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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시복추진 심포지엄 [연재4]
제3주제
김수환 추기경과 세계교회 그리고 보편교회
홍주영(듀크대학교 종교학부)
1. 서론
2009년 2월 16일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은 많은 국내외 언론에서 다루어졌 다. 대표적인 영미권 일간지인 New York Times, The Independent 등을 비롯하여 많은 서방언론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간단한 약력과 그가 교회의 경계를 넘어서 한 국 사회 전반에 끼친 민주화와 노동자와 같은 소외 계층에 대한 사목활동 등 여러 가 지 성덕을 주목했다. 특히 대부분의 언론 기사는 상기 내용을 포함한 바티칸 시국이 나 외교부에서 발표한 추도문의 골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1) 그러나 한편으로 한국과 인접한 중국의 대표 일간지인 인민일보나 신화통신에서는 김 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대한 뉴스를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처럼 해외에서 바라 본 김 추기경에 대한 평가의 규준이 될 수 있는 해외 대표적 언론마저도 지정학적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도의 양태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사회학자 모리스 알바크스 (Maurice Halbwachs)은 ‘기억의 사회학’이라는 역사와 집단 기억이 사회적 총론에 의해 쉽게 조작되고 변화된다는 사실을 주장했다.2) 이처럼 김수환 추기경의 성덕에 대한 평가는 단순히 정량적 연구방식이나 정성적 평가방식을 넘어서 김 추기경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회와 각 구성원들에게 끼친 영향력과 또한 교회사라고 하는 특수한 학문이 가진 세속적 의미와 그를 넘어선 종교적 의미까지 통섭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매우 난한 주제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우선적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한국 가톨릭교회를 넘어서서 대한민 국 사회 전반과 세계 가톨릭교회의 총체를 향한 추기경의 사역을 조명하는 동시에 그가 남긴 살아있는 신학 혹은 실천하는 신학(Doing Theology)이 보편교회에 전반에 주는 교훈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첫째로 김수환 추기경을 역사학의 관점에서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방법론적인 문제점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둘째로는 김 추기경이 해외에서 했던 활동들과 그것들이 어떻게 기록되어지고 기억되어 왔는지를 논의하면서 세계교회라는 외연적 영역에서 그의 행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김 추기경이 남긴 여러 활동들이 단순히 외연적인 모습의 세계교회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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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 글은 다음 주소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KIM SOU-HWAN Card. Stephen,” accessed Decem ber 16, 2024,https://press.vatican.va/content/salastampa/en/documentation/cardinali
_bio grafie/cardinali_bio_kim-sou-hwan_s.html; Choe Sang-Hun, “Stephen Kim Sou-Hwan, Car dinal, 86: [Obituary (Obit); Biography],” New York Times, Late Edition (East Coast), Februa ry 17, 2009, sec. B; “Mofa eNewsMaker,” accessed December 16, 2024, https://news.mofa.
go.kr/enewspaper/articleview.php?master=&aid=1804&sid=27&mvid=633.
2) Maurice Halbwachs, The collective memory, Harper colophon books; (New York: Harper & Row, 1980), 1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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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서 보편교회에 남긴 유훈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2. 방법론에 대한 소고
