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 레이크 타호
2015.3.7
미국 도착 이틀째, 그곳 날짜로 토요일. 한국에서 온 아빠 엄마를 위해 아예 가게문을 닫고서
기후 좋고 공기 좋은 캘리포니아에서도 특히 더 좋은 레이크 타호로 가족소풍을 갔다.
미서부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경계에 위치한 레이크 타호(타호호수)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수심이 깊은 호수로써 최대수심이 무려 5백2미터라고 한다. (참고로 1위는 수심6백미터의 레이크크레이터 임)
게다가 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대 호수중 하나일 정도로 경치가 좋은 호수로, 톰 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 등
소설로 유명한 마크퉤인까지도 "지구 전체를 통털어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극찬한 바가 있다.
호수 이름 '타호'는 인디언 말로 '큰물'이란 뜻으로 호수의 크기도 정말 대단한데
길이가 무려 35 ㎞에 폭 19 ㎞, 둘레 152 ㎞이다. 물의 맑기를 가늠하는 투명도 또한 37.2미터이다.
해발 1천8백96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산에는 항상 눈이 쌓여있으며, 주변에는 스키장을 비롯한
관광시설이 많이 있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의 날씨와 자연은 "돈을 주고 산다."(pay for weather)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청명한데, 이곳레이크타호는 그런 캘리포니아주 내에서도 특히 더 뛰어난 자연환경을 소유한 곳이다.
우리 일행은 이날 하루 이곳에서 이 좋은 자연풍광과 함께,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시설물(불판과 식탁)을 통해 쇠고기바베큐도 실컷 먹으며 하루를 행복하게 보냈다.
패키지여행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이곳을 아들 덕분에 보게된 것은 정말로 보람있는 좋은 여행이었다.
에매랄드베이
물이 에매랄드처럼 맑은 초록색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특히 물이 맑고 경치가 좋은 곳이다.
곳곳에 이런 눈덮인 산과 스키장, 곤돌라가 있어 철이 지났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었다.
널은 모래사장과 청옥같은 맑은 물이 흘러넘치는 너무도 아름답고 넓은 호수였다.
당겨서 본 호수와 산. 실지로는 너무 넓어서 잡히질 않는다.
곳곳의 지정된 위치에 이런 편리한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고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가족 소풍은 물론 자연보호에도 유익한 참 좋은 장치들을 보면서 역시 선진국은 다르다는 생각이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바다같이 넓고 유리알같이 맑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맛있는 LA갈비로 포식을 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눈에 띈 멋진 바위 하나...
레이크타호 지도
얼마나 넓은 호수인지 서울시 하나가 다 들어가도 남을 정도라 한다.
첫댓글 맑은 물, 아름다운 풍경.. 좋은 곳이군요.
정말로 좋은 곳, 푹 빠져버리고싶은 곳이었습니다....
다시봐도 너무 멋져요. 어머니 아버지와의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그래 아들아 정말 고마웠었다. 참으로 행복에 겨운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