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2코스는 아름다운 맹방해변에서 출발해
추암해변까지 23.9km의
긴 거리다
전날 많이 걸은 탓에 다리가 엄청 무겁고 힘들었는데,,
소나무 숲 속에서 자고 나니
한결 개운해졌다 ^^
이른 아침 겨울 맹방해변
역시
한적하고 아름답다
조금은 쌀쌀한 기운이
상쾌하고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BTS 앨범 자켓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맹방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런 길은 하루종일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 ^^
엄마 말을 따라 뛰는 애기들 말들이
사랑스럽다 ^^
맹방해변에는 각종 캠핑카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요렇게 이쁜 집이라면
하룻밤 묵어도 좋을 듯 ^^
해변을 지나고
유채꽂축제로 알려졌던 넓은
벌판으로 들어선다
올해는 아마도 성대한 축제가 열릴 것 같다
씨를 뿌렸나봐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있네요^^
4월이면 요렇게 예쁜 유채꽃밭이 되겠죠^^
유채밭 옆으로 벗꽃길을 걷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길이지요^^
이런 길을 꾹 참고 걸어야
멋진 해변을 만날 수 있겠죠
^^
맹방해변도 각종 공사로
많이 아프네요 ㅠ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
우비까지 챙겼는데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멀리 삼척항이 보입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요즘 SNS에 많이 등장하는 카페를 만났네요
옆 건물 풀빌라와 함께 뷰 맛집으로
소문이 났지요 ^^
오분동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마을을 지나 오십천변을 걷습니다
32코스 중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구간이지요~^^
꽃피는 봄에 꼭 다시 와 보고
싶은 길입니다
이제 가파른 계단을 올라
산길로 갑니다
산길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삼척문화예술회관 공연장입니다
전시장까지 갖춘 규모가 상당한
예술회관입니다
부럽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곳
죽서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죽서루 옆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고
오십천변 반대쪽편으로
오후 걸음을 이어갑니다
물빛이 너무 이뻐 자세히 들여다보니
물반 고기반 ㅎ
이름도 모르는 물고기가 엄청 납니다 ^^
5월이면 장미가 만발할
장미공원입니다
올해도 성대한 축제가 열리겠죠 ^^
삼척항입니다
주문진 새뜰마을로 올라가는 길이랑 비슷하죠 ^^
벽 너머엔 나릿골
이름이 참 예쁩니다
저두요~~^^
씩씩대고 가파른 길을 오르니
가슴이 탁 트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삼척항입니다
봉수대가 있는 곳으로 오릅니다
힘은 들지만 소나무 숲이 큰 위로가 되네요^^
광진봉수대.
허물어져 형체를 알수가 없네요
안타깝습니다 ㅠ
산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풍경입니다 ^^
삼척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새천년도로를 걷습니다
이사부길에서 만나는
야외 조각공원입니다
맞은편 새로 생긴 전망 좋은 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잠시 몸을 녹입니다
일출명소로 알려져 있는
두꺼비 바위도 지납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집안이 번성하고 행운이 들어 온답니다 ^^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어봅니다
삼척 이사부길은 이렇게 멋진
바닷길이 이어집니다
드라이브 말고
다음엔 꼭 한번 걸어보세요~^^
후진마을 성황당도 지납니다
아름다운 삼척해변입니다
저 멀리 솔비치도 보이네요~^^
해가사의 터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 전하는
"해가" 라는 설화를 토대로 기념비가 복원되었다
해가사의 터에서
이름다운 추암해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해파랑길 32코스의 도착지점이자
33코스의 출발지점이다
바다에서 시작해서 바다에서 마무리되는 아름다운 32코스
오늘도 참 잘 걸었다 !! ^^*
다음 길에서 또 만나요~^^
첫댓글 사진도 글도 그 걸음도 그 열정도 닮고 싶습니다 멋지세요
감사합니다~인연님 ^^
바우길에 훌륭하신 샘들 뒤를 따라가고 있을뿐이지요,,
내일 뵐께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돌멩이님^^
이번주는 바우길에서 꼭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