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로는 자연현상의 일부이기에 건축물에 생기는 결로수는 꼭 하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2.
"결로와 곰팡이는 잦은 환기를 통해 억제할 수가 있다."
3.
"규칙적인 환기는 결로와 곰팡이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4.
"옷장이나 큰 가구는 외벽에서 10cm 띄어서 놓아야 결로를
막을수 있다."
5.
"실내에서 주거로 인해 많은 양의 수분이 생기므로 결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때마다 환기를 하고 필요시에는
강제환기를 해야한다."
위에 언급한 얘기는 모두가 옳은 말이다. 그러나 상당히
이론적인 말에 불과하며 그하나하나의 내용을 세심히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첫번째로 결로는 자연현상이 맞다. 그리고 꼭 하자라고 볼수
없는 것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내단열로 인해 외벽의 내부표면은 실내로 부터 열을 흡수하지 못해 그
온도가 이미 낮으며 이말은 이미 상대습도가 높다는 말이 되고 또 외부에 물이 어떤 형태로든 내부에 증기의 형태로 유입이 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게
된다. 만일 경질의 단열재를 사용하개 되면 표면의 요철로 인해 밀착시공이 어렵기에 단열재와 구조체 표면에
공기의 흐름이 있게 되고 이는 위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이 되고 아래로 공기가 흐르면서 노점온도에 이르게 되며 결과적으로 결로수가 생기게 된다. 즉 문제는 경질의 단열재이건 글라스 울이건 실내의 공기가 유입이 될 수 있는 틈이 내부 마감재에 있게 되면
이는 자연현상이지만 하자에 속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기밀층과 방습층을 혼동한다. 방습층은 기밀층의
역활을 동시에 수행할수 있지만 기밀층은 방습층의 역활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내단열에서는 이 방습층만큼
기밀층의 역활이 중요하다. 모세관현상이 강한 단열재는 보통 이 방습지는 필요 없고 기밀층만 있어도 된다. 마감재나 석고보드 그리고 방습지를 확산으로 통과하는 수증기의 양은 극히 소량에 불과하다. 반면 기밀층이 없거나 1mm 라도 틈이 있으면 그 결과는 확산처럼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다. 방습층의 역활을 하는 자재가 틈이 있으면 이는 기밀층의 손상에 비해 그리
걱정할 일이 아니다. 이 틈으로 들어간 수증기 형태의 습기는 다시 내부나 외부로 증발이 되어야 하는데
외부는 투습이 어려운 콘크리트 벽이 있기에 내부로의 증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방습지가 이를 막고
있다. 수증기가 머리가 있어서 들어온 곳으로 다시 나가면서 증발이 되면 좋은데 주어진 자연여건은 유감이지만
그렇지 못하다. 그리고 여름에는 증발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막혀 있으니 더불어 높은 수분함유로 상대습도가
높기에 실내에 에어컨이라도 가동이 되면 단열재와 방습지 사이에 물이 흘러 내리게 된다. 이것을 역결로라
부르며 또한 여름결로라고 부른다.
두번째로 결로와 곰팡이는 잦은 환기를 통해 억제가 가능하다. 물론
맞는 말이다. 세번째 규칙적인 환기도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잦은 환기를 통한 에너지 손실은 뒤로 하더라도 건축기술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과연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상응하는가에는 다른 생각이다. 맞벌이 부부가 많다. 아이들도 전처럼 일찍 귀가를 하지 못한다. 누가 집에서 규칙적인 잦은 환기를 할수가 있는가? 자다가 두시간
마다 일어나서 아니면 회사에 있다가 두시간 아니 네시간 마다 집으로 돌아와서 환기를 해야 하는가?
네번재 옷장이나 장롱을 10cm 띄워서 놓아야 한다. 역시 맞는 말이지만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한다. 5cm와
별 차이가 없다. 열교지역에서는 10이건 20이건 정도의 차이만 있지 근본적인 변화는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설계시에 내벽에만 가구를 놓을수 있도록 건축가나 시공사가 골똘히 고민을 한적이 있던가? 도면을 채우기
위해 외벽이건 내벽이건 공간이 있으면 가구를 그리지 않는가? 근본적인 열교를 먼저 최소화 시키지 못하면
그 문제의 원인을 해결할 수가 없다.
