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염불왕생
1. 사리에 ‘심(心)’ 자가 나타나 염불의 이치를 밝히다
부처님의 마음이 나의 마음에 들어오고, 나의 마음은 부처님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마음과 마음이 서로 계합하여 감응의 길이 트이니, 자연히 불가사의한 일이 있게 된다.
이 거사가 왕생한 뒤 얻은 사리에는 선명하고 뚜렷한 ‘심(心)’ 자가 나타났다. 이는 곧 세상 사람들에게 염불왕생이 미묘하게 부처님의 마음과 계합한다(자신도 모르게 부처님의 지혜와 통한다)는 이치를 분명히 보여 준 것이다.
이유(李瑜) 거사는 호남성(湖南省) 장사시(長沙市) 베어링 공장에서 퇴직한 노동자로, 1910년 2월 13일에 태어나 2007년 3월 11일 오전 9시 20분에 왕생하였으며 향년 아흔일곱 살이었다.
이 거사의 남편은 1950년대에 중년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이 거사는 홀로 네 자녀(아들 둘, 딸 둘)를 키웠다. 처음에는 몇 사람과 함께 나사를 만들어 생계를 이어 갔으며, 나중에는 베어링 공장에 들어가 일하였으니, 평생을 고생하며 힘겹게 살아왔다고 할 수 있다.
1992년 딸 황훈개(黃勳凱)가 불문에 귀의한 뒤 어머니와 함께 염불하기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이 거사는 불교 서적을 자주 읽었으며, 『아미타경』은 거의 외울 정도가 되었다. 매일 집에서 빠짐없이 아침 예불을 하며 염불하였고, 저녁에는 그저 향을 올리고 부처님의 가호를 빌었다.
2003년 6월 동흥사(東興寺)에서 정종(淨宗) 법사에게 귀의하여 ‘불취(佛取)’라는 법명을 받았으며, 스님의 염불 소리를 매우 좋아하여 매일 스님의 염불이 녹음된 테이프를 틀어 놓고 함께 염불하였다.
이 거사는 평소 가족들에게 자주 말하였다.
“화장장은 지저분하고 깨끗하지 않으니, 내가 죽으면 절에서 화장하고 싶다.”
딸이 말하였다.
“왕생하신 뒤 개원사(開元寺)로 모셔서 화장하면 어떠세요?”
이 거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좋다.”
2007년 1월 23일(음력 12월 5일), 이 거사는 집에서 넘어져 골반이 부러졌다. 십여 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는데, 의사는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습니다. 길어야 이삼 일 정도밖에 살지 못합니다.”라고 하였다. 가족들은 이 거사를 집으로 모셔 와 아들 집에 머물게 하였고, 황 거사는 자주 찾아가 어머니와 함께 염불하였다. 이 거사는 한동안 몹시 두려워하였다. 이에 황 거사가 집에서 쇄정(灑淨)을 하고 염불하자 마음이 곧 편안해졌다.
어느 날 이 거사가 딸에게 말하였다.
“내가 몇 번 연꽃을 밟아 보았다. 이제 곧 갈 것 같으니, 네가 여기서 나와 잠시 함께 있어 다오.”
황 거사가 물었다.
“작은 연꽃이었어요?”
이 거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그래.”
그러자 황 거사는 어머니에게 다음과 같이 법문해 주었다.
“이 거사님, 거사님의 법명은 불취(佛取)입니다. 부처님께서 이미 거사님을 받아 주셨으니 안심하세요. 부처님께서 반드시 오셔서 거사님을 맞이하여 왕생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아무 걱정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염불하시면서 부처님께서 접인하러 오시기를 기다리세요.”
(황 거사는 법문을 할 때 매우 지혜롭게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고 ‘이 거사님’이라고 불렀다. 이는 어머니가 가족에게 마음을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법문을 해 드리는 한편 계속 염불하였다. 손님을 맞이하는 등의 모든 일은 바깥방에서 처리하도록 하여 이 거사가 머무는 방은 청정하게 유지하였으며, 염불이 끊이지 않도록 하였다.
