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地尊) 시대는 주역에 바탕한다. 이 시대의 특징은 양(陽)이 음(陰)을 억압해 음양의 조화를 거슬렀다는 것이 핵심이다. 양(陽)은 자체로 확장성을 지향한다. 인류사는 남성들의 전투와 전쟁을 통한 영토 확장과 소유권 확대로 인해, 늘 원한의 업(業, 카르마)를 양산해 그 원성이 구천(九天)에 사무치게 했고, 인류는 진멸지경에 빠졌다.
이를 되돌리려면 지존시대의 이법(理法)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것이 토종 도판에서 말하는 '천지공사(天地公事)'다.
컴퓨터를 예로 들자면 OS(운영) 프로그램을 새롭게 포맷해 리셋(재시작)시키는 과정이다. 그러면 이미 있던 낡은 파일들과 앱들이 날라가고 초기 모드가 설정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천지공사 개념을 이렇게 설명하면 매우 쉽게 이해된다^^)
인존시대로 접어든 현재, 지존시대는 이미 묵은 세간살이와 같다. 새집으로 이사해 새로운 삶을 살려면, 새집에 어울리지 않는 묵은 세간살이를 모두 버려야 한다. 그래야 새집이 된다. 기껏 새집에 이사와서 묵은 살림살이를 끌어 안거나 펼쳐 놓으면 새집은 여전히 헌집처럼 보인다.
[참고] 증산께서 김 형렬에게 말씀하시기를 ... “망하려는 세간살이를 아낌없이 버리고 새로운 배포를 차리라. 만일 애석히 여겨 붙들고 놓지 않으면 따라서 몸마저 망하게 되리니 잘 깨달아라.” - ( 교법 1장 8절)
지존시대가 주어진 이유
인간은 완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2개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1. 스스로 독립해 인간성을 완성시키기
2. 인간성의 복본을 위한 기초 훈련
지존(地尊)이란, 유형의 계가 가장 큰 가치를 지녔다는 뜻이다. 인류사는 이와 정확히 일치된 행보를 해 왔다.
` 영토확장을 위한 끊임없는 전쟁
` 소유권 확보
` 금(金) 본위 화폐
` 물질적 부에 대한 갈망
` 지식의 계량화(수치화)
` 외모의 계량화
` 남성성의 우위 ...
` 종교의 대형화
` 건축물을 통한 숭배(교회당, 성당, 사찰 등)
` 형상을 통한 대리 숭배(우상, 탑 등)
` 행위적 절차를 통한 예배(주문, 배례 등)
` 몸가짐을 통한 도심 세우기(유교) ...
지존시대는 보이는 유형을 통해 인간을 훈련시키는 시대였다. 선불교가 '마음'이란 무형을 통해 궁극의 곳에 도달하려 하지만, 그 내용은 형식화된 절차와 장소에서의 의식화에 해당될 뿐이다. 영성을 추구하는 지구 상의 모든 종교는 유형의 계의 절차를 통해 신과 소통해 왔다.
증산을 비롯한 삼신(증산 - 정산 - 우당)은 정확히 이 절차대로 수도인들을 훈련시켰다. 이 과정에서 인존시대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중간의 매개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유형의 계를 통해 하느님을 숭배해 오던 이스라엘을, 무형의 신앙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침례자 요한이 나타나 예수에게 이끌어 간 사례와 비견된다.
지존시대의 가르침을 인존시대로 이끌기 위해 수교자가 나와, 삼신의 지존시대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해 내야만 했다. 그 행위자가 박 도전이었다. 그는 침례자 요한처럼 지존과 인존을 연결하는 매개자였다. 그는 새집을 소개하고 새집에서 사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이 도구가 바로 '4차원 문명 세계의 메세지'다.
