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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卦 謙卦(겸괘, ䷎ ☷☶ 地山謙卦지산겸괘)10. 爻辭효사-上爻상효, 小象소상
* 부르즈 할리파 (아랍어: برج خليفة, 영어: Burj Khalifa, 할리파의 탑)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의 신도심 지역에 있는 높이 828미터의 마천루이다. 163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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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할리파에 방탄소년단(BTS) 뷔 생일축하 메시지 /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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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爻辭효사-上爻상효
p.157 【經文】 =====
上六鳴謙利用行師征邑國
上六, 鳴謙, 利用行師征邑國.
上六, 鳴謙, 利用行師, 征邑國.
[程傳정전] 上六은 鳴謙이니 利用行師하여 征邑國이니라
[本義본의] 上六은 鳴謙이니 利用行師나 征邑國하나니라
[程傳정전] 上六상육은 謙遜겸손함이 울림이니,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함이 利이롭다.
[本義본의] 上六상육은 謙遜겸손함이 울림이니, 軍師군사를 行행하나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함이 利이롭다.
中國大全
p.1 【傳】 =====
六以柔處柔順之極又處謙之極極乎謙者也以極謙而反居高未得遂其謙之志故至發於聲音又柔處謙之極亦必見於聲色故曰鳴謙雖居无位之地非任天下之事然人之行已必須剛柔相濟上謙之極也至於太盛則反爲過矣故利在以剛武自治邑國已之私有行師謂用剛武征邑國謂自治其私
六以柔處柔, 順之極. 又處謙之極, 極乎謙者也. 以極謙而反居高, 未得遂其謙之志, 故至發於聲音. 又柔處謙之極, 亦必見於聲色, 故曰鳴謙. 雖居无位之地, 非任天下之事, 然人之行已, 必須剛柔相濟, 上謙之極也, 至於太盛, 則反爲過矣. 故利在以剛武自治. 邑國, 已之私有, 行師, 謂用剛武, 征邑國, 謂自治其私.
六以柔處柔하니 順之極이요 又處謙之極하니 極乎謙者也라 以極謙而反居高하여 未得遂其謙之志라 故至發於聲音이요 又柔處謙之極하여 亦必見於聲色이라 故曰鳴謙이라 雖居无位之地하여 非任天下之事나 然人之行己에 必須剛柔相濟어늘 上은 謙之極也니 至於太甚이면 則反爲過矣라 故利在以剛武自治니 邑國은 己之私有라 行師는 謂用剛武요 征邑國은 謂自治其私라
上六상육은 부드러움으로 부드러운 자리에 있으니 順應순응함이 至極지극하고, 또 謙卦겸괘(䷎)의 끝에 있으니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한 者자이다. 至極지극한 謙遜겸손함으로 도리어 높이 있어서 謙遜겸손함의 뜻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音聲음성으로 펼쳐짐에 이른 것이다. 또한 부드러움이 謙卦겸괘(䷎)의 끝에 있어서 반드시 소리와 얼굴에 드러나기 때문에 ‘謙遜겸손함이 울린다[鳴謙명겸]’고 하였다. 비록 地位지위 없는 자리에 있어서 天下천하의 일을 맡은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行행하고 그침에는 반드시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도와야 하는데, 上六상육은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여 너무 盛大성대함에 이르렀으니, 도리어 지나친 것이다. 그러므로 利이로움이 굳센 武力무력으로 스스로를 다스림에 있으니, ‘邑國읍국’은 自己자기의 私私사사로운 所有소유이다. ‘軍師군사를 行행함[行師행사]’은 굳센 武力무력을 쓰는 것을 말하며,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함[征邑國정읍국]’은 自己자기의 私私사사로움을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p.158 【本義】 =====
謙極有聞人之所與故可用行師然以其質柔而无位故可以征已之邑國而已
謙極有聞, 人之所與, 故可用行師. 然以其質柔而无位, 故可以征已之邑國而已.
謙極有聞하여 人之所與라 故可用行師라 然以其質柔而无位라 故可以征己之邑國而已라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여 알려짐이 있음이니 사람들이 함께 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軍師군사를 行행할 수 있다. 그러나 바탕이 부드럽고 地位지위가 없기 때문에 自己자기의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할 수 있을 뿐이다.
p.158 【小註】 =====
或問謙之五上專說征伐何意朱子曰坤爲地爲衆凡說國邑征伐處多是因坤聖人元不曾著意只是因有此象方說此事又問程易說利用侵伐蓋以六五柔順謙卑然君道又當有剛武意故有利用侵伐之象然上九亦言利用行師如何曰便是此等有不通處
或問, 謙之五上, 專說征伐, 何意. 朱子曰, 坤爲地爲衆, 凡說國邑征伐處, 多是因坤. 聖人元不曾著意, 只是因有此象, 方說此事. 又問, 程易說利用侵伐, 蓋以六五柔順謙卑, 然君道又當有剛武意, 故有利用侵伐之象. 然上九亦言利用行師, 如何. 曰, 便是此等有不通處.
어떤 이가 물었다. “謙卦겸괘(䷎)의 五爻오효와 上爻상효가 오로지 征伐정벌을 말한 것은 무슨 뜻입니까?”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坤卦곤괘(䷁)는 땅이 되고 무리가 되니, 나라와 고을의 征伐정벌을 말하는 곳은 大部分대부분 坤卦곤괘(䷁)에서 입니다. 聖人성인은 原來원래 뜻을 덧붙이지 않고, 다만 이러한 象상이 있는 것을 따라 이 일을 말하였습니다.” 또 물었다. “程子정자는 『易傳역전』에서 ‘侵伐침벌을 씀이 利이로움’은 大體대체로 六五육오는 부드럽게 따르고 謙遜겸손하게 낮추지만, 君主군주의 道도는 또한 마땅히 굳셈과 武力무력의 뜻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侵伐침벌을 씀이 利이로운 象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上九상구에서도 또한 ‘軍師군사를 行행함이 利이롭다’고 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答답하였다. “바로 이러한 것들이 通통하지 않는 곳입니다.”
○ 雲峯胡氏曰二與上皆曰鳴謙何也有諸中自然聞諸外故於下卦之中爻言之凡善惡不能掩人之聞況至於極乎故又於上卦之極言之本義於六二之鳴謙曰柔順中正以謙有聞於上則曰謙極有聞蓋謂此也初曰用涉大川吉五曰利用侵伐上曰利用行師歴言夫謙之功用非特可以處常用之亦可以濟變非特可以致萬民之服用之亦可以征不服故初无位其謙也用之可以濟人五居君位其謙也用之可以治人上无位用之唯可以治己之私而已夫初上皆无位而上之征邑不如初之涉大川何也初居卦之始有出而用之之時上則居卦之極故也
○ 雲峯胡氏曰, 二與上, 皆曰鳴謙, 何也. 有諸中, 自然聞諸外, 故於下卦之中爻, 言之. 凡善惡不能掩人之聞, 況至於極乎. 故又於上卦之極, 言之. 本義於六二之鳴謙曰, 柔順中正以謙有聞, 於上則曰, 謙極有聞, 蓋謂此也. 初曰, 用涉大川吉, 五曰, 利用侵伐, 上曰, 利用行師. 歴言夫謙之功用, 非特可以處常用之, 亦可以濟變, 非特可以致萬民之服用之, 亦可以征不服. 故初无位, 其謙也用之, 可以濟人, 五居君位, 其謙也用之, 可以治人, 上无位用之, 唯可以治己之私而已. 夫初上皆无位, 而上之征邑, 不如初之涉大川, 何也. 初居卦之始, 有出而用之之時, 上則居卦之極故也.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했다. “二爻이효와 上爻상효에서 모두 ‘鳴謙명겸’이라고 한 것은 어째서인가? 마음에 있는 것은 저절로 밖으로 알려지기 때문에 下卦하괘의 가운데 爻효에서 말하였다. 무릇 善惡선악은 사람에게 알려짐을 막을 수 없는데, 하물며 至極지극함에 이른 것이랴? 그러므로 다시 上卦상괘의 끝에서 말하였다. 『本義본의』에서 六二육이의 ‘鳴謙명겸’에 對대해서 ‘柔順유순하고 中正중정하여 謙遜겸손함으로 알려짐이 있음’이라 하고, 上六상육에 對대해서는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여 알려짐이 있음’이라 하였으니 大體대체로 이것들을 말함이다. 初爻초효에서는 ‘이로써 큰 내를 건넘이 吉길하다’고 하고, 五爻오효에서는 ‘侵伐침벌을 씀이 利이롭다’고 하고, 上爻상효에서는 ‘軍師군사를 行행함이 利이롭다’고 하여 謙遜겸손함의 功用공용을 낱낱이 말하였으니, 日常일상에서 쓸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變化변화에 適用적용할 수도 있고, 萬百姓만백성을 承服승복시킴에 쓸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承服승복하지 않는 사람을 征伐정벌하는데도 쓸 수 있다. 그러므로 初爻초효의 地位지위가 없음에는 그 謙遜겸손함을 써서 사람을 救濟구제할 수 있고, 五爻오효의 임금의 자리에 있음에는 謙遜겸손함을 써서 사람을 다스릴 수 있으며, 上爻상효의 地位지위가 없음에는 謙遜겸손함을 써서 自己자기의 私私사사로움을 다스릴 수 있다. 初爻초효와 上爻상효는 모두 地位지위가 없는데, 上爻상효에서 마을을 征伐정벌함이 初爻초효에서 큰 내를 건너는 것만 못한 것은 어째서인가? 初爻초효는 卦괘의 처음에 있으니 나와서 쓰일 때이고, 上爻상효는 卦괘의 끝이 있기 때문이다.