김수환 추기경의 해외에서의 성덕을 조사 함에있어서 몇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첫 번째는 자료에 대한 문제로 일차적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인명 표기와 그로 인한 문제이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표기하는 방식은 Stephen Kim, Cardinal Kim, Stephen Sou-hwan Kim, Stephen Su-hwan Kim, Sou-hwan Kim, Su-hwan Kim 등 각각 세례명과 본명을 혼용하거나 따로 별도로 사용하는 경 우가 있었고 공식적인 추기경 타이틀을 사용하는 등 여러 방식이 혼재하고 있었다. 특히독일 아카이브는 추기경에 대한 표기로 Cardinal이 아닌 Kardinal을 사용하고 있었고 중국기관 역시 번체자 대신 간체자로 추기경의 이름을 표기하는 등 국가마다 여러 검색어를 사용해야 했다. 따라서 하나의 아카이브에서 단편적인 자료를 찾기 위해서도 위에 있는 모든 인명 키워드를 사용해서 일일이 확인하면서 자료를 찾는 과정이 요구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본 연구자가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국회도서관에 방문해서 추기경과 관련된 자료조사를 하면서 대두되었던 문제로 아시아전시관의 전문사서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이다. 구체적으로 2000년대 이전에 한국 관련 모든 자료는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을 사용한 반면에 최근에는 예일대학에서 만든 한글-로마자 표기법이나 대한민국 정부에서 만든 표기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추기경의 행적에 따라 시기별로 다른 검색어를 활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두 번째는 김수환 추기경의 명성을 어떻게 정량적/정상적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문 제이다. 연구자는 우선은 기본적으로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정리한 김수환 추기경의 연보에서 추기경의 해외 입출국 기록을 따로 분류하였고 대략 200여 건의 해외 여행 기록과 교계 인사 및 국빈내방기록 등을 일차로 정리하였다. 그러나 본 연보에도 드러나지 않은 활동들은 추가적으로 그 기록들을 다른 자료들을 통해 보완하려고 노력하였다. 일례로 김수환 추기경과 독일의 바이체커 (Richard von Weizsäcker 1920-2015) 대통령은 1991년 2월 27일에 30분 명동성당에서 환담 후에 1998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 환영 만찬에서 1998년 2월 24일에 만났으나 그 기록은 1998년 연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3) 이러한 여러가지 난점들은 단지 사료를 발굴하는 어려움을 넘어서서 사료 비판의 과정에서도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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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임]來韓 바이츠제커 前독일 대통령 환영만찬,” 동아일보, February 24, 1998, https://www.d onga.com/news/article/all/19980224/7324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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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1991-92년 김수환 추기경 국외활동 및 국내에서 이루어진 교류활동.
출처: 한국교회 사 연구소 발간4)
1991.2.27 | 독일 바이체커 대통령 내방 |
1991.4.1-21 | 추기경 회의 참석 |
1991.4.19 | 독일 마인츠 성당 방문 |
1991.9.18 | 체코 부총리 내방 |
1991.11.1 | 동방 정교회 대주교 내방 |
1991.11.14 | 교황대사 이반 디아스 대주교 송별연 및 사랑의 보장구 전달식 |
1991.11.19 | 소련으로부터 선교 사제 파견 요청하는 편지 받았다고 발표 |
1992.3.12-4.14 | 파라과이·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한인 천주교회 방문 |
1992.4.24-5.13 | 교황청 인류 복음화성 회의 참석 |
1992.5.1-13 | 동유럽 5개국 교회 방문 |
1992.6.21 | 북한 및 중국 연변 교회 유품 사진 전시회 개막식(명동 성당) |
1992.6.30 | 캐나다 입양아 모국 방문단 만찬 |
1992.8.24 | 제3차 동아시아 평신도회의 참석(아론의 집) |
1992.8.26-9.10 | 남가주 한인 천주교회 성령대회 참석 |
1992.10.2 | 아시아 JOC 미사(종로 성당) |
1992.11.16-23 | 아시아 복음화 회의 참석(필리핀) |
1992.12.7-13 | 2000년대 복음화를 위한 룸코 연수 (LUMKO) |
위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김 추기경의 국외 활동 및 해외 교계 정계지도자들을 통 한 전방위적인 활동은 사실상 이와 같은 짧은 연구로 갈음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며 추기경의 활동기록들을 앞으로도 계속 추적해가며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 고자 한다. 이러한 문제는 한편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행적이 그만큼 방대하며 많은 사회적 영향력을 끼쳤다는 점을 반증하는 실례이기도 하다. 따라서 방대한 고인의 기록들중에서 어떤 것이 특별히 의미 있는 활동 혹은 만남이었는지에 대한 문제는 계속해서 새로운 사료를 발굴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로 보인다.
정성적인 평가에 있어서는 최근 역사학계와 교회사학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물 사(人物史:
Biographical Study)와 종교사학(Religious History) 및 역사학 전반에 대한 인식론적 담론
(Epistemological Discourse)에 대한 비평을 통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예일대학 역사학과의 캐서린 로프턴(Kathryn Lofton)은 2019년에 캠브리지 대학에서 발행하는 Modern American History 저널에 “왜 종교는 역사학자들에게 힘든 주제인가?