지존시대의 영적 행위는 '어린 아이'의 초보적 지식 습득과 같다. 따라서 아직 세상을 경험하지 않은 어린 아이에겐 '동화책'을 통한 가르침이 가장 훌륭한 학습법이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는 바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이다. 이는 팩트(사실)과는 관계없는 의식을 틔우기 위한 학습 도구다.
증산 사상은 인존시대로 넘어가가 위한 가장 빠른 학습 과정을 제사한 것이다. 따라서 우당이 창도한 '대순'이 아무리 큰 포덕을 이뤘더라도 이는 미래를 위한 예시와 예행 연습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 정도의 건축물들과 숭배 절차로는 수십억에 달하는 지구 상의 종교인들을 담아 낼 수 없을 뿐더러, 그들을 교화시킬 수 없다는 자각이 있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무엇?
지금까지 가슴에 담아 두고 절대화했던 묵은 세간살이를 털어내는 절차가 필요하다. 증산이 가르치려 했던 핵심을 간파하는 것이다. 아직도 영대에 사진을 걸어놓고 주문을 외우면서, '도통'을 염원하는 지존시대의 낡은 의식에서 벗어나려는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까?"
우리는 이미 거대한 지존시대의 메트릭스에 갇혔고, 이것으로부터의 탈출은 목숨을 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말로는 지존시대의 의식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으나, '의식의 전환'을 이루지 못하면 매트릭스가 주는 자궁처럼 안락한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궁같은 매트릭스 시스템에서 벗어나면 혼자 허허벌판에 내 팽개쳐 진다는 두려움이 엄습하기 때문이다.
매트릭스 영화에서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건넨 '빨간 약'과 '파란 약'의 선택은 철학적 의식의 각성에 대한 메타포(은유)다.
` 진실을 알고 싶다면 --> 빨간 약 -->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 편안한 무지 상태로 남고 싶다면 --> 파란 약 ---> '가상 현실'에 머문다
영화 '매트릭스'는 우리에게 철학적 의식의 각성에 대해 어느 것을 '선택'할지 물어보고 있는 것이다.
첫댓글 😄😊🤔 (1) 우당 왈 : "이후에 우리도인들이 '속았다, 헛도 닦았다.'하는 말들이 나올 때가 있다. 공자의 七十二현인과 불(佛)의 五百나한들의 고충을 생각해 보아라. 운수는 좋으나 목 넘기기가 어려우니 참다운 성심의 일심(一心)이 나올 때 비로소 삶이 있다." (8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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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은 이를 알고 있었다. 수교자를 통해 삼신의 법이 재 해석되면, 도인들은 위처럼 "속았다"고 말하게 된다.
그럼에도 아직도 왜 속았는지 모르면 헛도를 닦은 게 돼 버린다^^
😄😊🤔 (2) 수도나 신앙이 어려운 이유는, 스스로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존시대의 수도나 신앙은 리더가 먀련해 준대로 따라하면 되었지만, 인존시대에는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과정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단 한번도 자기 의지로 수도나 신앙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어려운 과정이다.
기독교나 불교 그리고 증산을 추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 “이후에 우리도인들이” 』
【 “속았다, 헛도 닦았다” 】하는 말들이 나올 때가 있다.
【 “공자의 七十二현인” 】과
【 “불(佛)의 五百나한” 】들의 『 “고충”』 생각해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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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을 잘~~~이해 애야 된다
박우당은
공자의 七十二현도 공자한테 속아서 헛도 닦았다고 비유 했고
석가 한테 속은 불(佛)의 五百나한도 석가 한테 속아서 헛도 닦았다고 비유를 들며
대순의 수도인들도 공자의 제자나 석가의 제자들 처럼 【 “속았다, 헛도 닦았다” 】하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상도의 교화는 죽어서 영으로 통했다고 교화 했지만
박은당은 죽어서 영으로도 통하지 못했으니까 이렇게 말 하는 것이다
공자의 제자와 석가의 제자들도 【 “속았다, 헛도 닦았다” 】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