韓國大全
【권근(權近) 『주역천견록(周易淺見綠)』】 |
上六, 鳴謙, 上六상육은 謙遜겸손함이 울림이니, |
象曰, 志未得也, 「象傳상전」에 말하였다. “ ‘謙겸손함이 울림’은 뜻을 얻지 못함이니, |
二爻皆有鳴謙之象, 而其心志有得有未得, 何也. 謙者恭巽欲下之道. 六二居下卦之中, 是得遂其爲謙之心, 其喜發於聲色也, 故正而吉. |
두 爻효에 모두 謙遜겸손함이 울리는 象상이 있는데 마음과 뜻에 얻음이 있고 얻지 못함이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謙遜겸손함은 恭遜공손하게 낮추고자 하는 道도이다. 六二육이는 下卦하괘의 가운데에 있으니 謙遜겸손하려는 마음을 이루어 그 기쁨이 音聲음성과 얼굴에 펼쳐진 것이다. 그러므로 바르고 吉길하다. |
上六爲謙之極, 處卦之上, 以謙極而反居高 未得遂其爲謙之志, 其情現於辭色也. 然居上之道, 不可過於卑順謙下, 故利用行師, 以居坤體, 故爲卑順, 應剛, 故可用行師. 然其剛正, 故但可征其邑國. |
上六상육은 謙遜겸손함의 至極지극함이 되어 謙卦겸괘(䷎)의 맨 위에 있으니, 至極지극한 謙遜겸손함으로 도리어 높이 있어서 謙遜겸손하려는 뜻을 이룰 수가 없으며 그 感情감정이 말과 얼굴에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높이 있는 道도는 낮추고 柔順유순하고 謙遜겸손하게 내림에 지나치면 안 되기 때문에 軍師군사를 行행함이 利이로운 것이다. 坤卦곤괘(䷁)의 몸-體체에 있기 때문에 낮추고 柔順유순하며, 굳셈과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軍師군사를 行행할 수 있지만, 그 굳셈의 바름이기 때문에 다만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할 수 있다. |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鳴, 上六變, 則頤口象. ‘鳴명’은 上六상육이 變변한 것이니, 턱과 입의 象상이다. |
愚謂, 自三至五震, 自四至上坤, 以坤衆而震動故, 曰行師. |
내가 살펴보았다, “三爻삼효부터 五爻오효까지는 (互卦호괘인) 震卦진괘(䷲)이며, 四爻사효부터 上爻상효까지는 (上卦상괘인) 坤卦곤괘(䷁)인데, 坤곤으로 무리 짓고 震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軍師군사를 行행하다’고 하였다. |
○ 以丘氏說推之, 三隔乎二, 故涉大川, 五隔乎四, 故用侵伐, 上隔乎五四, 故行師征邑國. 四五坤體, 有邑國象. |
建安丘氏건안구씨의 說설로 미루어 보면, 三爻삼효는[주 179] 二爻이효에 막혔기 때문에 큰 내를 건너고, 五爻오효는 四爻사효에 막혔기 때문에 侵伐침벌을 쓰며, 上爻상효는 五爻오효와 四爻사효에 막혔기 때문에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하니, 四爻사효와 五爻오효는 坤卦곤괘(䷁)의 몸-體체이므로 邑國읍국의 象상이 있다. |
九三以一陽爲卦之主, 陰求陽者也, 故諸爻以去三遠近, 取象. |
九三구삼 한 陽양이 卦괘의 主人주인이 되고, 陰음은 陽양을 求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爻효는 三爻삼효에서 떨어짐이 멀고 가까움에 따라 象상을 取취하게 된다. [주 180] |
179) 原典원전에 依據의거하여 三爻삼효로 飜譯번역하였지만, 內容上내용상으로는 初爻초효가 되어야 함. |
180) 여기서 建安丘氏건안구씨의 說설을 推論추론한 內容내용은 建安丘氏건안구씨의 說설과는 若干약간 다르다. 이에 建安丘氏건안구씨의 說설에 立脚입각하여 內容내용을 補充보충하고 修訂수정하여 飜譯번역하였다. 建安丘氏건안구씨의 說설 中중, 여기서 推論추론한 內容내용은 다음과 같다. “陰爻음효는 모두 陽爻양효에게 求구하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九三구삼 한 陽양이 卦괘의 主人주인이 되고, 여러 陰爻음효는 三爻삼효로부터 멀거나 가까움에 따라 뜻을 取취하였다. … 初爻초효는 아래에 있으면서 나아가 三爻삼효를 求구하려고 하면 二爻이효에 막히며, 五爻오효와 上爻상효는 위에 있으면서 내려와 三爻삼효를 求구하려고 하면 四爻사효에 막혀서 모두 陽爻양효로부터 얻는 것이 없는 者자들이다. 그러므로 初爻초효는 건너는 것이 利이롭고, 五爻오효는 侵伐침벌하며, 上爻상효는 軍隊군대를 움직이는 것이다. “[陰皆有求於陽者. 故以九三一陽爲卦之主, 其諸陰爻, 則以去三遠近取義. … 初在下欲進而求三, 則隔乎二, 五上在上欲下而求三, 則隔乎四, 皆无得乎陽者. 故初用涉而五侵伐上行師也. ] |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鳴, 已見六二. 師與邑國, 皆坤象也. 志未得其平, 而鳴不得其平, 故有行師征伐之意也. |
‘울음[鳴명]’은 이미 六二육이에 보이고,[주 181] 軍師군사와 邑國읍국은 모두 坤卦곤괘(䷁)의 象상이다. 뜻이 아직 가지런함을 얻지 못하여 울음[鳴명]도 아직 가지런함을 얻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征伐정벌하려는 뜻[意의]이 있는 것이다. |
181) 『周易주역‧謙卦겸괘』:六二, 鳴謙, 貞吉. |
【이익(李瀷) 『역경질서(易經疾書)』】[주 182] |
撝謙, 撝斥不受之謙也, 與鳴謙勞謙文執相勘. 不富以其隣, 與泰六四相照, 皆坤體在上. 不富者, 乃不貪有其實也, 以其隣者, 與六四同德也. |
‘謙遜겸손을 펼침[撝謙휘겸]’[주 183]은 排斥배척하며 받아 들이지 않는 謙遜겸손을 베풀는 것이니, ‘謙遜겸손함으로 울림[鳴謙명겸]’[주 184]이나 ‘功勞공로가 있으며 謙遜겸손함[勞謙노겸]’[주 185]의 글과 더불어 愼重신중히 서로를 參考참고해 보아야 한다. ‘富裕부유하지 않고도 이웃과 같이 함’[주 186]은 泰卦태괘(䷹)의 六四육사와[주 187] 서로 뜻을 參照참조할 수 있으니, 모두 坤卦곤괘(䷁)의 몸-體체가 위에 있다. ‘富裕부유하지 않음’은 財物재물을 지니고자 貪탐내지 않음이며, ‘이웃과 같이 함’은 謙卦겸괘(䷎)의 六四육사와 德덕이 같다. |
利用侵伐, 以其不服故也, 而非有欲冨之意, 此又發明文王之本意. 二與上同辭, 二之鳴聞於一方, 上之鳴聞於天下. 志者, 心之所之, 二之心, 尃於一國, 上之志, 包乎天下. |
‘侵伐침벌을 씀이 利이로움’은 承服승복하지 않기 때문이지 富裕부유하고자 하는 뜻이 있어서가 아니니, 이것은 文王문왕의 眞心진심을 分明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二爻이효와 上爻상효는 占辭점사가 같은데, 二爻이효의 ‘울림[鳴명]’은 한 方向방향으로 알려지는 것이고, 上爻상효의 ‘울림’은 天下천하에 알려지는 것이다. ‘뜻[志지]’은 마음이 가는 바인데, 二爻이효의 마음은 오로지 한 나라에 있고, 上爻상효의 뜻은 天下천하를 包含포함하고 있다. |
當時紂之同惡相濟, 蒼生塗炭, 故文王有戢寧之志, 而猶未得伸也. 行師征邑, 豈本意哉. 蓋不得已而然也. 故曰志未得也. |
當時당시에 紂주가 나쁜 짓을 함께 하면서 서로 도와 百姓(백성, 蒼生창생)들이 塗炭도탄에 빠졌으므로 文王문왕이 便安편안하게 하려는 뜻이 있었으나 如前여전히 펼칠 수 없었다.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함’이 어찌 本來본래의 뜻이겠는가? 아마도 不得已부득이하여 그랬을 것이다. 그러므로 上六상육의 「象傳상전」에서 ‘뜻을 얻지 못하였다’[주 188]고 하였다. |
* 塗炭도탄: 「진흙탕에 빠지고 숯불에 탄다.」는 뜻으로, 生活생활이 몹시 困窮곤궁하고 苦痛고통스러운 地境지경을 이르는 말. |
182) 경학자료집성DB에서는 謙卦겸괘(䷎) ‘初六초육’에 該當해당하는 것으로 分類분류했으나, 內容내용에 따라 이 자리로 옮겼다. |
183) 『周易주역‧謙卦겸괘』:六四, 无不利撝謙. |
184) 『周易주역‧謙卦겸괘』:六二, 鳴謙, 貞吉. 『周易‧謙卦』:上六, 鳴謙, 利用行師征邑國. |
