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8일 창립 3주년 기념사진:Independent
Living Service와 Age Concern North Shore의 지원으로 Takapuna
에 위치한 Age Concern Activity Centre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외치며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재뉴질랜드 이북5도민연합회(회장 최근영) 도민들
재 뉴질랜드 이북5도민연합회(회장 최근영)가 창립 3주년을 맞이했다. 기념식은 지난 8일 자립재활센터(Independent Living Service)와 노인복지비영리법인 Age Concern North Shore의 지원으로 타카푸나에 위치한 Age Concern Activity Centre에서 열렸다.
61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최근영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6•25를 직접 겪은 세대들은 가족과 함께 또는 홀홀 단신으로 이남을 했다고 설명하고 이 머나먼 타국 땅 뉴질랜드에서 이북5도민연합회를 통해 형제요 자매로 만나게 되었다며, 이북5도위원회의 창립 목적인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다가 올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말자며 2017년에는 후세대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그들에게 진정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통일 조국의 미래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함께 중지를 모으자고 제안했다.
또한, 뉴질랜드 이북5도민연합회를 이끌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자자손손 대를 이어 번창할 수 있도록 돕는 길은 열심히 모이기에 힘쓰는 것이라며 모이기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차창순총영사(주오클랜드분관)는 축사에서 조국분단으로 이북5도는 지금 갈수 없는 땅이지만,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그 동안 이북5도민회가 힘을 모아 우리의 이북 향토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차세대를 육성하여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힘써 주신데 대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대통령께서 8 •15 경축사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위협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북한 당국의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참상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며 앞으로 통일 코리아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어려움이 있고 갈 길은 멀지만 모두 함께 겨레의 밝은 앞날을 기원하고 지혜를 모아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지혜를 모으자고 전했다. 또한, 실향민 1세대들의 통일의지와 향토애를 계승하여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역군으로 향후 통일 조국을 앞당기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평화 통일이 이루어져 고향 방문이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기원했다.
한편, 현재 한국을 방문중인 김성혁회장(오클랜드한인회)은 이메일로 축사를 보내왔다. 김회장은 지난 3년간 이북5도민회가 이와 같이 번창한 것은 그 동안의 임원진들의 헌신적인 봉사의 결과라 생각한다며 임원들의 노고에 깊은 치하를 드리며 별 탈 없이 건강하게 모이기를 힘쓰며 지내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외국에 있으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모이면 늘 고국을 그리며 친정이 잘되기를 바라듯 한국 이야기만 나와도 한국 자동차만 봐도 한번 더 쳐다보게 되고 가슴이 설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아직도 분단 된 조국의 아픈 현실을 안고 세월을 보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인권과 북한 핵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시는 6•25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고 고국의 평화 통일을 진심으로 기도하면서 서로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며 서로에게 힘을 보태 뉴질랜드 교민사회 속에 중요한 단체 중 하나로 고국방문초청행사를 비롯해 동포사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해 주기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고국방문초청행사에 최고령자로 참석한 김인명(94세)도민은 애국·애족·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뉴질랜드이북5도민회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음을 한국 이북5도위원회에 알리고 좀 더 많은 도민들이 고국 방문 초청을 받을 수 있도록 연합회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북5도민연합회회원들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백구섭)가 5월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2016년 고국방문초청행사’ 동영상을 시청하며 함께 식사를 하고 이어 각 도별로 모여 상호 간의 정보 및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도 고국방문단 초청행사』는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백구섭)가 5월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107명), 캐나다(33명), 호주(24명), 독일(16명), 아르헨티나(7명), 뉴질랜드(5명) 등 6개국 24개 지역서 선발된 해외도민 19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행사는 해외 이북도민들에게 조국의 발전상과 분단현실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해외 이북도민사회의 친목과 결속을 강화해 통일지원 세력으로 육성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9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20주년, 횟수로는 22번째 초청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