다섯째로 실내에 많은 수분이 생기므로 자주 환기를 하고 필요하다면 강제 환기라도 해야 한다는 말도
백번 옳은 얘기이다. 그러나 특히 임대형 건물을 보면 요리하는 공간도 그렇고 빨래를 말리는 공간도 그렇고
그리 평면적으로 습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에는 적합지가 못하다. 강제환기도 화장실, 욕실 그리고 부엌에서 공기를 강제로 배기하면 건물내에는 저압이 형성이 되기에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 공기가 보충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이 부족한 공기는 어디서 오는가? 즉
틈새로 들어오는 통제 되지 못한 공기이다. 이런이유에서 창호의 열관류는 뒤로 하더라도 그 부근에서 물이
비오듯이 흘러 내리는 것이다. 이미 그 주위가 온도가 내려 잇기에 노점온도가 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흡이되는 유입공기는 배기와 맞추어 조절해서 실내로 유입이 되게 해야 한다. 즉 통제가 가능한 환기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이런장치가 공동주택에
일반화 되었느가? 이것이 없으면 이것이 하자이고 부실인 것이다. 왜냐하면
문제의 개선을 하지 않고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다.
공기회수장치는 그 관의 길이에 따라 저항이 생기기에
너무 길지 않아야 하지만 70평이면 충분히 한대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폐열회수장치의 생명은 기밀층입니다. 그것이 제대로 형성이 되어 있지 않으면
열회수 장치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이 작동이 되어야 하고 이는 전기에너지의
소모와 또 소음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가급적이면 목조이기에 실내에 사용되는 자재는 콘크리트나 벽돌
혹은 황토로 시공하시면 축열이 좋아지기에 여름에 훨 좋습니다. 단열재의 두께가 두꺼워지면 열교도 중요시
다루어야 합니다. 단열재는 가급적이면 밀도가 높은 무거운 것으로 사용하되 경질의 스티로폼의 사용은 절대
금하세요. 실내에 미장을 하게되면 무엇보다 투습이 좋고 습기를 조절하는 제품으로 쓰시구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황토도 좋죠. 그리고 석고보드를 꼭 사용해야 하면
두겹으로 해서 축열을 높이세요. 축열은 겨울에는 별 도움이 되질 못하지만 여름에는 좋지요. 지붕도 가급적이면 기와가 좋구요.외벽은 도면을 보니 시멘트 보드에
미장 마감인데, 이 보다는 통풍층을 두고 나무로 외부마감을 하는 것이 목조건물이 오래가는 방법입니다. 외부가 망가지면 쉽게 수리가 가능하니깐요. 제가 사는 집은 1936년에 지은 목조집 입니다. 별다른 재공사는 없습니다. 창호와 내벽교체등이 전부이죠. 난방시설이 좀 작아서 문제가 있는것을
제외하고는 정말 좋은 집이라 느낍니다. 여기는 며칠 전에 36도까지
올라간 적이 있았습니다. 실내는 정말 너무 시원했구요. 그리고
저녁 9시가 되면 외벽 내부로 열이 복사열이 들어 오는 것을 느낍니다.
시간지연현상이라 보통 하지요. 이미 9시면 외부의
온도가 내려간 상태기에 약 1시간 정도 심한 경우는 자기전까지 환기를 하면 다음날 다시 열을 다시 축열할
수가 있지요. 우리는 열대야가 있기에 이것이 불가능 하지요. 즉
공기조화기가 설치가 되면 자동으로 열을 빼주기에 이런 면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나무는 열전도가 콘크리트에
비해 낮기에 여름에 효과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의 목조는 한마디로 중량이 부족하고 그 사이에 단열재가
채워지기에 단열성능이 똑같은 다른 중량의 건물에 비해서는 여름에 그리 강하지를 못하죠. 그래서 슬래브도
콘크리트로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그리고 천장으로 이런 구조체를 막는 것은 정말 비효과적이죠. 그래서 건물내에 중량으로 시공이 가능한 곳은 그렇게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공기조화기는 특별한 냉방장치가 열결되지 않은 이상 그 자체로는 한국의 여름을 감당할 재간이 없습니다. 패시브하우스에서 보통 그렇게 주장들을 하는데 이는 여기 중유럽의 기후이고 여기에도 어느정도는 한게가 있는데
한국의 여름에 이 공기조화기가 냉방장치를 대체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됩니다. [출처] 내단열과 결로와 곰팡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할 말들|작성자 bauhau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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