185) 『周易주역‧謙卦겸괘』:九三, 勞謙, 君子有終, 吉. |
186) 『周易주역‧謙卦겸괘』:六五, 不富, 以其鄰, 利用侵伐, 无不利. |
187) 『周易주역‧泰卦태괘』:六四, 翩翩, 不富以其隣, 不戒以孚. |
188) 『周易주역‧謙卦겸괘』:上六, 象曰, 鳴謙, 志未得也, 可用行師征邑國也.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上六 [至] 邑國. 上六상육, …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함이 利이롭다. |
開封耿氏曰, 鳴矣而不應, 其罪可征, 三得民, 非衆, 旡以勝之, 故曰利用行師. |
開封개봉의 耿南仲경남중이 말하였다. “울어도 (九三구삼이) 應응하지 않으니 그 罪죄가 征伐정벌할 만 하고, 三爻삼효는 百姓백성을 얻었으니 무리가 아니라면 이길 수 없다. 그러므로 ‘軍師군사를 行행함이 利이롭다’고 하였다.” [주 189] |
○ 案, 興師伐人, 不讓大矣, 謙之五上, 取象於此, 何也. 夫持謙之道, 莫難於師征之時, 用謙之利, 亦莫善於師征之時, 如彘子之獨濟, 趙括之易言, 皆不識謙謙之義故也. |
내가 살펴보았다, 軍師군사를 일으켜 사람을 征伐정벌함은 謙讓겸양하지 않음이 큰 것인데, 謙卦겸괘(䷎)의 五爻오효와 上爻상효가 여기에서 象상을 取취하였으니, 어째서인가? 謙遜겸손함을 지키는 道도는 軍師군사로 征伐정벌할 때보다 어려운 것이 없고, 謙遜겸손함을 使用사용하는 利益이익은 또한 軍師군사로 征伐정벌할 때보다 좋은 것이 없으니, 彘子췌자가 홀로 (黃河황하를) 건넘[주 190]과 趙括조괄이 쉽게 말함[주 191] 같은 것은 모두 謙遜겸손하고 謙遜겸손함의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
上六鳴謙, 傳義皆以自治爲言, 而恐亦有一說, 上六一卦之將老也. |
上六상육의 ‘謙遜겸손함이 울림[鳴謙명겸]’을 『程傳정전』과 『本義본의』는 모두 스스로를 다스리는 것으로 말하였지만 아마도 또한 하나의 說설이 있을 듯하니, 上六상육은 한 卦괘의 늙은 將帥장수이다. |
或非年高大將, 退處旡位, 不與內政, 或不得已, 强起省事, 則慮必難危, 策必完全, 如王翦之伐楚, 廉頗之堅壁, 趙充國之屯田, 皆是鳴謙之象也. |
或혹 나이가 많은 大將대장은 아니더라도 물러나 地位지위가 없어 內政내정에 參與참여하지 않다가 어쩔 수 없이 抑止억지로 起用기용되어 일을 살피게 된다면 반드시 어렵고 危險위험한 것을 念慮염려하고 반드시 完全완전한 것을 計劃계획할 것이니, 王翦왕전이 楚초나라를 征伐정벌한 것[주 192]과 廉頗염파가 城壁성벽을 굳게 지키고 出戰출전하지 않은 것[주 193]과 趙充國조충국[주 194]이 屯田制둔전제를 主張주장한 것[주 195] 같은 것이 모두 謙遜겸손함이 울리는 象상이다. |
小可以征人之邑, 大可以征人之國, 何用而不利也. |
작게는 마을을 征伐정벌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征伐정벌할 수 있으니, 어디에 쓴들 利이롭지 않겠는가? |
189) 이 句節구절은 宋송나라 開封개봉의 耿南仲경남중이 지은 『周易新講義주역신강의』에 나오는 “上六感九三, 而求其應者也, 故曰鳴謙. 大抵感人心而求其應者, 求近則其勢易應, 遠則其勢難. 六二之感九五, 則其勢易感之, 旡不應矣, 故中心得上六之感. 九三, 則三上而不應, 故志未得也. 九三之不應, 其罪可征也. 然九三得民有邑國之象, 非以衆勝之, 則不可征. 故利用行師征邑國也. “에 보인다. |
190)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宣公선공』 12年에 依의하면, 楚초나라가 鄭정나라를 征伐정벌할 때에, 晉진나라가 鄭정나라를 救援구원하기 爲위해 出兵출병하였다. 그러나 晉진나라 軍隊군대가 미처 鄭정나라에 到着도착하기 前전에 鄭정나라가 더 以上이상 버티지 못하고 楚초나라에게 降伏항복하고 和平화평을 맺었다. 이 때에 晉진나라 軍隊군대의 中軍副將중군대장인 桓子환자가 回軍회군하고자 하였으나, 中軍副將중군부장인 彘子췌자가 晉진나라가 霸者패자의 役割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홀로 自身자신의 軍隊군대를 이끌고 黃河황하를 건너가서 비로소 楚초나라와 戰爭전쟁을 始作시작하게 되었고, 結局결국 晉진나라 軍隊군대는 楚초나라 軍隊군대에게 敗北패배하게 되었다. |
191) 『史記사기‧廉頗藺相如列傳염파린상여열전』을 보면, 趙조나라의 名將인 趙奢조사의 아들인 趙括(조괄, ?~BC 260)은 어릴 적부터 兵法병법을 배워 이에 對대해서는 自身자신을 當당할 者자가 없다고 自慢자만하였고, 일찍이 아버지인 趙奢조사와 軍隊군대의 일로 討論토론할 때에 趙奢조사조차도 當당해내기가 어려웠으나 아들인 趙括조괄에 對대해 稱讚칭찬하지 않았다. 그러자 어머니가 그 理由이유를 趙奢조사에게 묻자, 趙奢조사는 “戰爭전쟁은 죽음과 關係관계되는 곳인데 趙括조괄이 戰爭전쟁에 對대하여 쉽게 말하니, 趙조나라에서 趙括조괄을 將軍장군으로 삼지 않는다면 그만이지만, 萬若만약 그를 將軍장군으로 삼는다면 趙조나라 軍隊군대를 敗亡패망시키는 者자는 趙括조괄일 것이오. “(奢曰, 兵死地也, 而括易言之, 使趙不將括, 卽已, 若必將之, 破趙軍者, 必括也.)라고 하였다. 그 後후 趙조나라와 秦진나라가 戰爭전쟁을 하게 되었을 때, 趙조나라 王왕은 藺相如인상여와 趙括조괄의 어머니의 挽留만류에도 不拘불구하고 秦진나라의 離間이간에 속아 趙括조괄을 將軍장군으로 삼았고, 趙括조괄의 軍隊군대는 秦진나라 軍隊군대에게 大敗대패하였다. |
192) 『史記사기‧白起王翦列傳백기왕전열전』에 依의하면, 王翦왕전은 秦진나라 將軍장군으로, 始皇帝시황제가 楚초나라를 征伐정벌한 計劃계획을 세울 때, 젊은 將帥장수인 李信이신은 20萬만 兵力병력을 主張주장하고 王翦왕전은 60萬만 兵力병력을 主張주장하였다. 이 때에 始皇帝시황제는 李信이신의 主張주장을 받아들여 20萬만 兵力병력으로 楚초나라를 征伐정벌하고자 攻擊공격하였으나, 結局결국 楚초나라 軍隊군대에게 크게 敗패하여 始皇帝시황제는 다시 王翦왕전을 將軍장군으로 삼아 60萬만 兵力병력으로 楚초나라를 攻擊공격하여 結局결국 큰 勝利승리를 거두었고, 楚초나라를 滅亡멸망시켰다. |
193) 『史記사기‧白起王翦列傳백기왕전열전』을 보면, 趙조나라 將軍장군인 廉頗염파는 秦진나라가 趙조나라를 征伐정벌할 때에, 城壁성벽을 굳게 지키고 出戰출전하지 않았다. 趙조나라 王왕은 이러한 廉頗염파를 보고 겁을 내서 싸우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秦진나라의 離間이간하는 計略계략에 말려 結局결국 廉頗염파를 罷職파직시키고 趙括조괄을 將軍장군으로 任命임명하였으나, 秦진나라 軍隊군대에게 趙조나라 軍隊군대가 大敗대패하였다. |
194) 趙充國(조충국, BC 137~52):前漢전한 宣帝(선제, BC 74~49) 때, 西北서북 邊方변방의 羌族강족과의 싸움에서 漢한나라 軍隊군대는 크게 敗패하였다. 이때 後將軍후장군 趙充國조충국은 七十칠십이 넘은 高齡고령임에도, 스스로 指揮지휘를 自願자원하고, 實情실정을 把握파악하기 爲위해 直接직접 現地현지로 가서 實情실정을 살펴본 後후 屯田兵둔전병을 派遣파견할 것을 建議건의하여 羌族강족의 侵入침입을 抑制억제하였다. 趙充國조충국은 젊은 時節시절 武帝(무제, BC 141~87) 때 貳師將軍이사장군 李廣利이광리의 麾下휘하 將帥장수로 匈奴흉노 討伐토벌에 出戰출전했다가 包圍포위되자 不過불과 100餘名의 軍師군사로 血戰혈전 끝에 包圍網포위망을 뚫고 全軍전군을 救出구출한 人物인물이다. |
195) 『前漢書전한서‧趙充國辛慶忌傳조충국신경기전』을 보면, 趙充國조충국은 戰鬪전투를 하여 이기는 것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重要중요하다고 하면서, 12가지 條目조목을 들어 邊方변방에 軍師군사들을 農事농사를 짓게 하면서 駐屯주둔시키는 屯田制둔전제를 主張주장하였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上六, 質柔无位, 謙極而鳴. 志雖未得, 有勞謙之應, 而坤互震體, 故利在用剛自治. 行師, 所以用剛, 征邑國, 所以自治也. 與晉上九相似. |
