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의 진실 - 제1부
2. 하나님에 대한 원리적 정의
6) 메시아는 원죄 없는 본연의 아담
우리는 원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인간 시조 아담 해와가 타락한 이후에 하늘과 땅에는 타락한 영인들과 타락한 실체 인간들 밖에는 없었다. 이런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이 구원섭리를 하시기 위해서는 하나의 창조본연의 아담, 타락한 인류와는 아무런 혈통적 관계가 없는 아담을 창조하시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 아담은 원죄가 없고 사심(邪心)도 없으며, 유전죄와 타락성이 없어서 사탄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아담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 아담은 타락 인간의 육신, 타락 인간을 부모의 입장에 둔 자리에서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 지상에는 타락 인간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타락 인간을 부모로 하여 원죄가 없고 아무런 죄도 악도 타락성도 없는 인간을 탄생시킨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이론적으로 보면 불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을 하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구원섭리를 하셔야 할 하나님의 입장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지전능하시고 이 광대무변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에게 6만 년 이상의 세월이 필요하였고, 복귀섭리 역사에 왔던 수많은 사람의 피와 살이 필요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아버님은 하나님이 하나의 남자를 찾기 위해 지금까지 수천수만 년을 피조세계에 얼굴을 나타낼 수 없었다고 하셨다.
여기에 관한 아버님의 말씀을 인용해 본다.
“선생님이 나타나기 전까지 아담 복귀를 못 한 것입니다. 이것을 복귀하기 위해 전지전능하고 이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하나의 남자를 찾기 위해 지금까지 수천수만 년을 피조세계에 얼굴을 나타낼 수 없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과 한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말씀선집 237-7)
“지금까지의 6천 년 역사는 아담 하나를 찾아 나온 역사입니다. 아담 하나를 재창조하는 역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아담, 단 하나의 남자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그 하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복귀섭리도상에 왔다 갔던 수많은 사람의 피와 살이 재료가 되어야 합니다. 억천만 영인들의 원한이 여기에 뭉쳐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실체가 등장하는 날에 비로소 극심한 박해 가운데서도 피를 뿌리며 죽어간 순교자들은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영계에 있지만, 지상에 있는 실체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자기들에게도 해방이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관념적으로 막연해서는 안 됩니다. 이 자각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입니다.”(말씀선집 29-271)
원죄 없는 아담 한 사람을 찾는 데 이러한 시간과 선한 조상들과 인류의 제물이 필요하였는데, 여기에 또 하나의 원죄 없는 해와까지 하나님이 복귀해야 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렵겠는가. 본연의 아담만 나오면 해와 복귀는 간단히 이루어지는데, 하나님이 그러한 복잡하고 곤란하며 희생의 제물이 필요하고 시간이 걸리는 섭리를 또 하시겠는가. 그런 일은 하나님은 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섭리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새 인간 시조로 오시는 아담은 해와를 복귀하신 터전 위에서 참부모의 자리에 오르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참부모의 자리에서 전 인류를 복귀하실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담 한 분만을 복귀하시는 섭리를 하신 것이다. 이런 원리를 알아야 메시아가 무슨 특권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메시아는 인류의 원죄를 벗길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오신 분이다. 그러기에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도 올바로 알아야 한다.
성경에는 ‘독생녀’를 보낸다는 기록이 없다. 성경에는 독생녀란 말 자체도 없지만, “원죄 없는 독생녀가 온다.”는 것은 개념 자체가 없다. 다만, 원죄 없이 태어나신 재림주님이 ‘독생자’이니 그분의 간택에 의해 제일 먼저 원죄를 벗고 재림주의 배필이 될 신부를 ‘독생녀’ 곧 하나님의 사랑을 맨 처음으로 받은 여성이라고 부를 수 있다.
1960년에 아버님이 참부모가 되는 성혼식을 하는 것은 옛날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완성된 입장에서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축복받는 부모님은 본연의 아담 해와 입장에 서는 것이므로 어머니는 복귀된 해와였지만 이 자리에서는 독생자 독생녀라는 말을 쓴 것이다. 그런 뜻으로 아버님도 성혼식 전후에 독생녀라는 말을 수차례 언급하신 적은 있다. 복귀원리의 기초적인 사항이기 때문이다. 그 의미를 원리적으로 똑바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모든 섭리적 말씀의 근거는 성경이다. 우리가 아버님을 재림주님이라고 믿는 것도 성경에 되어 있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성경에 바탕을 두고 섭리적인 이야기를 해야지 성경에 없는 말을 하면 근거 없이 꾸민 이야기가 되는 허망한 것이다. 기성교회나 성경을 아는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우리의 수준이 형편없어지는 것이다. 성경을 중심한 신학자들이나 기성교인들이 ‘원죄 없는 독생녀’를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말을 들을 때에는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