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 강원도의 시모님이 주셨던 막장
그 맛을 잊을수 없어 한번쯤 시도해 보리라 마음먹던 차에
인터넷 뒤지고
평창 형님께 여쭤보고
정말로 정성을 다하여
한 열흘간 메주 뜯어가며 한말 말려 막장 가루로 빻고
보리쌀 2kg 열시간 불려 건졌다가 가루로 빻고
고추씨 한근있기에 빻아 놓고
고추가루 1kg 소금 여섯 양재기
엿길금 1.5kg
물 두말(들통2개)엿길금 풀어 보리삭혀 끓이고
한김 나간후 메주가루 풀고 소금 넣고
거의 식은후 고추씨가루 고추가루 넣고
한참을 잘 섞어 농도 맞추고
항아리 씻어 엎어 놨던거에 낑낑 담아 놓았네
한 6개월후에 막장풀어 호박과 고추 숭숭
맛난 막장이 되어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첫댓글 완죤 고생 했구먼..읽으면서 침 넘기구..ㅎㅎ수고한 보람으로 막장맛 폴폴나는 행복한 날만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