上六상육은 氣質기질이 柔順유순하며 地位지위가 없고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여 울리는 것이다. 뜻을 비록 얻지 못하였지만, 功勞공로가 있으며 謙遜겸손한 것이 呼應호응함이 있고 坤卦곤괘(䷁)와 互卦호괘인 震卦진괘(䷲)가 몸-體체이기 때문에 利이로움이 굳셈을 써서 自身자신을 다스림에 있다. ‘軍師군사를 行행함’이 굳셈을 쓰는 것이고,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함’이 스스로 다스리느 것이니, 晉卦진괘(䷢)의 上九상구[주 196]와 서로 類似유사하다. |
○ 坤之衆, 得震而動, 行師之象. 師之爲卦, 以陽爲主. |
坤卦곤괘(䷁)곤괘의 무리가 (互卦호괘인) 晉卦진괘(䷢)를 얻어 움직임이니 軍師군사를 行행하는 象상이다. 師卦사괘(䷆)는 陽양을 主人주인으로 삼는다. |
故謙之行師, 應在勞謙, 豫之行師, 主於由豫. 邑坤象, 泰曰勿用師, 自邑吿命者, 泰將否也, 謙曰利用行師, 征邑國者, 謙受益也. |
그러므로 謙卦겸괘(䷎)의 ‘軍師군사를 行행함’이 ‘功勞공로가 있으면 謙遜겸손함’에 呼應호응하고 있다면, 豫卦예괘(䷏)의 ‘軍師군사를 行행함’[주 197]은 (九四구사의) ‘즐거움이 말미암음’[주 198]을 爲主위주로 한다. ‘邑읍’은 坤卦곤괘(䷁)의 象상이니, 泰卦태괘(䷹) (上六상육)에서 “軍師군사를 쓰지 말고, 邑읍으로부터 命명을 告고한다”[주 199]고 한 것은 泰平태평함이 將次장차 否塞비색하게 된다는 것이며, 謙卦겸괘(䷎)에서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하는 것이 利이롭다”고 한 것은 謙遜겸손하여 利益이익을 얻는다는 것이다. |
復上六, 則居坤之極, 與震无應. 故曰用行師大敗, 以國, 君凶. 蓋五上二爻之辭, 與巽初曰, 利武人之貞, 當叅看, 皆柔之用剛也. |
復卦복괘(䷗) 上六상육은 坤卦곤괘(䷁)의 끝에 있어서 (互卦호괘인) 震卦진괘(䷲)와 呼應호응함이 없다. 그러므로 “軍師군사를 行행하면 크게 敗패하고 나라로써 하면 임금이 凶흉해진다”[주 200]고 하였다. 五爻오효와 上爻상효의 爻辭효사는 巽卦손괘(䷸) 初爻초효에서 “(나아가고 물러남이니) 武人무인의 바름이 利이롭다”[주 201]고 한 것과 마땅히 參考참고하여 보아야 하니, 모두 부드러움이 굳셈을 쓴 것이다. |
巽之上曰, 喪其資斧, 貞凶, 自失其剛也. 六十四卦, 惟謙之爻辭最美, 而謙爲卑巽之意, 且卦體有小過宜下不宜上之象, 故下三爻吉, 上三爻利, 利不如吉也. |
巽卦손괘(䷸)의 上九상구에서 “그 財物재물과 權力권력을 잃음이니 바름에 凶흉하다”[주 202]고 한 것은 스스로 그 굳셈을 잃은 것이다. 64卦괘에서 오직 謙卦겸괘(䷎)의 爻辭효사가 가장 아름다운데, 謙遜겸손함은 낮추어 恭遜공손하다는 뜻이 되고, 또 卦괘의 몸-體체에는 小過卦소과괘의 ‘내려옴이 마땅하고 올라감은 마땅하지 않다’[주 203]는 象상이 있다. 그러므로 아래의 세 爻효는 吉길하고 위의 세 爻효는 利이롭지만, 利이로움은 吉길함만 못하다. |
蓋天道下濟, 地道上行, 陰陽交泰, 故六爻无凶. |
하늘의 道도가 내려와 交際교제하고, 땅의 道도가 올라가 流行유행하며[주 204], 陰음과 陽양이 사귀어 通통한다. 그러므로 여섯 爻효에는 凶흉함이 없다. |
196) 『周易주역‧晉卦진괘』:上九, 晉其角, 維用伐邑, 厲, 吉, 无咎, 貞, 吝. |
197) 『周易주역‧豫卦예괘』:豫, 利建侯行師. |
198) 『周易주역‧豫卦예괘』:九四, 由豫, 大有得, 勿疑, 朋, 盍簪. |
199) 『周易주역‧泰卦겸괘』:上六, 城復于隍, 勿用師, 自邑告命, 貞, 吝. |
200) 『周易주역‧復卦복괘』:上六, 迷復, 凶, 有災眚, 用行師, 終有大敗, 以其國, 君, 凶, 至于十年, 不克征. |
201) 『周易주역‧巽卦손괘』:初六, 進退, 利武人之貞. |
202) 『周易주역‧巽卦손괘』:上九, 巽在牀下, 喪其資斧, 貞, 凶. |
203) 『周易주역‧小過卦소과괘』:可小事, 不可大事, 飛鳥遺之音, 不宜上, 宜下, 大吉. |
204) 이러한 內容내용은 『周易주역‧謙卦겸괘(䷎)』에 나오는 “彖曰, 謙亨, 天道下濟而光明, 地道卑而上行. “에서 볼 수 있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應於九三, 鳴謙之象也. 用行師, 剛勇也, 征邑國, 卑約也. 上六, 亢高難乎謙矣, 唯其奮剛勇而行卑約, 所以爲鳴謙也. 上六, 曷爲剛勇歟. 用九三之剛也. |
九三구삼과 呼應호응하니 謙遜겸손함이 울리는 象상이다. ‘軍師군사를 行행함’은 굳센 勇氣용기이고,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함’은 낮추어 團束단속함이다. 上六상육은 아주 높아서 謙遜겸손하기가 어려우니, 오직 굳센 勇氣용기를 떨쳐서 낮추어 團束단속함을 行행해야 하니, 謙遜겸손함이 울리게 되는 까닭이다. 上六상육이 어찌 굳센 勇氣용기가 되겠는가? 九三구삼의 굳셈을 쓰는 것이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上六, 鳴謙, 云云. 上六상육은 謙遜겸손함이 울림이니 … 云云운운. |
○ 按, 上六, 以柔處柔, 固不足以行師, 而與九三爲正應, 有因人所與而得以用武之象. 然終是過柔無位, 故只得征邑國耳. |
내가 살펴보았다, 上六상육은 부드러움으로 부드러운 자리에 있으니 참으로 軍師군사를 行행하지 못할 것 같지만, 九三구삼과 正應정응이 되어서 사람들과 함께 武力무력을 쓸 수 있는 象상이 있다. 그러나 끝내 지나치게 柔順유순하고 地位지위가 없기 때문에 但只단지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할 수 있을 뿐이다. |
本義, 謙極有聞, 云云.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여 알려짐이 있음이니 … 云云운운.” |
小註, 雲峰胡氏曰, 二與, 云云. 小註소주에서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와 上爻상효에서 … 云云운운.” |
○ 按, 初之用涉大川, 乃自濟也, 未見有濟人之意. |
내가 살펴보았다, 初爻초효의 ‘이로써 큰 내를 건너다’는 스스로 건넘이지, 사람들을 건네준다는 뜻은 보이지 않는다. |
此卦, 卦辭, 公共說謙亨, 則謙自有亨道也, 故六爻, 亦皆吉利. 然竊味爻意, 則九三勞謙, 乃得位得地, 有才有德而能謙者也, 在謙爲最盛. |
이 卦괘의 卦辭괘사에서 全體的전체적으로 ‘謙겸은 亨通형통하다’고 하였으니, 謙遜겸손함에는 本來본래 亨通형통한 道도가 있다. 그러므로 여섯 爻효가 또한 모두 吉길하거나 利이롭다. 그러나 가만히 爻효의 뜻을 吟味음미하면, 九三구삼의 ‘功勞공로가 있으며 謙遜겸손함’이 바로 자리도 얻고 地位지위도 얻었으며 才能재능도 있고 德덕도 있어서 謙遜겸손할 수 있는 것이니, 謙卦겸괘(䷎)에서 가장 盛大성대하다. |
其外則初猶有涉川之事, 五上皆侵伐行師, 四處三上而亦有些不安, 如二之柔順中正有聞而吉者, 抑可爲其次歟. |
그 外외에는, 初爻초효는 如前여전히 내를 건널 일이 있고, 五爻오효와 上爻상효는 모두 侵伐침벌하고 軍師군사를 行행하며, 四爻사효는 三爻삼효의 위에 있어서 若干약간의 便安편안치 못함이 있으니, 柔順유순하고 中正중정하여 알려짐이 있으며 吉길한 二爻이효와 같은 것이 그 다음이 될 것이로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不得其志, 故有行師之象. 邑國, 謂九三之都也. |
그 뜻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軍師군사를 行행하는 象상이 있다. ‘邑國읍국’은 九三구삼의 都邑도읍을 말한다. |
