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치악산 국립공원의 구룡오토캠핑장입니다.
구룡오토캠핑장은 이번이 세번째 가는거네요.
언제가도 참 좋은 캠핑장입니다.
구룡사와 구룡소로 이어지는 치악산 국립공원의 무장애탐방로도 아주 좋아요.
장애인도 어렵지 않게 치악산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치악산 구룡오토캠핑장의 다른 내용은 전에 포스팅한게 있어서
자세히 소개는 안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새로 생긴 테크 사이트에 운좋게 예약을 할 수 있었네요.
지난 가을 생긴것 같던데 6X7 사이즈의 넓은 데크사이트로 25번과 26번 사이트입니다.
아.... 나 이거참... 이 정보 알려드리면 앞으로 예약경쟁률 올라갈텐데....
저는 25번 사이트였는데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조금 걱정했는데 딱히 냄새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26번 사이트입니다.
나무데크로 취수장까지 잘 연결해놓아서 편리합니다.
국립공원캠핑장 답게 나무데크에 경사로도 넓게 잘 설치가 되어
장애인도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더군요.
장애인 화장실도 깨끗하고 넓게 잘 되어있어서 저는 국립공원캠핑장이 좋아요~
루프탑텐트를 내리고 처음으로 개시한 아이더 카티즈5 거실형텐트입니다.
처음으로 쳐봤는데 그럭저럭 칠만하더군요.
크기는 저희 3식구 사용하기 딱 좋았습니다.
아이더 카티즈5 텐트의 거실 공간이에요.
제가 몸이 불편하다보니 공간이 좀 필요한데
충분히 여유있게 사용하기 딱 좋습니다.
여기는 이너텐트인데 충분히 넓어서 에어베드를 넣고도 충분히 공간이 남습니다.
살짝 휠체어가 보이는데요. 국립공원캠핑장에서는 휠체어도 빌릴 수 있어서 좋아요.
구룡오토캠핑장의 밤입니다.
초저녁부터 별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11시에 가로등이 꺼진다고 해서 불 꺼지고나면 별구경하려고 했는데
10시도 안되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다음날도 날씨가 맑아서 혹시 은하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일찍 꿈나라로....
밤에 보는 텐트는 참 아늑해보이죠?
이러니 별볼일 없이 꿈나라로 직행하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구룡소를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구룡오토캠핑장에 훨씬 전부터 등산객을 위한 나무데크가 깔려있어요.
구룡소까지 최대 경사 15도 정도로 장애인도 휠체어를 이용해 산행을 할수 있는
무장애탐방로가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무장애탐방로는 국립공원 15개 구간 15km 가 조성이 되었고
2018년까지 24개 구간 23.5km 를 추가 조성해 전 국립공원에 1개소 이상의
무장애탐방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장애인도 국립공원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부터 본격적인 치악산 국립공원의 무장애 탐방로의 시작지점입니다.
계곡을 따라 경사가 심하지 않게 나무데크로 무장애탐방로가 이어집니다.
중간 중간 사진 찍거나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전망대도 있어요.
울창한 나무들과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무장애탐방로 정말 좋아요.
중간중간 이렇게 평탄한 흙길도 있어서
숲을 거니는 느낌이 참 좋아요.
구룡사의 모습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연휴에 간 캠핑이라 구룡사에 연등이 화려하더군요.
구룡소 입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폭우로 구룡소 가는 길이 무너져 가까이 갈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구룡소 위쪽으로 다리를 놓아서 반대편으로 건너갈수가 있더군요.
다리위에서 구룡소를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구룡소를 지나 더 올라갈수 있게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있었는데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다녀왔네요.
여기는 다시 구룡오토캠핑장으로 돌아와 캠핑장 옆에 있는 계곡입니다.
이번에는 제법 물이 있어서 놀기 좋더라고요.
5월에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씨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었는데
맑은 물이 정말 차가워서 오래 들어가있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참 신나게 노더군요.
뜰채로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도 보이고
물이 차서 잠시 들어가 놀다가 햇볕에 따뜻하게 달궈진 바위에서 몸을 녹이다가
반복하면서 재미나게 노는 아이들입니다.
벌써 세번째 오는 치악산 구룡오토캠핑장인데 참 좋습니다.
예약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국립공원캠핑장은 다 좋은것 같아요.
국립공원의 무장애탐방로도 참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