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제일고 5총사의 뉴욕 체험기
글로벌 의식 함양과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순창제일고등학교(교장 송택상)학생들이 미국 뉴욕으로 4주간의 어학연수와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이 프로그램은 본교 6회 졸업생 양효섭씨의 4천만원 후원을 통해 15년간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미스콘시 주에서 뉴욕주로 장소를 변경했다. 작년까지는 진단평가와 면접.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고입선발고사와 중학교 내신을 합산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연수 체험자로 선발된 강수지, 김가연, 김은혜, 문사랑, 장건영과 인터뷰를 해봤다.
1.안녕하세요. 학생들. 이제 미국 어학연수가 끝났는데 연수 중 가장 인상 깇은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은혜: 캐나다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요. 폭포를 보면서 자연의 신비와 위대함이 인상 깊었어요. 또 뉴욕 시내에 있는 현대식 빌딩과 고전식 빌딩의 융화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사랑: 저는 미국의 다양성에 놀랐던 것 같아요. 다양한 인종, 종교가 공존하는 모습이 되게 신기 햇달까. 하나 더 꼽자면 뭐든 큰 미국의 사이즈?
수지: 맨해탄에 나가서 외국 사람들과 부대끼며 돌아다닌 것? 특히 미국 사람들의 친절함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희가 길을 물어볼 때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친절히 답해줬던 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가연: 평소에 볼 수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알라딘 뮤지컬이 아닐까요? 무대규모는 물론이고 관객수에 깜짝 올랐던 것 같아요. 특히 무대 세트나 무대 장치가 되게 예쁘고 신기했어요. 주인공 남녀가 밤하늘을 배경으로 양탄자를 타는 게 제일 멋졌죠.
건영: 저는 미국의 발달된 문화가 놀랍고 신기했어요.
2. 그렇다면 4주간의 연수 중 가장 아쉬운 점은 뭘까요?
사랑:저는 좀 더 많은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는데도 다 찾아가보지 못했던 점이 아닐까 싶어요.
은혜: 사전 조사를 하지 못해서 깊이 있는 체험을 못한 것 같아 아쉬운 것 같아요.
수지: 더 오래있지 못한 것?
가연: 홈스테이 이모부(jimmy)와 함께 있는 시간이 적었던 게 제일 아쉬움에 남아요.
건영: 뉴욕 지역 뿐 아니라 뉴저지나 LA같은 다른 미국 지역도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3.내년에 뉴욕에 올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가연:라면과 고추장은 필요없고 운동화랑 셀카봉은 꼭 지참하기를.
수지: 특별히 자유시간은 없으니까 일정 짜오지 말고 아픈 사람을 위해 누룽지가 유용하게 쓰입니다!
사랑: 아는만큼 보이니까 더 많은 사전 조사를 해왔음 좋겠고 '핫요가'를 위해 체력관리와 마음의 준비는 하는게 좋을 듯 해요.
은혜: 미국의 높은 물가에 놀라지 마세요.
건영: 사전조사 철저히 해와야 해요.
4. 재밌었던 일화들 알려주세요!
①oily(느끼한) 남자카페 점원
-수지가 커피를 살지 말지 고민하다 결국 사지 않았거든요. 근데 점원이 공짜로 커피를 타주곤 느끼하게 웃으면서 커피를 건넸어요. 그대 5명 다 멘붕왔던 걸로 기억해요. 참고로 가연이는 핫초코 값 다 계산했다는...
②PGA 보러 간 날
-유영환 선생님께서 경기에 참가한 최경주 선수를 만나려고 그 뜨거운 날에 넓은 골프장을 뛰어다녔어요. 다들 짜증나있는 상태에서 최경주씨를 본 선생님께서 "안녕하세요. 경주씨" 인사하는데 다들 웃었던 일화
③경제인 협회 허승범 회장님과 호남향우회 회장님과 부회장님, 유영환 선생님 제자분이신 이정자 선배님게서 저희 밥 사주셨어요. 엄천 맛있었는데. 히히
④뉴욕일보 취재
- 유영환 선생님이 다 말하셔서 저희 5명은 따분히 앉아있어요. 막 장난도 치기도 하고.
⑤알면 안되는 걸 알게 되었을때?
⑥핫요가 (처음 느껴보는 뜨거움의 극치)
⑦메트로 폴리탄에서 미술 숙제를 하는데 외국인들이 먼저 말을 걸거나 저희 사진도 찍었어요. 미술 숙제로 패러디하느라 몇시간 고생하기도 했지만 재밌어서 기억에 남아요.
⑧수영장 파티
-수영장 파티에 2번 초대 받았는데 첫 파티에서 주니어 피파랭킹 9윈가 11위인 선수와 만나서 볼 인사도 했어요. 되게 잘생겨서 잊지 못해요. 헤헤. 두 파티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귀여운 꼬마 아이들이 있다는거?
5.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5총사: 수영장 파티에 초대해주신 홈스테이 이모 친구분들과 그 가족들, 어학연수 보내주신 양효섭 회장님과 저희 부모님들, 학교 관계자 분들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고요.특히 줄리 이모, 지미 이모부, 페기와 조지 우리 홈스테이 가족들 정말 고마워요. 저희 tutor 선생님들도 감사합니다.
6.Tutor Nancy가 말하는 5명의 한국 학생들
-How was it when you taught 5 korean student?
Nancy:5명의 학생들이 저에게 힘을 주기도 했구요. 또 이 학생들이 되게 귀엽기도 했고 전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5명의 한국 학생들이 좋았어요. 전 학생들의 영어적 언어능력에 놀랐던 것 같아요 (I feel good, i like them because they make me cheer up, they are so cute and I'd like to see different personality. I was very impressed with their knowledge of English skill.)
-How about worst time to teach them?
Nancy: 건영이 아파서 말을 하지 않을때요. (건영 didn't talk. Because he was sick..)
첫댓글 혹시 해외 연수 학생들을 뽑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작년까지는 진단평가와 면접.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해는데요. 올해부터는 고입선발고사와 중학교 내신을 합산했습니다.
아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