〈問, 鳴謙, 利用行師, 征邑國. 曰, 上六志未得於九三, 故所以鳴謙也. 鳴謙而下不知情, 故行師而征之, 以正其罪也. 邑國, 非大都也. |
물었다. “謙遜겸손함이 울림이니,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하는 것이 利이롭다”는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上六상육은 뜻을 九三구삼에게서 아직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謙遜겸손함이 울리는 것입니다. 謙遜겸손함이 울리지만 아래에서는 그 實情실정을 알지 못하므로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征伐정벌하여 그 罪죄를 바로 잡는 것입니다. ‘邑國읍국’은 大都巿대도시가 아닙니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謙, 以居卑爲宜. 六二, 則居下而得中正, 心誠謙也, 人皆聞之其鳴也, 非自鳴也. 上六, 則位高居上而不中, 又謙之極, 則自鳴其謙者也. |
謙卦겸괘(䷎)는 낮게 있어야 마땅하게 된다. 六二육이는 아래에 있으면서 中正중정함을 얻었으며, 마음이 참으로 謙遜겸손하여 사람들이 모두 그 울림을 들은 것이니, 스스로 울린 것이 아니다. 上六상육은 地位지위가 높고 위에 있으나 가운데 자리도 아니고 또 謙遜겸손함의 至極지극함이니, 스스로 그 謙遜겸손함을 울리는 것이다. |
六五居中, 猶有侵伐之象. 侵伐者, 以謙伐人. 曰我如是克謙而下於爾爾, 何不服於我乎, 云云, 則蓋不无自鳴之嫌, 況上六之過於陰柔者乎. |
六五육오는 가운데 있으면서 如前여전히 侵伐침벌하는 象상이 있으니, ‘侵伐침벌’은 謙遜겸손함으로 사람을 征伐정벌하는 것이다. ‘내가 이와 같이 謙遜겸손할 수 있어서 너희들에게 내리거늘 어찌 나에게 承服승복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云云운운한다면 스스로 울리는 嫌疑혐의가 없지 않으니, 하물며 上六상육처럼 陰음의 부드러움에 지나친 것이겠는가? |
以其謙故, 僅正邑國, 所恃者, 勞謙之君子爲應援耳. |
그가 謙遜겸손하기 때문에 겨우 邑國읍국을 바로 잡으니, 믿는 바는 功勞공로가 있으며 謙遜겸손한 君子군자가 應援응원하는 것일 뿐이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陰柔无位, 居謙之極, 與六二中心得之鳴謙, 不同. 二則貞而聞, 上則極而聞, 抑亦不平之鳴歟. 宜其剛武施威, 然自以无位, 不過正己之邑也. |
柔順유순한 陰음이 地位지위가 없으며 謙卦겸괘(䷎)의 至極지극한 곳에 있으니, 六二육이가 마음에 얻어 謙遜겸손함으로 울리는 것과는 같지 않다. 二爻이효는 곧아서 알려지고 上爻상효는 至極지극하여서 알려졌으니, 또한 가지런하지 않은 울림일 것이다. 마땅히 굳센 武力무력으로 威嚴위엄을 펴야 하지만, 스스로 地位지위가 없기에 自身자신의 邑읍을 바로 잡는 데에 지나지 않는다. |
○ 坤爲衆, 故五與上, 曰伐曰師. 坤卦곤괘(䷁)는 무리가 되므로 五爻오효와 上爻상효에서 ‘征伐정벌’을 말하고 ‘軍師군사’를 말하였다. |
○ 坤爲邑國. 坤卦곤괘(䷁)가 ‘邑國읍국’이 된다. |
○ 坤道主利, 故外三爻, 皆曰利, 靜則吉, 故內艮三爻, 皆曰吉. |
坤곤의 道도는 利이로움을 주로 하기 때문에 外卦외괘의 세 爻효는 모두 ‘利이롭다’고 하였고, 고요하면 吉길하기 때문에 內卦내괘인 艮卦간괘(䷳)의 세 爻효는 모두 ‘吉길하다’고 하였다. |
○ 卦中, 九三爲主, 陰皆求陽, 故以三之遠近, 有吉凶之優劣. |
卦괘 중에서 九三구삼이 主人주인이 되고 陰음들은 모두 陽양을 求구하기 때문에 三爻삼효와의 멀고 가까움에 따라 吉길함과 凶흉함의 優劣우열이 있게 된다. |
○ 易中, 六爻全吉, 无如謙. 『周易주역』 가운데에 여섯 爻효가 全部전부 吉길한 것은 謙卦겸괘(䷎)와 같은 것이 없다. |
贊曰, 天且好謙, 況於人乎. 地且好謙, 人可獨無. 福謙之道, 造化攸孚. 唯謙是圖, 君子有終. |
贊찬하여 이르기를, 하늘은 또한 謙遜겸손함을 좋아하니,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랴! 땅도 또한 謙遜겸손함을 좋아하니, 사람만이 홀로 없을 수가 있겠는가? 謙遜겸손함을 福복되게 하는 道도는 造化조화가 믿는 바로다. 오직 謙遜겸손함을 이에 圖謀도모하니, 君子군자가 끝마침이 있음이로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謙之艮(䷳). 和應於九三而爲謙, 故曰鳴謙, 言效震也. 居謙之極, 地位高天下, 而天下服, 其謙德, 謙而益尊, 卑而益高. |
謙卦겸괘(䷎)가 艮卦간괘(䷳)로 바뀌었다. 九三구삼과 和合화합하고 呼應호응하며 謙遜겸손하기 때문에 ‘謙遜겸손함이 울린다’고 하였으니, 震卦진괘(䷲)를 本본받았음을 말한다. 謙遜겸손함의 至極지극한 곳에 있어서 地位지위가 天下천하보다 높고 天下천하가 承服승복하니, 그 謙遜겸손한 德덕은 謙遜겸손할수록 더욱 尊貴존귀해지고 낮출수록 더욱 높아진다. |
雖謙而不爲謙, 有艮止[주 205]高跋之義, 惟益懋功德, 以立事業, 以副天下之望也. |
비록 謙遜겸손하려 해도 謙遜겸손해지지 않아서 艮간의 그침과 높음을 밟는다는 뜻이 있으니, 오직 功德공덕을 더욱 盛大성대히 하여서 事業사업을 세우고 天下천하의 바램을 도울 뿐이다. |
行師, 言其能動大衆也, 征邑國, 言自冶而治人也. 离爲征, 對履巽行. 上六无爵位而有地位. |
‘軍師군사를 行행함’은 大衆대중을 움직일 수 있음을 말하고,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함’은 스스로 다스려서 사람들을 다스림을 말한다. (陰陽음양이 反對반대되는 履卦리괘(䷉)의 互卦호괘인) 離卦리괘(䷉)는 征伐정벌을 意味의미하고, (陰陽음양이) 反對반대되는 履卦리괘(䷉)의 (互卦호괘인) 巽卦손괘(䷸)는 움직임[行행]이다. 上六상육은 爵位작위는 없지만 地位지위는 있다. |
205) 止지:경학자료집성DB에 ‘正정’로 되어 있으나, 경학자료집성 影印本영인본을 參照참조하여 ‘止지’로 바로잡았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上六, 以柔在上, 而應九三謙之主, 相與唱和而爲謙. 故有鳴謙之象, 而用謙之極, 人衆順附, 亦宜用威武而行師. |
上六상육은 부드러움이 위에 있으면서 謙卦겸괘(䷎)의 主人주인인 九三구삼과 呼應호응하여 서로 함께 부르고 答답하며 謙遜겸손한 것이다. 그러므로 謙遜겸손함이 울리는 象상이 있는데, 謙遜겸손함의 至極지극함을 써서 사람의 무리가 順從순종하며 따르더라도 또한 마땅히 威嚴위엄과 武力무력을 써서 軍師군사를 行행해야 한다. |
然以其旡位而處外, 質柔而志未剛. 故惟可行於其私邑, 而不能及于廣遠也, 此所以戒之. |
그러나 (上六상육은) 地位지위가 없으면서 벗어나 있고 氣質기질이 柔順유순하고 뜻이 굳세지 못하다. 그러므로 오직 自身자신의 마을에서 行행할 수 있을 뿐이고 넓고 먼 곳에 미칠 수가 없으니, 이것이 警戒경계시키는 까닭이다. |
○ 鳴謙之象, 已見六二, 師邑國取象, 皆見上諸卦. 此卦艮剛在下, 而爲謙主, 故下三爻, 皆言吉, 柔在上爲過謙, 故上三爻, 皆不言吉也. |
謙遜겸손함이 울리는 象상은 이미 六二육이에 보이고, ‘軍師군사’와 ‘邑國읍국’이 取취하는 象상은 모두 앞의 여러 卦괘에 보인다. 이 卦괘는 艮卦간괘(䷳)의 굳셈이 아래에 있으면서 謙卦겸괘(䷎)의 主人주인이 된다. 그러므로 아래의 세 爻효에서는 모두 吉길함을 말하였고, 부드러움이 위에 있으며 지나친 謙遜겸손함이 된다. 그러므로 위의 세 爻효에서는 모두 吉길함을 말하지 않았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 上六, 鳴謙 [至] 邑國 上六상육은 謙遜겸손함이 울림이니 …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하는 것이 利이롭다. |