(Why religion is hard for historians, and how it can be easier?)” 라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과 함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로프턴은 역사학이라는 분야가 여러 지적체계의 논리 중 하나에 불과하며 종교라고 하는 주제는 그 나름 대로의 논리체계를 갖추고 있기에 역사학이 종교에 내재되어 있는 논리체계를 근대라는 이름의 잣대로 쉽게 예단 할 경우에 필연적으로 오류에 빠질 수 밖에 없음을 주장했다. 이러한 종교를 주제로 한 최근의 역사학 연구는 따라서 많은 경우에 일반 역사 학적 방법론의 우위성을 주장하면서 종교가 얼마나 미신적인 대상이며 맹목적인 믿음의 표현으로 간주하며 근대적 논리체계에 맞지 않는 자료들은 무시하거나 논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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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보,”김수환추기경연구소,accessedDecember16,2024,
http://cardinal.catholic.ac.kr/02_c ardinalkim/cardinalkim_02.html?ckattemp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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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한 경향이다. 예를 들어 종교에서 발생하는 수 많은 기적과 성인들의 성덕과 같은 주제는 근대 역사학에서는 철저히 배제되고 미 신적 사건으로 취급되어 역사적 기술에 포함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실례이다. 따라서 김수환 추기경의 해외에서의 명성과 성덕과 같은 종교적 문제들은 일반 실증주의적 역사관이나 근대 역사학계에서는 비논리성을 근거로 배제되기 쉬운 주제인 것이다.5)
또한 개인에 대한 서술을 목적으로 하는 인물사 혹은 인물연구 역시도 최근 근대 역사학계에서는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점차 학문적 관심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인물사와 지성사(intellectual history)분야의 말라키 하코헨 (Malachi Hacohen)은 이러한 현상이 1970년대 역사학계에서 일어난 문헌비평, 과학적 접근법, 문화연구, 인류학 연구에 따른 결과로 보았다.6) 따라서 현대 역사학계는 인간 중심적인(Anthropocentric) 역사학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지정학적 민족주의를 극복하는 지구적 차원의 역사서술을 추구하는 단계에 이르러있다.
세계 아시아연구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던 프라센지트 두아라(Prasenjit Duara)도 2000년대부터는 “해양 중심적” 역사관을 이러한 역사적 서술의 대안으로 삼으며 지역학적 한계를 넘어선 범 지구적 역사학적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7) 예를 들어 만주지역의 역사를 기술할 때 그 지역을 한국, 일본, 중국, 혹은 러시아의 역사로 서술할 경우 민족 중심적인 역사에 의해 세계역사를 왜곡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이러한 문제의식의 단초이다.
따라서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해외에서의 연구가 매우 부족한 이유는 단순히 추기 경의 활동이 국내에 편중되었다거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현대역사학계의 전반에 걸친 변화와 연관되어 있다고 이해되어야 한다. 일례로 현재 Google Scholar를 비롯한 국제적 논문 검색엔진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주제로 한 학술지 논문은 박병 관의 “Cardinal Sou-hwan Kim's
Spirituality and Confucian Cultural Context: How Hybrid is Kim's
Confucian-Christian Spirituality?,” “The Christian Spirituality of Cardinal
Sou-hwan Kim: Contextualized and Interpreted” 외에 김우선의 “For You and for
All: Stephen Cardinal Kim, Church and Civil Society in South Korea” 등이 있다.8) 한국계 학자 외에 외국인 학자가 연구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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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athryn Lofton, “Why Religion Is Hard For Historians (and How It Can Be Easier),” Moder n American History 3, no. 1 (March 2020): 69–86, http://dx.doi.org/10.1017/mah.2019.26.
6) Malachi Hacohen, “Rediscovering Intellectual Biography—and Its Limits,” History of Politica l Economy 39, no. Suppl_1 (December 1, 2007): 9–29, https://doi.org/10.1215/00182702-20 06-036.
7) Prasenjit Duara, “Oceans as the Paradigm of History,” Theory, Culture & Society 38, no. 7–8 (December 1, 2021): 143–66, https://doi.org/10.1177/0263276420984538.
