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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3일 수요일
우뤄취안 지음/ 이서연 옮김
2019.5.8./ 나라원/ 224쪽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완벽히 홀로서고 싶은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 혼자 외롭지 않기, 풍요롭게 살아가기, 늘 행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쉽고도 재미있게 제시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그렇기에 우리는 혼자인 상황을 스스로 여유롭게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혼자 남았을 때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혼자인 사람을 만났을 때도 행복할 수 있다. 또, 어떤 만남이든 상대방이 발전하길 바라고, 만약 헤어지더라도 행복하길 빌어줄 수 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혼자인 시간도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점점 더 길어질 고독한 시간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자신이 지금 몇 살이건, 남자건 여자건 또 결혼을 했든 안 했든 상관없이 삶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에는 결국 다시 혼자가 된다. 그걸 깨닫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며 지나간 과거, 애증이나 번민, 두려움과 이별하고 새로운 자신과 마주할 수 있다. p.5
나는 종종 ‘만약 반 고흐가 세상에 온 이유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였다면 나는 무엇을 위해 온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곤 한다.
도대체 무얼 위해 이 세상에 온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p.6
진심으로 돈을 좋아하는 사람은 충분히 돈을 벌고 재산을 모을 수 있다. 그리고 돈을 삶의 긍정적인 도구로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마음속에 풍족함과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 돈을 차근차근 모아 부자가 된 사람은 돈을 대할 때 항상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걸 볼 수 있다. p.22~23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 가치 있게 생각하는 삶을 알고, 그에 맞게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p.29
‘덜어내는 삶’ 연습하기
그저 집에 두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줄여가는 것’만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이런 행동을 하며 청소하게 돕는 신기한 정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필요 없는 물건을 과감히 끊어버리는 ‘단(斷)’과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는 ‘사(捨)’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물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리(離)’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다. p.35
돈을 많이 모으고도 전전긍긍하며 더 욕심을 내다 추한 모습을 한 채 늙어갈 것인지, 적은 돈을 갖고도 마음만은 누구보다 부자인 채 당당하고 활기찬 노인이 되어 존경받는 삶을 살 것인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p.40
진심으로 소원을 이루고 싶다면, 신중하게 인생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생 계획표는 자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깨닫는 데 도움을 준다. p.43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우선 자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p.47
이와 달리 명함에 적힌 직함에 매우 연연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일은 단순히 돈 버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보이지 않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다는 상징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 이들에게 사직이나 퇴직은 안정적인 수입과 함께 일종의 자부심을 충족시켜 주는 터전을 잃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다 보니 분명 직장을 떠난 상태임에도 여전히 명함을 지니고 다니며 이전의 직함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 이들은 퇴직 후에도 금전적 여유가 얼마나 있느냐와는 별개로 체면과 허영심을 만족시키고 싶은 욕구가 더 큰 사람들이다. p.64
사랑하는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있게 돕는 것은 결국은 나 자신을 위해서이다. 두 사람이 함께 미래를 향해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p.69
“가장 괴로운 순간은 쓸 돈이 없을 때고,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돈을 다 쓰지 못하고 죽을 때다.”라는 말은 돈이 없어도 문제, 있는 돈을 마음껏 쓰지 못해도 문제라는 뜻이다. p.83
사실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은 아름답지만 이룰 수 없는 소망일 뿐이다. 막 사랑이 시작될 때는 서로의 사랑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 않다면 무엇 때문에 서로 함께하기 위해 긴 시간을 낭비하겠는가?
