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그까지 거 힘만 좋으면 대충 ~ 하면 되지 않아?
처음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된 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다
철거 일이 이리 힘든 줄 몰랐다
오랫동안 지켜봐 왔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
일의 발단은 내 견적이었다
현장 확인을 못하고 낸 견적 이게 확정되기까지
난 별 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60만 원
업체에 문의하니 70만 원
손해를 보고 일을 해야 하나 생각하니
아찔하고 자존심도 약간 상하는 듯
어쩔 수 있으랴
뱉은 말이니 해야지
공구 점에 가서 7인치 그라인더 와 날을 급히 사고
사람도 섭외해서 작업하기로 했다
대략 40만 원에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시퍼런 칼날 앞에 오금이 저려왔고
한 시간이 흐른 뒤론
포기...
허리도 아프고 손도 덜덜 떨리고
손가락 수술한 부위가 아려 올때쯤
오늘 일당 날렸다
결국 우리는 포기했다
업체를 섭외하기 위해 전화했고
다음날 철거 업체를 통해 철거하기로...
바보 같은 짓 했네
해보고 않되면 포기하자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
다만 힘쓰는 일은 나이가 있는 만큼 다시 하지말자
견적도 잘 넣자
싸다고 좋은 건 아닌거야~
젊은 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자신있지만
오늘 체험은 내가 나이가 먹었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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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