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떠나가기 싫어서 그러한지
강추위가 1주일 째 물러서지 않고
서로바라보며 토끼와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가난이 죄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연탄 몇 장으로 이 겨울이
떠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다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연탄을 준비해
살결을 에는 한파를 몰아내라고 봉사하는
단체를 보면 나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경제 한파에다 때 이른 혹한까지 난리다
옛날 어릴 적 찹살떡 장사의 구성진 목소리
어머니가 가래 떡을 찬장에서 꺼내주면
형제들은 연탄불 위에다 구워 먹으면서
호호 입으로 뜨거움을 달래던 그 시절 풍습
오늘같은 이 추위에 얼어붙은 빙판길 위에
연탄재 뿌려 놓고 산타할아버지 기다리고 싶다.
카페 게시글
이희탁(강원지회장)
엄동설환을 함께 이겨내는 사회는 언제 쯤 ~~
이희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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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5 09:0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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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이 성탄절이니 계묘년에
새 글을 써 올려 놓을 것 같습니다
요즘 마음도 바쁘고 업무도 많이
향기를 기다리고 있어서 잠시 짬을 냈습니다.
새해는 올 해보다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갑시다.
고맙습니다 ᆢ봉사하시는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