하지만 이룰 수 없다고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남녀 사이뿐 아니라 어느 날 집에서 기르게 된 고양이나 강아지까지도 내가 아닌 다른 존재와 관계를 맺을 때는 ‘영원히 함께한다’라는 것을 전제로 진지하게 간계를 발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누구나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래서 크고 작은 근심과 두려움, 의문을 품은 채 ‘우리 둘에게 영원이란 얼마나 긴 시간일까?’ 고민한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도 관계가 좋을 때는 이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대답이 궁금하지도 않다. 이별이 찾아오려 준비할 때 살며시 이런 질문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p.94
‘영원히 함께한다’는 생각에서 ‘영원히 함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변해가고 결국에는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는 분명한 사실을 알아가는 것은 더 넓은 의미의 사랑을 깨닫는 과정이다. 이것을 알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에 따라 삶에 대한 인식과 깨달음의 깊이가 결정된다. p.95~96
아무리 깊은 사랑도 결국 이별을 맞는다
정말 슬픈 건 ‘우리가 영원히 함께한다’는 집착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다. … 삶의 본질을 깊이 되돌아보고 ‘누구나 영원히 함께할 수 없으며, 사랑의 마지막은 혼자 남겨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그래야 완벽하진 않더라도 상처받지 않고 안심할 수 있다. 우리는 그렇게 ‘새로운 인생’을 준비해야만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삶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 p.96~97
큰 사랑을 통해 ‘영원히 함께한다’와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이 모두 망상에 불과한 쓸모없는 집착이라는 사실을 알면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즉, 진정한 삶의 의미는 ‘언제든 잃어버릴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인생의 마지막 순간엔 결국 혼자가 된다’는 사실을 용감하게 받아들일 때 비로소 드러난다. p.100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베풀 때는 주변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리고 사랑을 할 때도 아무런 두려움 없이 사랑을 주고, 내게도 똑같이 달라고 구걸하지 말아야 한다. 또, 내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즐길 수 있는 관계를 맺자. 그래야 자신이 만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p.103
성장기의 불행한 경험들은 기나긴 길 위에 놓인 돌 하나에 불과하다. 그것은 내가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지지대가 될 수도 있다. 걸림돌이 될지 지지대가 될지는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p.105
다른 사람에게 갖는 불만은 사실 자기 내면의 부족한 점을 반영한 것이기 쉽다. 또 남들이 무시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망과 질투는 인생의 짐만 더 무겁게 할 뿐이다.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보며 마주치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 모든 결과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마음의 경계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p116~117
연로하신 부모님이 중년이 된 자식들 앞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갈수록 쓸모없어지는 것 같고 약해지는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다. 그러니 자식들이 지혜와 포용력으로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훨씬 부드러운 태도로 서로를 대할 수 있다. p.123
어느 날, 자신도 부모님도 모두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 유전은 대대로 내려오는 인연의 흔적이다. 그러니 부모님과 자신 모두에게 부족한 면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그래야 완벽한 가족애를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평범한 삶 속에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 p.126
특히 여성들의 경우, 병든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쓰며 청춘을 희생해 놓고도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그럼에도 가끔씩 찾아와 사사건건 참견하는 나머지 형제자매들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나는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알게 되었다. 다른 형제들이 책임을 분담하려 하지 않으면서 괜히 트집만 잡는 이유는 바로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고 싶기 때문이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오히려 목소리를 키우며 화를 내어 자신을 방어하려는 심리와 비슷하다. 이와 같은 사실로 상대방을 이해하면 불필요하게 자신을 탓하지 않게 된다. p.130~131
나는 종종 기회가 되면 가벼운 마음으로 어머니와 함께 죽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아버지를 추억하거나 지인의 부고를 들었을 때 또는 유명 인사의 사망 소식을 접하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러면서 ‘혹시 내가 먼저 죽는 경우’에 대해서도 조심스레 말을 꺼내곤 한다. 처음 이야기를 꺼냈을 때 어머니는 무척 싫어하셨다. … 하지만 이후로도 수시로 조금씩 이야기를 꺼냈고 점차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 그렇게 어머니는 조금씩 용기를 내어 삶의 마지막 수업을 시작하셨다. p.133
사실 가장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죽음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아닐까? p.134
젊은 시절 혼자일 때와 중년 이후 혼자일 때 연애를 바라보는 태도는 완전히 다르다. 젊은 시절 혼자일 때는 또 다른 ‘혼자’를 찾아다니며 모든 것을 다 바치려는 마음이 된다. 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혼자인 다른 사람 역시 그저 자기 삶에 스쳐 가는 손님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할 뿐 모든 것을 가지려 하지 않게 마련이다. p.141