8) 구체적인 논문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Denis Kim, “For You and for All: Stephen Cardinal Kim, Church and Civil Society in South Korea,” Gregorianum 96, no. 2 (2015): 345–63; Pyong- Gwan Pak, “The Christian Spirituality of Cardinal Sou-Hwan Kim: Contextualized and Inter preted,” Journal of Korean Religions 6, no. 1 (2015): 191–223; Pyong-Gwan Pak, “Cardinal Sou-Hwan Kim’s Spirituality and Confucian Cultural Context: How Hybrid Is Kim’s Confuci an-Christian Spirituality?,” Journal of Korean Religions 8, no.1 (2017): 18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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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에 대한 연구물은 호세 프란치스코(Jose Mario C. Francisco)가 수행한 김 추기경과 제이미 신 (Jaime L. Sin)추기경에 대한 비교연구정도가 존재하고 있다.9)
이러한 일반 역사학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교회사학 연구분야에서는 오히려 서구중심주의적 서술에 대한 비판의식의 성장과 함께 제3세계 혹은 남반부 그리스도교에 대한 관심도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Global Christianity 또는 World Christianity라 고 표기되고 있는 “세계기독교학”이라고 하는 새로운 역사학의 분야는 기존의 교회역 사, 선교학, 탈식민주의적인 여러 신학적 발전이 수용되어서 발전하고 있는 연구 분야 이다.10) 따라서 최근에는 다시 지역성을 띤 연구들이 아일랜드나 영국 가톨릭 교회들의 세속화와 관련되서 진행되고 있고 점점 남반구 기독교
(Christianity in Global South)에 대한 연구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11)
따라서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연구는일반 역사학계의 탈식민주의적 관점을 수용하면서도 세계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새로이 한국 가톨릭교회를 로마교회와 서방교회를 중심으로 한 세계교회 서술에 대한 대안 으로써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위의 제약들을 고려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논의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의 여러 국제적인 활동들 중에 특별히 세계교회사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들과 행적들을 중심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김 추기경의 국제적인 활동들에 대한 참고자료로서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발행한 연보를 중심으로 정리한 활동들과 각 활동기간과 지역을 참조하여 각 지역의 언론사에서 김수환 추기경과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보았다.12) 그리고 그중에서도 1969년 추기경 서임 이후의 행적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는데 그 이유에는 일 본, 독일유학 그리고 학도병 징집에 의해서 이루어진 괌에서의 체류를 제외하면 추기경의 국제적 활동은 그 이전에는 제한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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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Jose Mario C Francisco, “Cardinals Kim And Sin In Context: A Hermeneutics of Pastoral L eadership,” Landas 23, no. 2 (2009): 1–37.
10) 세계기독교학에 대한 개론적 설명은 다음 논문을 참조. 방연상 and 이만형, “세계기독교: 새로운 신 학의 패러다임을 향하여,” 선교신학, no. 41 (2016): 179–220, https://doi.org/10.14493/ksoms.20 16.1.179.
11) 특별히 현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탈교회/종교현상에 대해서 연구된 다음 책은 세계 기독교관점에서 연구되고 있는 기존 서양중심 교회사에 대한 종교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좋은 예시로 볼 수 있다. Ben Clements and Stephen Bullivant, Catholics in Contemporary Bri tain: Faith, Society, Politics (Oxford,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2022); Hugh Turp in, Unholy Catholic Ireland: Religious Hypocrisy, Secular Morality, and Irish Irreligion, 1st edition (Stanford (Calif.): Stanford University Press, 2022).
12) 연구를 위해 방문한 언론사 홈페이지와 아카이브 목록은 다음과 같다. 독일: Frankfurter Allgemei ne Zeitung, Süddeutsche Zeitung, Die Zeit. 일본: 讀賣新聞, 毎日新聞, 朝日新聞. 중국: 인민일 보, 신화통신. 영미권: National Congress Library, New York Times, Guardians, Korea Times (한국일보 영문판), National Archives. 기타 아카이브: Agenzia Fides, Katholische Nachrichten- Agentur, Domradio-de, Vatican News, 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13) 한 가지 본 연구의 범위를 벗어나서 다루지 못했지만 후속 연구가 필요한 부분으로는 김수환 추기경 이 일본 전범재판 과정에서 어떠한 증언을 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미국의 National Archives에서 괌, 중국, 일본에서 이루어진 전범재판에 대해 미 해군, 육군에 의해 기록한 문건들이 War Crimes Trials라는 컬렉션으로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괌에서 이루어진 전범재판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김 추기경의 학병생활과 초기생애를 조금 더 엄밀하게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apanese Wa r Crimes,” National Archives, August 15, 2016,
https://www.archives.gov/iwg/japanese-wa r-cr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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