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도토리선생님이에요 : )
미세먼지 가득한 아침 등원길~
빨강색 미세먼지나쁨 얼굴😡이
오늘따라 더 미워보이네요ㅠㅠ
융건릉 산책을 취소해야하나....
이럴 때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는게 👍
결국 점심을 얼른 먹고 오후에 융건릉에 가기로했어요~
오늘의 간식은
수현이 어머님께서 주신 도너츠~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간식을 다 먹은 아이들은
병아리가 궁금했는지 닭장앞으로~
옆에 있던 풀을 뽑아 닭에게 주는 선우
닭들이 잽싸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도담도담 닭장대표 수탉이 꼬~끼~~~~오 울어대자
우리 수현이도 따라 아~~~~~~~악!!
어제 수확의 기쁨을 맛본 우리 아이들
딸기가 자랐나 확인하고 있어요~
산에 가기 전 딸기의 모습을 망원경으로 관찰해봅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산에 올라가보기로했어요~
(이것도 물론 아이들의 결정이랍니다^^)
"이건 병아리그네 태워주는 거예요~"
민정이와 하나가 함께 든 바구니를 위아래로 흔들며
산으로 올라가고있어요~
거대한 숲 입구에 자라난 쑥을 보고 그냥지나칠 순 없겠죠~
오늘은 조금만 따보고 내일 다시 오기로했답니다.
언니, 오빠들이 쑥에 관심을 갖는 동안
우리 귀염둥이 예나는 꽃을 따고 와서
반지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네요^^
입구에서 또 한번 발길을 멈추게 만든 산딸기꽃이랍니다~
곧 산딸기도 맛볼 수 있겠죠?
조금 더 올라갔더니 엄나무 순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두릅보다 더 쓰긴 하지만 사포닌 성분이 많아
면역력증진에 도움이 된다고하니
행복이들 많이 먹어서 더 건강해지자~~
친구들이 엄나무순을 따는 동안
옆에서 발견한 썩은 나무 기둥에서 애벌레찾기~
오늘은 어떤 놀이가 이루어질까요?^^
도착한 공룡의 숲에서 아이들은 탐색을 시작합니다~
옆으로 기울어진 나뭇가지를 철봉삼아
매달려보기도하고~
민정언니와 예나를 보고 도전했다가 살짝 무서워진 하나~
1초,2초3초........우와~
생각보다 오래 버티는 선우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하나와 민정이, 예나는 버스놀이 시작했어요~
"부릉부릉~빨간불입니다 멈출게요~
초록불 출발할게요~"(하나)
하나 버스기사님의 안전운전 덕분에
공룡의 숲 마을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게 되었어요^^
"나 병원 갈거에요"(예나)
"네~출발할게요~
도착했어요 조심히 내리세요~
이제는 우동가게로 출발할거에요~"(하나)
버스놀이가 한창인 옆에서는 선우와 수현이가 나뭇가지들을 줍고 있어요~
자신들의 몸보다 더 큰 나무를 들고 버거웠는지
"여기 좀 도와줘~"(선우)
놀고 있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민정이까지 왔지만 아직도 힘이 부족하네요~
"예나야~하나야~지호야~여기 좀 도와줘"(수현)
수현이의 도움 요청에 모두들 힘을 모았어요
마지막에는 수현이가 번쩍 힘을 내서 마무리를 했어요~
"나무에서 냄새 나"(선우)
"그거 나무에 있는 진딧물 냄새같은데~"(수현)
반복해서 우리 두 남자는 나뭇가지들을 모으고 있어요~
무엇에 쓰려고 계속 모으는 걸까요?😉
수현이와 선우를 도와주고 온 하나와 예나는 새로운 놀이를 시작했어요
"우리 꿈에 가자~ 어두워졌으니까 밤이야~
쉿.......어두우면 호랑이가 올지 모르니 얼른 자야해"(하나)
언니의 말에 예나는 자는 척을 하며
"언니~이제 아침이야?"(예나)
"아니 아직 밤이야 쉿......"
"이제 아침이야~꼬끼오"(하나)
말 한마디로 맛있는 우동가게에도 갔다가
병원에도 갔다가
이제는 꿈나라까지 가보는 우리 아이들~
옆에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에 자꾸 웃음이 나네요
쌓아올린 나뭇가지들을 보고는
갑자기 큰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민정이~
"이쪽으로는 지나가지마십시오~왼쪽으로만 가야합니다~"(민정)
뾰족한 나뭇가지에 동생들이 다칠까봐
친절하게 안내방송중이랍니다~😍
(네 살 (?)때 아파트에서 하는 방송을 들었다고하네요)
갑자기 시작된 치과놀이~
선우 의사선생님이 지호형아의 입 속을 보더니
" 충치 없어~~~~"
한마디하고는 쿨하게 다른 환자를 보러 떠났답니다ㅋㅋㅋ
우연히 총모양의 나무를 찾은 하나를 보고
예나도 갖고 싶었나봐요
"언니 가위바위보 하자~"(예나)
어제 가위바위보대결의 영향인지 하나에게 제안을 하네요
앗!!!
비겼어요
"언니 보자기해봐~"
둘 다 가위를 낸 모습을 보고
예나가 하나에게 보자기를 내라며 이야기하지만
끝까지 가위만 내는 사랑스러운 우리 행복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나무총을 얻지 못해 속상한 예나를 위해
다같이 찾은 새로운 나무총~
"슝슝~~~슈웅"(예나)
나무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쓩쓩~"
"빵빵"
갑자기 싸움터가 된 공룡의 숲~
놀이 중 부러져버린 총대신 새로운 총으로 공격시작!!
그런데 얘들아 싸우는거 맞지?
얼굴에 미소가득이다~~~~~
"허.......힘들어.....이제 쉬어야겠어"
열정적인 형아따라다니다 힘이 빠진 선우
아직은 수현이형 따라하기에는 힘이 부족하지만
곧 수현이형아랑
거대한 숲을 뛰어다니게 될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선우랑 수현이가 힘들만 하죠?^^;;
수현이가 이만큼 쌓인 걸 보더니
"땔깜으로 쓰던가 본부를 만들어야겠다"라며
다시 새로운 나뭇가지를 찾아나섰어요
계속 쌓던 이유가 있었네요~
마지막 점프놀이까지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다시 도담도담으로 출발~
오늘의 점심은
흰쌀밥, 우동, 불고기, 김치, 김이랍니다~
점심을 먹고 약속대로 융건릉으로 출발~
(융건릉 사진은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첫댓글 겨울에 할아버지 땔깜으로 쓰시도록 모아둔거라는데 들고 내려오는건 너무 힘들겠대요 😆🫣 세심하고 듬직한 지호,선우도 동화같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하나,예나,민정이도 모두 너무 사랑스러워요🫶🏻👍🏻
와..진짜 산에서 나무 할땐 저렇게 걸쳐서 군데군데 쌓아 놓거든요! 봤던걸 익히고 그대로 재현해 내는 아이들의 능력에 감탄만 나옵니다 ^^
수현어머니 도넛 감사합니다 ~~^^
별말씀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