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10 5편 부처님오신날 문경 대승사
사불산 대승사
경북
문경시 산북면(山北面) 사불산(四佛山)(913m) 서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후면에는 불이문이라 적혀있다
대승사의
창건에는 신비한 설화가 전한다.
신라
진평왕 9년(587년)에 비단으로 감싸인 바위가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이 바위의 사면에 모두
불상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진평왕이 한 망명비구(亡名比丘)에게
이
사면불에 공양을 올리게 한 것이 대승사의 시작이라 한다.
이런
설화로 인해 대승사가 있는 산 이름도 사불산이 되었다.
사불산의
사면불은 마모가 심해 불상의 윤곽만 희미하게 남아 있다.
1644년(인조
22)과 1722년(경종 2)에 의현(義玄) ·종수(鍾守) 등이 중수하였고, 1831년(순조 31)
구담(九潭)이
중창하였다.
1922년
대화재로 불타, 의운(義雲) ·덕산(德山)이 복원시켰는데,
1956년
또 대화재가 발생, 명부 ·극락전만 남고 소실되어,
1966년
남인(南印) ·대휴(大休) 등에 의해
삼창(三創)되었다.
이
절에는 보물 제575호인 대승사목각탱부, 사적비(寺跡碑) 및 아미타불사에서 나온
《금자화엄경(金字華嚴經)》,
불사리 1과 등이 있다.
부속암자로
반야암(般若庵) ·묘적암(妙寂庵) ·상적암, 윤필암 등이 있는데,
특히
반야암은 기화(己和)가 《금강반야경오가해설의》(1415)를 지은 곳으로 유명하다.
대승사는 중창과 소실을 반복하다가 1956년 큰 화재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고
1960년부터 다시 중건을 시작해 현재는 대웅전, 관음전, 대조전, 미륵전, 응진전,
나한전 등의 당우가 있다.
전각을 둘러보고선 저녁공양을 하러 다시 내려갔다가
불켜진 연등을 보러 다시 대웅전으로 올랐다
대웅전 앞 연등들
법당내 환하게 불을 밝힌 연등들
대웅전 문에 연꽃을 붙여 놓았다
대승사 대웅전의 목각탱은 보물 제575호로 가로 3m, 세로 4m 크기의 목각 후불탱으로
부석사에 있던 것을 대승사로 옮겨온 것이라 한다.
어느새 대웅전 앞마당의 연등도 화려하게 불을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문경의 봉암사를 비롯해 김룡사 대승사, 묘적암과 윤필암을 하루에 돌았다.
봉암사에서
사시예불과 오늘 하루 나의 기도를 하였고 김용사를 들러 ,그리고 묘적암,윤필암을 거쳐 대승사에서 저녁 예불을 마치고 법당을 나서니 오후 7시
30분이 되어 사방은 어두워지고 법당 앞의 연등은 더없이 맑고 환하게 밝혀져있다.
봉암사는
부처님 오신날에만 산문을 열지만 김용사와 대승사, 그리고 묘적암 윤필암
이들
사찰순례와 함께 문경새재 석탄박물관 철로자전거, 그리고 진남교반등의 명승지를
둘러보면
멋진
문경나들이가 될 것이다
아직은
내면에 있는 본불(本佛)의 면모를 볼 줄 모르고 밖으로만 돌며 부처를 찾아다니지만
‘언젠가는
밖으로만 돌면서 만났던 수 많은 부처님 중 하나를 내 속에서 찾아낼 것’ 이라는 염원으로 오늘도 ‘오직 할 뿐!! “ 기도하며 하루를
보낸다.
110510 부처님 오신날 문경 삼사 순례( 봉암사- 김용사 - 대승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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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2009년 2월 15일 대승사를 처음 방문했을때 사진들입니다
대웅전
마당에 위치한 노주석 2개는 각기 모양이 다르다
노주석은
불을 피워 올리는 기구다
110510 부처님 오신날 문경 삼사 순례( 봉암사- 김용사 - 대승사) 끝
첫댓글 불교유적지가 아니라면 누구도 찾기 쉽지 않을 오지에 절이 있었어요. 그나마 사면불의 음덕이겠지요. 옛날에는 다들 걸어서 절에 갔을 텐데...그 힘들지만 가야 하는 걸음걸이처럼 불교가 이 땅에 이어져 내려왔구나 생각했지요.
주지인 대진스님도 찾아뵀는데..그날 법문을 들을 여건과 시간이 될지 모르겠어요. 시산제도 지내야 하니까요..봉은사에서 정기적으로 금강경을 강의하는 스님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