일하는 데 필요해서 더 넓은 인맥을 가지려는 건 결국 돈이 목적이므로 진정한 우정이라 볼 수 없다. …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면 그것이 우정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 사람을 친구로 만들고 나서 몇 년 동안 어떠한 이익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미리 안다면, 그래도 그와 친구가 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겠는가?’ p.157
젊은 시절에는 서로 마음만 맞으면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친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직업, 직함, 신분, 배경과 같은 것들이 중요해지고 서로 예의상 연락을 주고받는 관계도 늘어난다. 그러다 보니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쉽게 구분되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중년이 되고 퇴직을 하게 되면 그간 이익으로 얽혀 있던 관계들이 저절로 정리되면서 비로소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분명히 드러난다. p.158
그렇게 다니엘은 조용한 작은 도시에서 자기만의 우아한 방식으로 자유롭고 편안한 인간관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런 다니엘의 모습을 통해 나는 우정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우정은 너무 꽉 끌어안으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것들을 친구와 나누면서도 상대방에게 보답을 기대하며 대가를 바라지 말자. 친구를 위해 무언가 해줄 때는 그저 그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한다. 그래야 서로 부담 없이 아름다운 우정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p.159
우리는 나이가 많다고 젊은 사람 앞에서 무턱대고 자신이 옳다고 우기는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 유연한 태도를 지닐수록 나이를 잊고 더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p.164
혼자만의 자유를 누리겠다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아갈 필요는 없다. 언제든 즐겁게 친구와 시간을 보내고, 혼자 돌아와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자. 함께 즐길 줄도 알고 혼자 즐길 줄도 아는 것! 이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p.170
보답을 기대하거나 다른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기를 원하다 보면 상대방의 행동과 생각에 개입하게 되는데, 이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행위이다. 특히 안 좋은 경우는, 상대방을 도와주고자 너무 깊이 개입할 때다. 순수하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보다는 지금 도와주지 않으면 상대가 미워하게 될 것 같아서라면 그걸 상대방도 무의식중에 느낀다. 또, 이런 심정으로 도와주다 보면 심리적으로 너무 깊이 개입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주객이 전도되어 오히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상대방이 움직여 주지 않으면 실망하고 만다. … 자신의 기대에 상대방까지 꿰맞추려 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p.180
혼자 있을 때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면 혼자서 외로움을 해결할 줄 모르는 셈이다. 바꿔 말하면 혼자 있을 때 외롭다는 사실을 직시하거나 해결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눈, 메신저 등에 의지해 공백을 메우려 하는 것이다. …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면 순식간에 마음을 의지할 곳을 잃어버리게 되지 않을까? 만약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없는 상황에서 혼자 있게 된다면 그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을까? … 우리는 인터넷 안에서 만들어진 가상의 모습을 통해 실제 자기 모습을 가리려 한다. p.191~192
만약 지금까지 원하는 것을 뒤로 미루고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라. 어차피 세상은 누구나 혼자라고 하지 않았는가. 다른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느라 원하는 것을 접어두고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p.203
머리는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는 많이 쓰고 마음은 차분히 해야 한다. 그래야 삶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고령의학센터에 근무하는 의사와 특별 인터뷰를 … “치매는 학력과 상관이 없다. 다만 예방하기 위해서 항상 배우려는 마음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 삶이 풍요로워질 뿐만 아니라 노화를 늦추고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다. p.206~207
삶에는 무수히 많은 여행이 있다. 그러니 장거리 여행만 고집해서도, 현재에만 갇혀 있어서도 안 된다. 여유롭게 마음껏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자신의 방 안에서 즐겁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도 있어야 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왔을 때 혼자만의 작은 방에서 편히 쉬는 것만큼 좋은 일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모든 ‘떠남’이 지닌 참된 의미이다. p.221~222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혼자가 된다
PART1 돈, 얼마나 있어야 충분할까
혼자인 삶에서 돈이란?
단샤리(斷·捨·離)에서 시작하다
혼자가 될 나를 위한 인생계획표
만약 일을 하지 않는다만?
혼자서도 행복한 삶의 위한 재테크
PART2 사랑, 얼마나 깊어야 안심이 될까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까
내려놓아야 내일이 온다
부모님께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혼자인 삶에서 연애란?
PART3 친구, 얼마나 많아야 외롭지 않을까
양보다 질이 중요한 우정
나이와 배경을 뛰어넘는 우정
우정은 단순해야 한다
PART4 두 번째 인생을 맞이하는 자세
혼자 되기 연습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할 일 찾기
여행을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