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불꽃놀이에 무더위를 잊은 화천 쪽배축제 개막일 밤풍경
화천쪽배축제가 시작된 것은 지난 7월 28일, 나는 운좋게 개막일 행사장에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휴가철을 맞아 이곳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과 지역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수님과 화천의 감성마을 촌장인 이외수 씨가 개막식 선포를 하고 이어서 뮤지컬 공연이
펼쳐져 강변에서의 잊지 못할 '아름다운 밤'을 선사받았다.
화천쪽배축제는 8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축제 내용 자세한 보기는 요기를 클릭~!! http://blog.daum.net/lilyfield/7837332
화천 쪽배축제 기간이 올핌픽과 겹쳐 있지만 휴가지에서도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수가 있다.
축제장인 북한강 수변의 특설무대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우리 선수들의 파이팅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고 목이 터져라 응원할 수 있도록 했다.
휴가지 강변에서 올림픽 중계방송을 보며 집에서와는 또다른 감동과 감흥을 느껴보는 것도
아주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
7월 28일 화천 쪽배축제 개막식 장면.
화천의 '발로 뛰는' 군수님(정갑철 쪽배축제 선장)과 화천의 감성마을 촌장인 이외수 씨가
개막식을 선언하고 있다.
쪽배축제는 올해로 10회 째라고 하는데, 나도 올여름 처음 방문했지만 짜임새 있는 진행과
똘똘 뭉친 군관민의 빈틈없는 준비 사항을 보며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적인 축제로 이름을
올릴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축제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진다면...
브라질의 삼바축제 못지 않은 멋진 축제가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이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에겐
강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진행된 개막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를 즐긴 것은 아마도 평생 못잊을
멋진 추억이 됐을 것이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펼쳐진 뮤지컬 <낭천별곡>.
화천의 전통 민속예술인 냉경지 소금배 오는 소리를 화천의 정서와 재미를 더해 각색된 수상
마당극인 '낭천별곡'은, 나무를 팔아 소금을 가득 싣고 오겠다며 떠나는 낭군의 무사 귀환을
기도하는 아낙네의 안타까운 이별, 그리고 풍문 속에 소금배가 돌아와 마을은 풍성함과 감사의
축제를 열게 된다는 화천 전통의 흥겨운 마당극이다.
특설 무대 옆 피니시타워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
흥겨운 마당극 <낭천별곡>이 끝나고 이어서 벌어진 불꽃놀이.
한여름 밤의 불꽃놀이야말로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엔 최고~!!
까만 하늘을 수놓는 화려함에
숨막히는 무더위는 씻은 듯 사라진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끝나 서둘러 발길을 돌리는데...
앗, 까만 하늘에 뭔가가 하나 둘 오르기 시작한다.
오~ 저게 바로 '소원을 품은 풍등'이란다.
언젠가 TV에서 본 장면(중국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온다는
풍등 행사 장면이었다)을 여기에서도 보다뉘~!!
각자의 소망을 담아 풍등에 불을 붙이면 그 열기로 부풀어 오르고,
이에 가벼워진 풍등을 살짝 놓으면
하늘하늘, 하늘로 솟아오른다.
높이, 높이 날아라, 하늘 끝까지...
모두의 소원이 다 이뤄지기를...
이 사진은 이웃블로거이신 큰돌님의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지고,
스릴 넘치고,
짜릿함에 더위도 잊을 다양한 놀이와 축제가 기다리는 맞은편 붕어섬이
동화의 나라처럼 환상적이다.
화천 쪽배축제는 12일까지 이어지니 아직 가보지 못하신 분은 늦지 않았습니다^^*
화천에는 다른 볼거리도 무진장입니다.
해바라기가 군락을 이루는 곳 http://blog.daum.net/lilyfield/7837336
연꽃단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http://blog.daum.net/lilyfield/7837333
강물 위에서 타는 짚라인의 짜릿함 http://blog.daum.net/lilyfield/7837334
그 외에도 주변에 즐길 거리가 얼마든지 있어서 일단 가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난 오늘 다시 화천엘 간다.
검은 해바라기가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한 번도 보지 못한 특별한 해바라기를 만나야겠다.
연꽃단지에도 다시 가볼 생각이다.
가능하면 짚라인(하늘가르기)도 타보고 싶지만... 어깨가 아직 완쾌되지 않아서...ㅠㅠ
화천쪽배축제 http://www.narafestival.com/
축제 안내 : 1688-3005
첫댓글 아!!!!!!!!!!!!! 그날이 개막일이어서 불꽃놀이한거였어요???
아니, 같은곳에 있었는데, 그걸 몰랐던거임!!! ㅎ
그러게~~ㅎㅎㅎ
아... 나만모른거구나.ㅠ
불꽃사진 넘 멋져요~^^
불꽃은 역시 여름이 제맛이지?^^
수변무대에서 공연도 하구!! 아~~ 이사진 보니깐 진짜루 가구 싶네용!! 12일날 나 뭐하지?
여수로 가~
여수 엑스포 폐막식인데 불꽃놀이 두시간이나 한데~~
헉~ 두 시간씩이나~~!!!
가고싶당~^^
풍등도 있었군요 참 아름다운 밤 이에요^^
나중에 물어보니 산천어 모양의 어등(漁燈)이었다네요~^^
풍등과 어등이 어울린 소망등, 그리고 북한강변에서의 환상적인 마당극 "낭천별곡" 화천에서 즐길수 있는 별미 입니다.
대부분의 축제가 끝나 이제 좀 쉬시나 했는데...
또 다시 행사가 있다니 연속 격무시네요~
하지만, 애쓰시는 덕분에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보람이 있는 일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