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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일),
오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 또는 구름이 잔뜩 낀 날씨였으나 오후에는 그런대로 괜찬을 것 같고 걷기운동을 하고 싶어 "서울둘레길 7코스"를 다녀왔다. 소요시간은 6시간30분이 걸렸다.
7코스인 봉산, 앵봉산코스는 가양역서 부터 출발, 가양대교를 건너 과거 난지도로 유명한 지금의 노을공원, 하늘공원옆을 통과하고 월드컵공원과 월드컵경기장옆 매봉산에 잠시 올라 점심식사와 휴식을 취하였고 불광천을 지나 봉산과 앵봉산의 능선을 산책한 후 구파발역에 도착하였다.
가양역에서 부터 불광천의 길은 강,천길의 평탄한 길이였기에 걷기에는 편하였고, 매봉산, 봉산과 앵봉산은 얕은 숲길이었기에 특별한 트래킹 기술을 요하지는 않았으며 급한 경사지와 통과하기 어려운 곳은 정비가 잘 되어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 봉산과 앵봉산은 봉수대, 수국사, 벌고개, 서오릉 등 역사적 유산이 많아 볼거리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었다.
◈ 노을공원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조각작품, 전망데크 등과 더불어 넓은 잔디밭에서 시민들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노을공원은 고라니, 삵,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보고이기도 하다.
◈ 난지천공원
월드컵공원 내에 위치한 공원으로 한강변의 난지도 쓰레기 매집장이 폐쇄된 자리와 그 주변에 조성되었다. 난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갈대가 우거지고 버드나무와 각종 식물들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하천 외의 주변에는 어린이놀이터와 다목적운동장, 게이트볼장 및 인조잔디축구장, 산책로 등의 시설이 마련되었다.
◈ 하늘공원
제2매립지는 한강 상류 쪽에 위치한 곳으로 면적은19만㎡로 이곳은 난지도 중에서 가장 토양이 척박한 지역이다. 하늘공원은 자연 천이가 진행되는 생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기보다는 쓰레기 매립지 안정화공사의 결과로 형성된 인공적인 땅이다.
◈ 월드컵공원
서울에서 배출되는 쓰레기가 쌓여 90m가 넘는 두 개의 산이 생겼다. 안정화 작업을 통하여 월드컵공원이라는 환경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하였다. 하늘공원 아래에 잇는 메타세콰이어길은 월드컵공원의 숨은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월드컵경기장
마포구 난지도길에 위치한 월드컵 경기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인해 시민이 하나가 되어 함성을 외쳤던 축제의 장소이며, 영국의 세계적인 축구 전문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축구경기장 중 하나이다.
◈ 매봉산 자락길
월드컵경기장 바로옆의 작은 산이 매봉산이며 매봉산공원이다. 각 지역마다 산 위에서 매사냥을 했던 매봉산이 있었다. 성동구 응봉동에도 개나리축제로 유명한 매봉산이 있다. 상암동의 매봉산은 응봉동의 매봉산과 같이 도심속의 그린공원으로서 상암동 일대 주민들의 휴식및 운동을 즐기는 곳으로 매봉산 정상에서는 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공원인 평화공원, 난지천공원 그리고 하늘공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매봉산 자락길은 월드컵경기장 서문 바로앞쪽의 담소정 뒷편에 석유비축기지 군부대의 담을 철거한 장소에 산행과 산림욕을 즐기며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순환 소통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매봉산은 오르내림이 편리한 곳으로서 잠시 이곳에 올라 월드컵경기장 뒷편의 서울시 전경을 조망할 수가 있는 전망대가 있고 휴식을 취하며 많은 것을 사색할 수 있는 쉼터가 있었다.
◈ 불광천
불광천길은 북한산을 바라보며 걷는 기분 좋은 탄천길이다. 불광천은 북한산 비봉에서 흘러내려 홍제천과 합해져 한강으로든다. 서울의 대표적인 오염천이었으나 정비 후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 봉상 봉수대
봉산 봉수대느 평안도에서 오는 신호를 목멱산 봉수대에 보내 주는 마지막 봉수대 였단다. 봉산 봉수대는 고려 말 봉수제도에 따라 두 개의 굴뚝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봉수대가 있는 곳에서는 북한산 아래 서울의 모습과 황홀한 일출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 은평뉴타운
은평뉴타운은 서울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10km 떨어진 뉴타운으로 동쪽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서쪽으로는 서오릉 자연공원, 남쪽으로는 갈현근린공원과 인접해 있다. 구역 중앙에는 진관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북쪽으로 청정하천인 창릉천이 경기도와 시계를 이루고 있는 등 도시 내에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서울지역 최고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