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이번 달에는 나의 가치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의미로 “도덕”을 주제로 정했습니다.
새로운 계절에 걸맞게 도덕적인 삶을 더욱 의식하고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을 읽으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따스한 봄 기운과 함께 행복한 3월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도서선정에 의견과 도움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유아> 돼지책
아주 중요한 회사에 다니는 피곳씨, 아주 중요한 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과 엄마는 한 집에 산다.
피곳씨와 두 아들은 빨래, 설거지 같은 집안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엄마가 혼자 떠맡아서 한다. 결국 엄마는 “너희들은 돼지야.”라는 쪽지를 남기고 집을 떠나가게 된다. 그 후 피곳씨와 아이들은 손수 밥을 지어야 했고 그 다음 날, 그 다음 날 밤에도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피곳씨와 아들들은 굶지는 않았지만 집안일을 하지 않아 집이 돼지우리처럼 변하게 되었고 생김새도 돼지처럼 변하게 되었다. 음식을 찾기 위해 온 집 안을 뒤지던 중 피곳 부인이 돌아왔고 피곳씨와 아들들은 제발 돌아와달라며 부탁했다.
피곳씨와 아들들은 침대를 정리하고 다림질을 하는 등 변화했으며, 엄마는 행복해지게 되었다.
이 책은 그림책이어서 쉽고 재밌게 볼 수 있고 피곳씨와 아들들이 돼지로 변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엄마는 집안일 하는 사람이 아니고, 가족들끼리 서로 도와줘야 하는 것을 깨우치게 할 수 있는 책이다.
<아동> 흥부전
요즘 사회에서는 ‘착하면 진다’ ‘착하면 득보단 실이 많다’ ‘착하면 불리하다’ ‘악해야 이긴다’ ‘착하면 생존하기 어렵다‘ 등의 말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돌곤 합니다. 그렇기에,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도덕이라는 개념이 그리고 선(善)이라는 개념이 추상적이고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도덕과 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을 경험하기 마련입니다. 개인적 수준과 사회적 수준에서도 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에게는 악하고 약게만 사는 게 합리적 선택일 수 있지만, 공유지의 비극(공유자원의 비극, the tragedy of the commons)의 사례 등을 고려해봤을 때에 개인의 합리적인 선택이 사회의 합리적 선택으로 이어지지만은 않습니다. 즉, 수많은 개인들이 악하고 약게만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개인적 수준에서는 합리적 선택일 수 있지만, 사회적 수준에서는 비합리적인 선택이 되어 모두에게 크나큰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차갑고 계산적인 생각을 위주로 하고 서로를 대하면, 그 사회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선을 권하고 악을 징벌한다‘는 권선징악의 주제가 잘 나타나 있는 고전 도서 <흥부전>을 추천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유치하고 너무 뻔한 얘기를 담고 있을 수도 있지만, 도덕과 선은 인간에게는 본질적인 가치이니 말입니다. <흥부전>에서 착한 역할을 맡고 있는 흥부는 악한 역할을 맡고 있었던 놀부처럼 못되게 행동하지 않고 늘상 그렇듯이 착한 마음을 먹고 착하게 행동하였습니다. 그 결과, 책에서 악한 역할을 맡고 있었던 놀부 또한 마지막에는 흥부에 의해 개과천선되어 착한 사람으로서 살게 됐습니다. 흥부와도 잘 지내고 이웃 사촌들과도 잘 지내게 됐고 말입니다. 하지만, 흥부가 놀부에게 보복한다는 마음으로 똑같이 못되게 굴었다면 그리고 놀부처럼 살기로 결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못되게 굴었다면 모두 잔인한 결말을 맞았을 겁니다. 그렇기에, 요즘 사회에서도 도덕과 선에 대한 고민이 가치가 있길 바라며 <흥부전>을 추천합니다.
<성인> 마음 챙김의 시
여러분들은 일상을 보내면서 마음 한 켠이 불편한 적이 있으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여러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많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며 스스로 겪어야 하는 순간마다 올바르고 도덕적인 판단을 내려야하는 상황이 많이 올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내면의 고요함을 찾으며 올바르고 도덕적인 판단을 해야합니다.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고 그 방법으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분명히 앞으로 여러분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삶의 단순한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이 올거예요 또한, 이 시집은 현대 사회에서 소홀히 되는 마음의 여유와 균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에요!
3월 | 도덕 | 1 | 유아 | 벽타는 아이, 최민지, 모든요일그림책, 2023 | 창작 동화 |
2 | 유아 | 양심팬티, 마이클 에스코피어 글,크리스 디 지아코모 그림, 김지연 옮김. 예원미디어,2018 | 그림책 |
3 | 유아 | 돼지책,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허은미 옮김, 웅진닷컴, 2011 | 그림책 |
4 | 아동 | 흥부전, 보리, 양혜원글, 2021 | 어린이 문학 |
5 | 아동 | 도서관에 간 사자, 미셸 누드슨 글,케빈 호크스 그림, 홍연미 옮김, 웅진주니어, 2019 | 그림책 |
6 | 아동 | 42가지 마음의 색깔, 크리스티나 누녜스 페레이라,라파엘 R. 발카르셀 지음,가브리엘라 티에리 그림, 남진희 옮김, 눈코입(레드스톤), 2020 | 그림책 |
7 | 청소년 | 토닥토닥 마음 톡, 웰시 지음. 리듬문고, 2020 | 문학 |
8 | 성인 | 마음 챙김의 시, 류시화 엮음, 수오서재, 2020 | 에세이 |
9 | 성인 | 지나친 지난날 : 시간과 회복의 윤리학, 김한승필로소픽, 2021 | 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