上六應三, 三體入震, 故亦取鳴象. 我非自鳴人, 以謙名, 聲聞之至也. 行師互坎象. 邑國坤象. |
上六상육는 三爻삼효와 呼應호응하는데 三爻삼효의 몸-體체는 震卦진괘(䷲)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또한 ‘울음[鳴명]’의 象상을 取취하였다. 내가 스스로 사람에게 울린 것이 아닌데 謙遜겸손함으로 이름이 났으니, 所聞소문남의 至極지극함이다. ‘軍師군사를 行행함’은 互卦호괘인 坎卦감괘(䷜)의 象상이고, ‘邑國읍국’은 坤卦곤괘(䷁)의 象상이다. |
蓋謙以九三爲卦主, 而德不中正, 故先比其近者, 二與四所以吉且利也. 初則隔二, 有涉川之阻, 五則隔四, 有侵伐之勞, 上六旡位, 當應而不應, 故亦征之. |
謙卦겸괘(䷎)는 九三구삼을 卦괘의 主人주인으로 삼지만 德덕이 알맞고 바르지 않다. 그러므로 먼저 그 가까운 것을 가까이 하니, 二爻이효와 四爻사효가 吉길하고 또 利이로운 까닭이다. 初爻초효는 二爻이효에 막혔기에 내를 건너는 險峻험준함이 있고, 五爻오효는 四爻사효에 막혔기에 侵伐침벌하는 수고로움이 있고, 上六상육은 地位지위가 없어 應응해야 하지만 應응하지 않기 때문에 또한 征伐정벌을 한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柔處謙以下, 是合言其處柔居高, 故以又字間之. 然以下節志未得註, 觀之, 終歸於餘義矣. |
『程傳정전』의 ‘부드러움이 謙卦겸괘(䷎)의 끝에 있어서’ 아래는 上六상육이 부드러움의 자리에 있고 가장 높이 있음과 合합쳐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又우’字자를 끼워 넣었다. 그러나 아래 句節구절인 ‘뜻을 얻지 못한 것이다’의 註釋주석으로 살펴보면, 끝내는 다른 意味의미로 돌아간 것이다. |
【이정규(李正奎) 『독역기(讀易記)』】 |
程傳以爲謙至於太甚, 則反爲過矣, 故利在以剛武自治. 然則太甚反過之間, 語意似是含得悔吝底意也, 安得爲亨而利哉. |
『程傳정전』에서는 謙遜겸손함이 너무 甚심함에 이르면, 도리어 지나치게 되기 때문에 利이로움이 굳센 武力무력으로 스스로를 다스림에 있다고 여겼다. 그렇다면 너무 甚심함과 도리어 지나침의 사이에는 意味上의미상 뉘우침과 吝嗇인색함의 뜻을 包含포함하고 있는 듯한데, 어떻게 亨通형통하여 利이로울 수 있겠는가? |
本義則以爲謙極有聞, 人之所與, 故可用行師. 然則謙極而人皆與之, 必然之勢也. 雖用行事, 必旡不利, 然質柔無位, 則只征其私邑而已. |
『本義본의』에서는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여 알려짐이 있음이니 사람들이 함께하는 바이기 때문에 軍師군사 行행함을 쓸 수 있다고 여겼다. 그렇다면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여 사람들이 모두 그와 함께 하는 것은 必然필연의 形勢형세이니, 비록 일을 行행함에 쓰더라도 반드시 利이롭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資質자질이 柔順유순하고 地位지위가 없으니 但只단지 自身자신의 邑國읍국만을 征伐정벌할 뿐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坤爲邑國. 泰之極, 則勿用師, 而謙之終, 則可用行師, 不如此, 不足以調養文明之大師〈同人九五〉也. |
坤卦곤괘(䷁)는 ‘邑國읍국’이 된다. 兌卦태괘(䷹)의 끝에서는 軍師군사를 쓰지 말라[주 206]고 하고, 謙卦겸괘(䷎)의 마지막에는 軍師군사를 行행할 수 있다고 하였으니, 이와 같지 않는다면, 文明문명한 큰 軍師군사〈同人卦동인괘(䷌) 九五구오〉를 잘 길러내지 못할 것이다. |
206) 『周易주역‧泰卦태괘』:上六, 城復于隍, 勿用師, 自邑告命, 貞, 吝. |
10. 爻辭효사-上爻상효-小象소상
p.159 【經文】 =====
象曰鳴謙志未得也可用行師征邑國也
象曰, 鳴謙, 志未得也, 可用行師征邑國也.
象曰, 鳴謙, 志未得也, 可用行師, 征邑國也.
[程傳정전] 象曰 鳴謙은 志未得也니 可用行師하여 征邑國也라
[本義본의] 象曰 鳴謙은 志未得也니 可用行師나 征邑國也라
[程傳정전]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 '謙遜겸손함이 울림‘은 뜻을 얻지 못함이니,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할 수 있다.”
[本義본의]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 '謙遜겸손함이 울림’은 뜻을 얻지 못함이니, 軍師군사를 行행할 수 있으나,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하여야 한다.”
中國大全
p.159 【傳】 =====
謙極而居上欲謙之志未得故不勝其切至於鳴也雖不當位謙旣過極宜以剛武自治其私故云利用行師征邑國也
謙極而居上, 欲謙之志未得. 故不勝其切, 至於鳴也. 雖不當位, 謙旣過極, 宜以剛武自治其私. 故云利用行師征邑國也.
謙極而居上하여 欲謙之志를 未得이라 故不勝其切하여 至於鳴也라 雖不當位나 謙旣過極하니 宜以剛武自治其私라 故云利用行師征邑國也라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나 위에 있어서 謙遜겸손하고자 하는 뜻을 얻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懇切간절함을 이기지 못하여 울림에 이른 것이다. 비록 자리가 마땅하지 않지만 謙遜겸손함이 이미 너무 至極지극하니, 마땅히 굳센 武力무력으로 自己자기의 私私사사로움을 다스려야 한다. 그러므로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함이 利이롭다”고 하였다.
p.160 【本義】 =====
陰柔无位才力不足故其志未得 而至於行師然亦適足以治其私邑而已
陰柔无位, 才力不足, 故其志未得 而至於行師. 然亦適足以治其私邑而已.
陰柔无位하고 才力不足이라 故其志未得하여 而至於行師나 然亦適足以治其私邑而已라
陰음의 부드러움으로 地位지위가 없고 才재-주와 힘이 不足부족하다. 그러므로 뜻을 얻지 못하여 軍師군사를 行행함에 이르렀으나, 또한 自己자기의 私私사사로운 邑읍을 다스릴 수 있을 뿐이다.
p.160 【小註】 =====
或問上六志未得也如何朱子曰爲其志未得所以行師征邑國蓋以未盡信從故也
或問, 上六志未得也, 如何. 朱子曰, 爲其志未得, 所以行師征邑國, 蓋以未盡信從故也.
어떤 사람이 물었다. “上六상육이 뜻을 얻지 못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뜻을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에 軍師군사를 行행하여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하는 것이니, 大體대체로 아직 完全완전히 믿고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 雲峰胡氏曰上雖謙極有聞然陰柔无位志未得也視二之中心得者有間矣至於行師足以治其私邑而已視五之征不服者有間矣无位故也然而猶不至於悔且凶者謙故也
○ 雲峰胡氏曰, 上雖謙極有聞, 然陰柔无位, 志未得也, 視二之中心得者, 有間矣. 至於行師, 足以治其私邑而已, 視五之征不服者, 有間矣. 无位故也, 然而猶不至於悔且凶者, 謙故也.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上爻상효는 비록 謙遜겸손이 至極지극하여 알려짐이 있지만, 陰음의 부드러움으로 地位지위가 없어서 뜻을 아직 얻지 못했으니, 二爻이효의 마음에 얻은 것과 비교하면 差異차이가 있다. 軍師군사를 行행함에 이르면 自己자기의 私私사사로운 읍을 다스릴 수 있을 뿐이니, 五爻오효의 承服승복하지 않는 者자들을 征伐정벌하는 것과 비교하면 差異차이가 있다. (이는) 地位지위가 없기 때문이나, 그래도 후회와 凶흉함에 이르지 않는 것은 謙遜겸손하기 때문이다.
