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무늬둑중개 : Cottus pollux Günther – 일본둑중개
► 외국명 : (영) Japanese fluvial sculpin, (일) Kajika (カジカ), Gori
► 형 태 : 크기는 전장 12~17㎝ 정도이다. 배지느러미는 1극 4연조이고 등지느러미의 가시부와 연조부 사이는 깊게 패여있다. 눈 아래와 후두부에 융기선이 없다. 전새개골에 1개의 짧은 가시가 있다. 가슴지느러미의 연조는 분기하지 않으며, 비늘이 없어 체표는 매끈하다.
► 설 명 : 대란형(大卵型)은 산지의 계류 등 상류를 중심으로, 중란형(中卵型)이나 소란형(小卵型)은 중류에서 하류에 걸쳐 서식한다. 자갈 위주의 강바닥을 좋아하며, 수서 곤충과 은어 등의 물고기, 저서생물 등을 먹는다. 대란형은 깨끗한 물을 좋아하며 곤들메기나 산천어 등의 물고기와 서식 지역이 겹친다. 수생 곤충, 소형 갑각류, 소형어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1~6월이며, 남쪽에서는 조금 빠르다. 수컷은 하천 바닥의 돌 아래쪽에 틈을 만들어 암컷을 유인해서 돌 밑면에 산란하여 알을 붙이게 한다. 생활 양식에 따라서 하천형, 호소형, 양측형의 3형으로 나누는데 특히 알의 크기와 산란 수가 다르다. 하천형은 난경 2.5~3.7mm의 알을 150~200개 산란하며, 부화시의 자어는 7.2~9.0mm로 큰 난황을 안고 부화 후 10일 정도에서 이를 흡수하고 입을 연다. 바다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호소형은 난경 1.4~1.6mm의 알을 2,000~3,000개 산란하며, 부화시 자어는 5mm로 난황을 상당히 흡수해서 바로 부상하여 호소로 내려간다. 양측형은 난경 1.8~3.1mm의 알을 600~1,500개 산란하며, 부화시 자어는 8.5~9.5mm로 큰 난황을 거의 흡수해서 바로 부상하여 바다로 내려간다. 호소형과 양측형은 1.3~2.5㎝로 자라면 하천으로 올라와서 저생 생활을 시작한다. 전장은 호소형 12㎝, 하천형 15㎝, 양측형 17㎝ 정도이다. 수명은 4년 정도이다. 소금구이나 조림 등으로 이용하는데 일본 金澤에서는 둑중개요리(gori요리)의 재료로 유명하다. 낚시 대상어이기도 하다.
제철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이다. 담백하고 비린내가 없으며, 끓이면 좋은 국물이 나온다. 주로 구이, 매운탕, 튀김 등으로 이용한다. 매운탕도 제격이지만 구이는 맛이 깊고 향미가 있어 술안주로 매우 좋다.
► 분 포 : 한국(경주를 중심으로 동해 남부)과 일본(북해도, 本州, 四國[하천형은 없다], 九州의 북서부에 분포 하나 호소형은 비파호에만 분포)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