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지인분과 6개월만에 만나 함께 명이나물 밭으로 향했다. 아일랜드에서 명이나물은 먹을만큼 조금만 채집할수있도록 허가는 되어있으니, 이 한국 아줌마들은 왜 그런지.... 가져간 가방 한둘이 챙겼으니.
명이나물이 지천에 퍼져 있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마늘냄새가 코를 찌른다. 정말 대단한듯. 탄성을 지르기 지났으니 꿈에서는 나올듯한 광경을 접하니 감격스러워서.
명이나물 뿐이랴, 큰 부추도 풀처럼 자라고 있었으니. 집에 오는 내내 차안에 퍼진 마늘냄새로 눈이 계속 매워 얼마나 다들 웃었던지.
집에 와서도 마늘냄새와의 전쟁은 계속 되었으니.. 다듬고 씻고 정리해서 간장 양념에 절이고 던져주고 또 간장 끓여서 식혀서 부어주고, 3일뒤 처음으로 고기에 쌈싸먹으니 눈물이 지경이다. 맛있고 감격스러워서.
첫댓글 눈 밝으신분들
가까이 가면 마늘 냄새가 엄청 풍겨요 .
확실한건지??? 한국거랑 잎모양 같지는 않아요(산마늘.명이나물)
미국 교포유명 유튜브도보니 끝부분이 약간 붉은색 한국거랑틀리구요.
씨앗을한번심으면 거의 계속나니..취나물중 곤드레(강추)랑 명이나물 씨앗 구해 심어보세요.
처음엔 화분에서 발아해서 몇개월뒤 옮겨요.
매년 지인들은 장아찌 담아드시더라구요. 유럽에서도 명이나물로 페스토 만들어 먹어서 아일랜드도 몇군데 지정된 곳에서 채취가 가능하답니다.
@Dubliner 아일랜드인들이 같은거 먹는거라면 안심하고 드셔도되나 그렇지 않다면 씨앗번식이 낳을듯해요. 제가 이건 초생재배하는데 번식이 넘 느려서 포기했어요. 하지만 같은자리네 거의 계속나고 ..굵은씨앗도 좀달려서 그걸로 번식하면 될듯..
@The Little Peace 심으려고 하다가 저흰 고양이가 3마리나 있어서 고양이한테 마늘과 채소나 식물이 헤로와서 생각을 접었어여. 아일랜드에도 채집이 허가된 지역이 있어서 먹을 만큼만 나와도 될것 같아서여. 명이 장아찌 엄청 담아놓고 1년에 걸쳐서 먹는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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