○ 建安丘氏曰謙卦六爻五陰一陽陽實陰虛陰皆有求於陽者故以九三一陽爲卦之主其諸陰爻則以去三遠近取義二四兩爻與三最近皆有得乎陽者故二鳴謙貞吉而四无不利撝謙也初在下欲進而求三則隔乎二五上在上欲下而求三則隔乎四皆无得乎陽者故初用涉而五侵伐上行師也
○ 建安丘氏曰, 謙卦六爻, 五陰一陽, 陽實陰虛, 陰皆有求於陽者. 故以九三一陽爲卦之主, 其諸陰爻, 則以去三遠近取義. 二四兩爻與三最近, 皆有得乎陽者. 故二鳴謙貞吉, 而四无不利撝謙也. 初在下欲進而求三, 則隔乎二, 五上在上欲下而求三, 則隔乎四, 皆无得乎陽者. 故初用涉, 而五侵伐, 上行師也.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謙卦겸괘(䷎)의 여섯 爻효는 陰음이 다섯이고 陽양이 하나인데, 陽爻양효는 꽉 차고 陰爻음효는 텅 비었으니 陰爻음효는 모두 陽爻양효에게 求구하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九三구삼의 하나의 陽양을 卦괘의 主人주인으로 삼고, 여러 陰爻음효는 三爻삼효에서 떨어짐이 멀고 가까움에 따라 뜻을 取취했으니, 二爻이효와 四爻사효는 三爻삼효와 가장 가까워 모두 陽양에게 얻음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二爻이효에서는 “謙遜겸손함으로 울림이니, 바르고 吉길하다”고 하였고, 四爻사효에서는 ‘謙遜겸손함을 펼침에 利이롭지 않음이 없다’고 하였다. 初爻초효가 아래에서 三爻삼효에게 나아가 求구하려 하는 것은 二爻이효에 막히고, 五爻오효와 上爻상효가 위에서 三爻삼효에게 내려와 求구하려 하는 것은 四爻사효에 막히니, 모두 陽양에게 얻음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初爻초효는 건넘을 쓰고, 五爻오효는 侵伐침벌하고, 上爻상효는 軍師군사를 行행하는 것이다.
○ 雙湖胡氏曰謙一卦下三爻皆吉而无凶上三爻皆利而无害易中吉利罕有若是純全者謙之效固如此然艮體稱吉而坤體稱利者靜則多吉順則多利故也
○ 雙湖胡氏曰, 謙一卦下三爻, 皆吉而无凶, 上三爻, 皆利而无害. 易中吉利, 罕有若是純全者, 謙之效, 固如此, 然艮體稱吉, 而坤體稱利者, 靜則多吉, 順則多利故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하나의 謙卦겸괘(䷎)에서 下卦하괘의 세 爻효는 모두 吉길하고 凶흉함은 없으며, 上卦상괘의 세 爻효는 모두 利이롭고 害해로움은 없다. 『周易주역』 가운데 吉길하고 利이로움이 이처럼 純全순전한 것은 드무니, 謙遜겸손함의 效驗효험은 本來본래 이와 같다. 그러나 艮卦간괘(䷳)의 몸-體체를 吉길하다고 하고, 坤卦곤괘(䷁)의 몸-體체를 利이롭다고 한 것은 고요하면 吉길함이 많고, 柔順유순하면 利이로움이 많기 때문이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鳴謙 [至] 國也. 謙遜겸손함이 울림이니, …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하여야 한다. |
建安丘氏曰, 二與上, 皆曰鳴謙, 有以感乎三也. 然柔近剛, 則先得乎剛, 二比三, 近也, 故中心得, 上應三, 遠也, 故志未得. |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와 上爻상효에서 모두 ‘鳴謙명겸’을 말함은 (모두) 九三구삼에게 感應감응함이 있어서이다. 그러나 부드러움은 굳셈에 가까우면 먼저 굳셈에게서 얻으니, 六二육이가 九三구삼과 견줌은 가깝기 때문에 마음에 얻은 것이고, 上六상육이 九三구삼과 呼應호응함은 멀기 때문에 뜻을 아직 얻지 못한 것이다. |
○ 案, 兵家應變, 其策旡窮, 慮敵量勝, 戰可得志, 則孫臏之直走, 鉅鹿之鏖戰, 固不待鳴謙, 而厥或地有遐狹, |
내가 살펴보았다, “兵家병가의 臨機應變임기응변은 그 策略책략이 旡窮무궁하여 敵적을 헤아려 勝利승리를 생각해 내면 戰鬪전투에서 뜻을 이룰 수 있으니, 孫臏손빈이 곧바로 (魏나라 首都수도로) 進擊진격함[주 207]과 鉅鹿거록에서의 죽기 살기의 激戰격전[주 208]은 참으로 ‘謙遜겸손함이 울림[鳴謙명겸]’을 기다리지 않지만, 或혹 地理지리에 멀고 狹小협소함이 있거나 |
兵有衆寡, 未必其得意, 則深溝高壘, 秣馬養士, 用附於鳴謙之義, 此所以象有志未得之辭, 而傳義俱以自治爲言歟. |
兵力병력에 많고 적음이 있어서 반드시 그 뜻을 얻은 것이 아니라면, 垓字해자를 깊이 파고 城壘성루를 높이며 말을 살찌우고 선비를 기르는 것을 謙遜겸손함이 울린다는 뜻에 보태 써야 한다. 이것이 「象傳상전」에 ‘뜻을 얻지 못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고, 『程傳정전』과 『本義본의』에서 모두 ‘스스로를 다스림’으로 말했던 까닭인 것이다. |
207) 『史記사기‧孫子呉起列傳손자오기열전』과 『資治通鑑자치통감‧周紀주기‧顯王현왕』를 살펴보면, 魏위나라가 韓한나라를 攻擊공격하였을 때, 韓한나라가 齊제나라에 救援구원을 要請요청하니, 齊제나라 魏王위왕은 田忌전기를 將軍장군으로 삼고 孫臏손빈을 軍師군사로 삼아 軍隊군대를 일으켜 韓한나라를 救援구원하도록 하였다. 이 때에 孫臏손빈은 곧바로 魏위나라의 首都수도로 進擊진격하니, 魏위나라의 龐涓방연이 韓한나라를 버리고 魏위나라로 돌아갔다. 孫臏손빈은 魏위나라로 들어갈 때 첫날에는 밥 짓는 아궁이를 十萬個십만개를 만들게 하고 다음날부터는 次次차차 그 個數개수를 줄여 齊제나라 軍師군사들이 도망逃亡간 것처럼 꾸며, 魏위나라 龐涓방연을 放心방심하게 하여 步兵보병만 남겨두고 떠나게 하고는 龐涓방연이 가는 길목에 軍師군사를 埋伏매복시켜 크게 무찔렀다. 이로부터 孫臏손빈은 이름을 天下천하에 알리게 되었고 그 兵法병법을 傳전하게 되었다. |
208) 『史記사기‧項羽本紀항우본기』를 살펴보면, 項羽항우가 秦진나라 章邯장한의 軍隊군대와 戰鬪전투를 하기 前전에, 黃河황하를 건널 때 타고 온 배를 모조리 燒却소각하고 밥 짓는 솥을 모두 부셔버려 3日치 軍糧군량만을 남겨 놓고는 軍師군사들과 함께 決戰결전의 覺悟각오를 다졌고, 項羽항우의 軍隊군대는 熾烈치열한 激戰격전을 벌인 끝에 結局결국 章邯장한의 軍隊군대를 擊破격파하였다. 이로써 項羽항우는 秦진나라 末期말기에 이름을 날리게 되고, 戰局爭霸전국쟁패의 狀況상황에서 主導權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九三, 爲謙之主, 而六居上而爲應, 二居下而爲比. 然謙貴卑巽, 故相孚, 則曰中心得也, 不相孚, 則曰志未得也. |
九三구삼은 謙卦겸괘(䷎)의 主人주인이 되는데, 上六상육은 가장 위에 있으면서 九三구삼과 呼應호응하고, 六二육이는 아래에 있으면서 (九三구삼과) 견주게 된다. 그러나 謙遜겸손함은 낮추어 恭遜공손함을 貴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서로가 믿으면 ‘마음에 얻은 것이다’[주 209]라고 하고, 서로가 믿지 못하면 ‘뜻을 얻지 못한 것이다’라고 한다. |
209) 『周易주역‧謙卦겸괘』:六二, 象曰, 鳴謙貞吉, 中心得也. |
【김규오(金奎五) 「독역기의(讀易記疑)」】 |
上六, 鳴謙, 本義解以謙極有聞, 則又何以謂之志未得乎. 志未得而行師, 則志未得, 當在行師之下, 而今以志未得, 釋了鳴謙, 无或倒說. 叶韻如坤彖之君子攸行耶. |
上六상육의 ‘鳴謙명겸’을 『本義본의』에서는 ‘謙遜겸손함이 至極지극하여 알려짐이 있음’으로 풀이하였는데, 또 어째서 ‘뜻을 얻지 못함’이라고 하는 것인가? 뜻을 얻지 못하여 軍師군사를 行행한다는 것이니, ‘뜻을 얻지 못함’은 마땅히 ‘軍師군사를 行행함’의 아래에 있어야 하는데, 只今지금 ‘뜻을 얻지 못함’으로 ‘鳴謙명겸’을 풀이하였으니, 或혹 說明설명이 顚倒전도됨은 없는 것인가? 叶韻협운[주 210]한 것이 坤卦곤괘(䷁) 「彖傳단전」의 “君子군자가 行행하는 바이다”[주 211]와 같구나. |
210) 叶韻협운:여기서는 韻律운률을 맞추기 위하여 앞 뒤 文章문장을 바꾸어 쓴 것이다. “志未得也”를 句節구절 끝에 있는 “征邑國也정읍국야”와 韻律운률을 맞추기 위하여 “可用行師가용행사” 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