3월 5일, 이 거사는 자녀들에게 말하였다.
“이제 나는 밥을 먹지 않고 과일만 먹겠다.”
그때부터 이 거사는 매일 과일만 먹었고, 나중에는 과일도 거의 먹지 않았지만, 정신은 맑았으며 대소변도 계속 보았다.
왕생하기 전날에는 바나나 반 개를 먹고 딸에게 말하였다.
“어서 가서 큰 향과 큰 초를 피워라. 나는 이제 갈 것이다. 내가 간 뒤에는 모든 일을 불교식으로 해라. 폭죽을 터뜨리지 말고, 선물을 받지 말며, 추도회도 열지 마라. 그리고 절에서 화장해 다오.”
네 자녀 모두 어머니의 뜻에 따라 하기로 하였다. 모든 것을 간소하게 치르고, 채식하며 염불하고, 장례는 치르지 않으며, 절에서 사흘 동안 천도제를 지내기로 하였다.
왕생하기 이틀 전, 딸 황훈개가 어머니에게 불상을 보여 드렸다. 이 거사는 불상을 보자 곧 기쁜 미소를 지었다.
3월 11일 오전 9시 20분, 네 자녀가 염불하는 가운데 이 거사는 편안히 왕생하였다. 임종할 때에도 살짝 미소를 지었는데, 틀림없이 부처님께서 맞으러 오신 것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떠난 것이리라.
그 뒤 십여 명의 거사들이 찾아와 함께 염불하며 이 거사를 환송하였다. 염불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매들이 의논한 끝에 모든 친척의 조문을 사양하였다. 이 거사의 외손녀 한 명이 성사(星沙)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에게도 오지 말라고 하였다.
그날 밤 외손녀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외할머니가 말하였다.
“내가 아주 멀고 먼 곳으로 가는데, 너는 나를 배웅하러 오지 않겠니?”
외손녀는 다음 날 곧 휴가를 내고 찾아와 함께 염불하며 외할머니를 배웅하였다.
하루 동안 염불한 뒤 이 거사에게 옷을 갈아입히고 관에 모셨는데, 온몸이 매우 부드러웠고 안색도 매우 좋았으며 검버섯도 모두 사라졌다. 개원사(開元寺)로 모셔 화장한 뒤에는 오색찬란한 사리화(舍利花)가 무수히 나왔다. 그중에는 누에콩만 한 크기의 단단한 사리 한 알이 있었는데, 녹색 비취처럼 맑고 투명하였으며 가운데에는 천연적으로 형성된 절묘한 ‘심(心)’ 자가 유난히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다. 이를 본 사람마다 모두 신기하게 여겼다.
평범한 한 노인이 우리에게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중한 보물을 남겨 주었는데, 마치 우리에게 하나의 평범하지 않은 이치를 알려 주는 듯하였다. 염불하여 왕생하는 것은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으며, 누구나 얻을 수 있으니, 부처님의 마음이 이를 증명한다.
(황훈개(黃勳凱) 거사 구술, 2007년 3월 30일)
생각건대:
제불여래는 중생의 마음에 들어가시고,
중생이 염불하면 부처님 마음에 들어가네.
부처님 마음과 내 마음은 서로 마음이 통하고
내 마음과 부처님 마음은 소리마다 서로 감응하네.
첫댓글 일향전칭(一向專稱)일향전념(一向專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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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念佛真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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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일평생을
나무아미타불을 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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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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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는 정종 법사에게
귀의하여 법명 불취佛取를
받았고, 스님의 염불 녹음을
매일 들으며 함께 염불하셨다니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심자가 나타난 부분과
연꽃을 밟아보았다 부분을
그렸습니다
수희찬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합장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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