 말려둔다...
들깨 수확 시도는 몇년전 잎들깨용을 심어 털어 본 적 있는데~
그 땐 알이 제대로 들지 않았던 기억이 있고~
이번엔 그냥 일반 들깨 심은 것이니 사정이 다를지~
또 수확량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 보는 기회로~
그리고
생각지 않고 있다가 잠깐 쉬는동안 지난해 기록을 보니 지금 시점이 마늘밭을 만들어야 할 때~~ㅋ
후다닥 부직포 멀칭핀 제거하여 걷고
갑자기 바빠졌다..
말썽없이 작동되는 관리기가 그저 고맙기만~ㅎ
그름덮힌 하늘이 이채롭다..
각자 할일 찾아 분주하게~
아내는 수명다한 고추 두둑에 남은 쪽파씨를 파종한다..
겨울지나고 내년 봄 로타리 하기 직전에 뽑아 파김치로 한다나~
마늘밭 만들기 계속~
로타리하고 퇴비뿌리기~
남겨뒀던 퇴비 2포대와 유박까지 충분히 뿌려주고~
다음주엔 마늘파종 해야지..
노란콩잎가 대파, 그리고 갓~!!
데크앞 왕성한 메리골드~
코스모스처럼 가을 꽃인가 싶지만~
봄에 피기 시작해 1년내내 핀다..ㅎ
집에와서 콩잎 정리해서 소금물에 삭혀둔다..
그렇게 하면 부드러워 진다고~
그런 후 냄새제거를 위해 데쳐서 콩잎김치를 민들어 먹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