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부터 바뀐 뉴토익에서 변화된 가장 큰 부분은 독해능력과 어휘의 강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토익으로 바뀌면서 출제비중을 분석해보면, 파트 5의 경우는 40문항중 28문항 정도를 차지했던 문법문제가 24문항으로 축소되고, 16문항이 어휘로 출제되면서 파트 5의 출제비중에서 어휘문제가 약간 더 늘어났습니다. 또 20문항중 19문항이 문법문제였던 파트 6이 12문항으로 축소되면서 형식이 바뀌어 문법과 어휘가 각각 7문항: 5문항 수준이므로, 전체적으로 보아, 어휘가 많이 강조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트 6이 독해를 해가면서 풀어야 하는 형태로 바뀌었고, 파트 6에서 줄어든 문제수가 파트 7로 넘어갔으니 독해의 강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어휘 문제들은 기출문제 일변도를 조금씩 벗어나서, 전체 문항 중 약 5문항은 영어로 된 글을 아주 많이 읽어본 사람이거나, 많이 사용해본 사람들이 맞출 수 있는 그런 수준의 단어들이라 만점이 어려워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파트 7의 경우, 40문항이 48문항으로 늘었으며, 단일 단락만 놓고 풀던 패턴에서, 복수 지문을 이용해, 두 글을 동시에 이해해야 문제를 푸는 패턴의(181번~200번, 5문항씩) 새로운 유형이 등장하여 독해능력이 부족한 분들께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뉴토익에 맞는 맞춤형 학습법 (괄호 안은 파트 5, 6, 7을 합산한 수치임)
1. 문장 구조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문장 구조문제 약 20문항 출제) -가장 먼저 해야 할 공부는 한마디로 문장 구조 즉, structure를 잘 파악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든 열쇠가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소에 문장의 구조 파악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해요. 즉, 문장의 주어와 동사는 어디 있으며, 빈칸 부분이 필수 요소 자리인지 수식 요소 자리인지에 대한 개념이 정확하게 잡혀있어야 해요. 그래야, 그걸 자유자재로 이용하여, 필수 요소가 필요하면, 필수 요소에 해당하는 것을 넣고, 필수 요소가 다 있다면, 수식요소, 즉 없어도 되는 말들로 채워줄 줄 아는 눈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선 20문제나 차지하는 구조 파악 문제유형을 재빠르게 답을 맞힐 수 있음은 물론이려니와, writing이나 speaking을 할 때, 문장을 구성하여 쓰고 말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되는 겁니다. 또한, 독해를 할 때도 필수요소를 빨리 잡아낸다면, 독해능력이 더 빨라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중요한 문장 구조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눈으로만 보면 안 되고, 연필을 들고 영어 문장을 샅샅이 분석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야 해요. 이를 숙달하게 되면, LC를 들으면서도 머릿속에 연필이 돌아다니며, 분석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되고, 이렇게 숙련된 문장 구조 분석을 통해, 영작과 회화가 가능해지는 놀라운 체험을 몸소 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필자가 그동안 영어공부를 해오고, 만점을 계속 받아온 노하우입니다. 외국에 나가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렇게 하면 좋죠!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저의 말을 귀 기울여 주세요. 제가 바로 이 학습법을 통해 영어를 정복한 살아있는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세요. 문장 구조에 대한 문제는 파트 5, 6을 통틀어, 무려 20문제나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독해와 speaking, writing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2. 문법, 토익 출제위원의 문법 출제 기준은 의외로 간단하다(문법문제 약 11문항 출제) 위에서 말한 문장 구조 파악이 잘 되었으면, 너무 자질구레한 작은 문법들은 과감히 접고, 굵직한 문법 위주로(예로 동사를 들자면, 정/준동사 차이 => 단/복수 => 능동/수동태를 과학적으로 빠르게 푸는 법 => 시제의 몇 가지 요령 숙지 등) 학습하되, 역시 구조 파악을 늘 염두에 두고 학습해야 합니다. 이렇게 굵직굵직한 문법만 알아도 충분하다는 것이, 토익 문제를 출제하는 출제 위원들의 출제 기준이기도 합니다. 이런 굵직한 문법은 총 11문제 가량이 매월 나옵니다. 따라서 이 책을 학습하실 때는 반드시, 끝까지 학습하실 것을 강조하며, 잘 모르겠는 것은 그냥 넘어가면서 끝까지 가세요.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읽어보세요.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면, 모르는 게 없어집니다. 그 몰랐던 것은 다른 단원과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그 단원만 학습했다고 이해가 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런 것은 과감히 넘어가면서 무조건 끝까지,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영어 정복의 핵심입니다.
3. 어휘, 문제를 알려주는 데도 틀리면 억울하죠!(어휘문제 약 22문항 출제) 기출 어휘들은 무조건 100% 소화시키고 시험 보러 가세요. 파트5, 6, 7을 합쳐 약 22문항의 어휘 문제 중, 적게 잡아도 15문제 이상은 기출표현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22문제 중 15개 이상은 알려주고 시작하는 게임이라는 거죠. 하지만 약 5~6문제 정도는 새로 출제 됩니다. 이는 솔직히 말해 단시일 내에 해소되지는 않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거꾸로 말해 약 5문제 빼고는 노력만 하면 다 맞출 수 있다는 뜻이군요!
4. 독해 학습은 매일하라!(초고득점을 위한 마지막 충고) 공부 좀 한 사람들, 성적이 좀 나오는 사람들은, 본인은 독해에 대해, 안 해서 그렇지 맘먹고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안 하더군요. 한편, 이제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은, 우선 문법, 어휘 등, 다른 것부터 끝내고, 독해는 나중에 하자는 생각에 독해를 안 하더군요. 이런 식의 여러 가지 이유로 독해는 등한시 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제가 만점을 계속 맞는 비결은 영어로 된 다양한 글을 정말 많이 읽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것들이 녹아들어, 매번 새로 출제되는 유형들의 문제마저 놓치지 않고 낚아채게 되는 겁니다. 독해는, 연습량이 일정량 이상 쌓여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많지 않구요. 영어를 잘 하고 싶죠? 그럼 독해도 매일 하세요. 그 속에서 2~3단어씩 연결되는 표현들을 주워 담고, 문장 구조를 파악하고, 빠른 독해 능력과 영어 표현들에 푹 빠지세요. 어느새, 어휘는 물론, LC까지도 잘 들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필자는 LC 공부를 따로 해본 적이 없지만 한번도 LC 만점을 놓쳐본 적이 없습니다. 영어로 된 글을 많이 읽은 것, 그것이 보약이 되어 작용한 거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이 됩니다. 명심하세요, 매일매일, 밥 먹고 세수하고 잠자듯, LC, 문법, 어휘, 독해는 매일 매일 꾸준히 학습해야 해요. 겨우 한 달, 두 달 하고 ‘영어가 어려워요, 영어가 안 돼요’라고 쉽게 말하지 말자구요. 그리고 어느 정도 점수가 되면, 말하기와 쓰기에도 꼭 노력을 기울이세요. 꼭 그곳까지 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