211) 『周易주역‧坤卦곤괘』:牝馬, 地類, 行地无疆, 柔順利貞, 君子攸行.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亢高, 故應與之志未得也. 가장 높기 때문에 呼應호응하여 함께 하려는 뜻을 얻지 못한 것이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本義, 陰柔無位, 云云.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陰음의 부드러움으로 地位지위가 없고 … 云云운운.” |
小註, 建安丘氏曰, 謙卦, 云云. 小註소주에서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謙卦겸괘(䷎)의 … 云云운운.” |
○ 按, 上與三爲正應, 四安得以隔之而必至於行師乎. 丘說恐未道. |
내가 살펴보았다, 上爻상효와 三爻삼효는 正應정응이 되는데, 四爻사효가 어떻게 (上爻상효를) 막아서 반드시 軍師군사를 行행함에 이르는 것인가? 建安丘氏건안구씨의 說설은[주 212] 말할 것이 못될 듯하다. |
雙湖胡氏曰, 謙一卦, 云云. (小註소주에서)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하나의 謙卦겸괘(䷎)에서 … 云云운운.” |
○ 按, 稱吉稱利, 只是爻義如此, 不必靜然後言吉, 順然後言利, 而不可互說也. |
내가 살펴보았다. 吉길하다고 하고 利이롭다고 함은 但只단지 爻효의 뜻이 이와 같다는 것이지, 반드시 고요한 뒤에 吉길하다고 하고 柔順유순한 뒤에 利이롭다고[주 213] 한 것은 아니니, 섞어 말할 수 없다. |
212) 이러한 內容내용은 『本義본의‧謙卦겸괘(䷎)』 上六상육‧小註소주에 나오는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말하였다. “… 그러므로 九三구삼 한 陽양이 卦괘의 主人주인이 되고, 여러 陰爻음효는 三爻삼효로부터 멀거나 가까움에 따라 뜻을 取취하였다. … 五爻오효와 上爻상효는 위에 있으면서 내려와 三爻삼효를 求구하려고 하면 四爻사효에 막혀서 모두 陽爻양효로부터 얻는 것이 없는 者자들이다. 그러므로 初爻초효는 건너는 것이 利이롭고, 五爻오효는 侵伐침벌하며, 上爻상효는 軍隊군대를 움직이는 것이다. “(建安丘氏曰, … 故以九三一陽爲卦之主, 其諸陰爻, 則以去三遠近取義. … 五上在上欲下而求三, 則隔乎四, 皆无得乎陽者. 故初用涉而五侵伐上行師也.)에 보인다. |
213) 이러한 內容내용은 『本義본의‧謙卦겸괘(䷎)』 上六상육‧小註소주에 나오는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 艮卦간괘(䷳)의 몸-體체를 吉길하다고 稱칭하고 坤卦곤괘(䷁)의 몸-體체를 利이롭다고 稱칭한 것은 고요하면 吉길함이 많고, 順調순조로우면 利이로움이 많기 때문이다. (雙湖胡氏曰, … 艮體稱吉而坤體稱利者, 靜則多吉, 順則多利故也. )”에 보인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問, 可義. 曰, 可者, 可以征小邦, 不如六五之征大寇也. |
물었다. “ ‘可가’의 意味의미는 무엇입니까?” 答답하였다. “ ‘可가’는 작은 나라를 征伐정벌할 만하다는 것이니, 六五육오에서 큰 盜賊도적을 征伐정벌함만 못합니다.” |
曰, 上六, 陰之盛彊者也, 不如六五, 何. 曰, 六五得位而彊, 故能征逼己之大寇, 上六處極而彊, 故能征疑己之大邦也. |
물었다. “上六상육은 陰음이 旺盛왕성하고 彊강한 것인데도 六五육오만 못한 것은 어째서입니까?” 答답하였다. “六五육오는 地位지위를 얻고서 彊강하기 때문에 自身자신을 逼迫핍박하는 큰 盜賊도적을 征伐정벌할 수 있고, 上六상육은 至極지극한 자리에 있으면서 彊강하기 때문에 自身자신을 疑心의심하는 큰 나라를 征伐정벌할 수 있습니다.” |
曰, 二爲大寇而三爲小邦, 何. 曰, 二居下體之中, 故勢取而彊, 三居五陰之間, 故勢孤而弱也. |
물었다. “爻이효는 큰 도적이 되고 三爻삼효는 작은 나라가 됨은 어째서입니까?” 答답하였다. “二爻이효는 下卦하괘[下體하체]의 가운데 있기 때문에 取취하는 形勢형세가 되어 彊강하고, 三爻삼효는 다섯 陰음의 사이에 있기 때문에 形勢형세가 홀로 되어 弱약합니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謙, 實利也, 名, 亦隨之. 君子能謙, 故天下親悅焉, 尊服焉, 功大而人不忌, 位高而人不猜. 謙, 庸也. 言行平常, 不爲高峻, 是已所謂庸言庸德也. |
謙卦겸괘(䷎)는 利이로움을 갈무리 함이니, 이름도 또한 이를 따랐다. 君子군자는 謙遜겸손할 수 있기 때문에 天下천하가 기꺼이 親愛친애하며 尊重존중하여 承服승복하니, 功공이 커도 사람들이 꺼리지 않고 地位지위가 높아도 사람들이 猜忌시기하지 않는다. ‘謙遜겸손함’은 日常일상[庸용]이니, 言行언행을 恒常항상 높고 거칠게 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이미 ‘平素평소의 말이고 平素평소의 德덕’이라는 것이다. |
若夫矝莊而自高, 詭論而爲奇, 以求上人者, 其於謙也難矣, 亦屡憎於人, 而怒於神而已矣. 是故, 君子中庸也. |
萬若만약 莊嚴장엄함을 자랑하며 스스로 높이고 詭辯궤변을 늘어놓고 奇異기이하게 行動행동하여 사람들보다 높아지기를 求구하는 사람이라면, 謙遜겸손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또한 사람들에게 자주 미움을 받고 神신에게 노여움을 받을 것이다, 이 때문에 君子군자는 中庸중용을 한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旡位而處外, 故雖有正應, 而志未得也, 質柔而才弱, 故雖可行師, 而征邑國也. |
地位지위가 없으면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비록 바로 呼應호응하는 것이 있어도 뜻을 얻지 못하는 것이며, 資質자질이 柔順유순하고 才재-주가 弱약하기 때문에 비록 軍師군사를 行행하더라도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해야 한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上二卦, 以一陰之火而理五陽, 謙次於後, 以一陽而統五陰, 又與履卦成反比例, 以著天地之節文, 謙豈苟言哉. |
위의 (同人卦동인괘(䷌)와 大有卦대유괘(䷍)) 두 卦괘는 陰음이 하나인 불[離리䷝]로 다섯 陽양을 다스리고, 謙卦겸괘(䷎)가 뒤를 이어 하나의 陽양으로 다섯 陰음을 統率통솔하는데, 또 履卦리괘(䷉)와 (陰陽음양을) 反對반대로 견주는 事例사례를 이루어 天地천지의 節文절문을 나타내니 謙卦겸괘(䷎)를 어찌 苟且구차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
謙之爲卦, 最善人之處世, 唯當謙以自牧, 亦不可以謙柔永終焉, 故五上有利用侵伐, 可征邑國等語, 如柔善之人, 平生謙退, 無一事可辦, 則非君子之終也. |
謙卦겸괘(䷎)는 人間인간의 處世처세에 가장 좋은 것이니 마땅히 謙遜겸손함으로써 스스로를 길러야만 하지만, 또한 謙遜겸손함과 부드러움으로 길이 끝마칠 수는 없기 때문에 五爻오효와 上爻상효에 ‘侵伐침벌을 씀이 利이롭다’와 ‘邑國읍국을 征伐정벌할 수 있다’는 等등의 말이 있는 것이다. 萬若만약 부드럽고 착한 사람이 平生평생을 謙遜겸손하게 물러서서 한 가지 일도 눈에 띄는 게 없다면, 君子군자의 끝마침이 아니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바이두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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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0.)
이상으로 15卦 謙卦(겸괘, ䷎ ☷☶ 地山謙卦지산겸괘)를 마치고,
다음에는 16卦 豫卦(예괘, ䷏ ☳☷ 雷地豫卦뇌지예괘)를 올립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교수님!
바쁘신 중에도 방문하셨네요.
반갑습니다.
百合백합꽃(릴리 lily )보다가
받침 한끝 차이로 전혀 다른 의미의 노래를 듣게 되네요.
- Cranes(白鶴백학_모래시계OST) - Dmitri Hvorostovsky
https://www.youtube.com/watch?v=JYX9lpQWv6E
전혀 슬픈 노래를 듣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