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2일차, 대화 터미널 그근처 모텔에서 피곤했던 하룻밤을 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산아래 안개가 많이 끼었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밤새 내리더니 아침에는 그쳐있고 언뜻언뜻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기분좋게 시작하는 아침이다. 일단 아침을 먹고 시작해야 하기에 주변을 찾아보니 터미널 바로옆에 김삿갓감자탕 이라는
식당간판이 보이는ㄷ 아침부터 감자탕은 그렇고.... 자세히 살펴보니 장터국밥이란 메뉴가 보인다.
추억의 장터국밥을 여기서 먹어보는 모양이다. 주문하고 그리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는데 깨끗한 상차림과
국밥냄새가 식욕을 돋운다. 특히 김치가 내 입맛에 맞는다. 국밥과 김치와의 조화....
거뜬하게 한그릇을 비우고 하루를 시작한다.
식당 이름이 왜 김삿갓이냐고 물었더니 스님이 정해 주셨다는 재미잇는 대답.
첫댓글 상호가 특이합니다!
저 고추...쌈장에 찍어서 으앙...한입하고 국물 한모금 쫘아악...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