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철을 타도, 버스를 타도, 그 어디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은 스마트폰에 꽂혀 있다.
손은 손대로, 눈은 눈대로, 직사각형의 작은 디지털기기에 매달려 있는것 같다.
스마트폰이라는 작은 녀석한테 세상사람들이 다 빠져들어가고 있는 요즘,
부산에 가면 꼭 들르고 싶은 곳이 있는데, 국제시장 근처에 있는 보수동 헌책방거리이다.
40계단 문화의 거리를 갔다가, 국제시장을 가기전에 책방거리를 잠시 들러본다.
보수동 책골목은 1950년대초 4곳의 헌책방이 생기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미군들이 보던 잡지와 학생들의 헌참고서 등을 끌어모아 시작된 책방골목이었는데,
이제는 부산의 꽤 알려진 관광명소가 되어 있었다.
보수동 책골목은 1950년대초 4곳의 헌책방이 생기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미군들이 보던 잡지와 학생들의 헌참고서 등을 끌어모아 시작된 책방골목이었는데,
이제는 부산의 꽤 알려진 관광명소가 되어 있었다.
보수동책방골목으로 들어서니 누군가의 손때가 묻어 누렇다 못해 표지가 반들반들해진 책이 있다.
거기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오랜 추억이 세월이 느껴지는듯 했다.
누군가에게는 배움에 대한 열정을 채울수 있는 곳이었고,
또 누군가에게는 인쇄냄새도 채 가시지 않은 참고서를 팔아넘기는 곳이기도 했으리라...
이곳은 딱이 사람들이 몰려있는곳은 없는듯 하다.
사람들의 발걸음도 책과 글자를 따라 움직이는듯, 가다말다 한다.
아이의 눈에는 역시 만화책이 끌리나보다.
어릴적 봤던 소년중앙과 수학정석이 있으려나 하고 찾아보지만 빼곡이 박혀있는 책들속에서 찾을수가 없다,
학창 시절 그닥 서점가를 드나든 기억이 없음에도,
나이을 먹으면 먹을수록 헌책방 골목을 찾게 되는 이유를 알수 없지만, 그곳에 머무니 그냥 좋았다.
처음 가는 여행자가 확인해야 할것은....
보수동책골목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일요일이 정기휴무일이란다.
그리고 추석, 설날의 명절 당일과 전후 하루를 선택해 이곳 책거리를 닫는다고 한다.
첫댓글 책사러 가야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