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강구科 Ligiidae
◇ 극동갯강구 : Ligia cinerascens Budde-Lund
► 이 명 : 북방갯강구
► 외국명 : (일) Kitafunamushi (キタフナムシ)
► 형 태 : 크기는 최대 몸길이 60mm정도이다. 체색은 알코올 속에서 올리브색을 띠는 갈색이다. 더듬이는 매우 길어 꼬리까지 닿으며, 눈은 700개의 홑눈으로 이루어져 매우 큰 편에 속한다. 큰턱의 어금니 돌기는 잘 발달되어 있다. 작은턱의 안가지에는 3개의 강모가 나 있으며 바깥가지에는 7개의 이빨이 돋아 있다. 꼬리는 끝이 뾰족하다.
► 설 명 : 해안의 암초나 바위가 많은 물가에 서식하며, 낮에는 돌 밑이나 그늘에 가만히 숨어있다. 갯강구처럼 큰 무리를 지어 방파제의 벽이나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밤이 되면 활발하게 활동하며, 넓은 범위를 돌아다닌다. 수명은 보통 약 1년(한 번 월동) 정도이지만 때때로 최대 2.5년(두 번 월동)까지 살기도 한다. 암컷은 첫해에 5개월 동안 번식한 후, 두 번째 겨울 전에 죽는다.
바다에 가면 제방에 다닥다닥 붙은 바퀴벌레 같은 벌레를 볼 수 있다. 이 생물은 갯강구의 동료로 사실은 곤충이 아니라 등각류라고 불리며, 오히려 모래무지벌레와 더 가까운 친척관계이다.
► 분 포 : 한국(전 연안, 제주도), 일본(전 연안), 중국(동부), 러시아(블라디보스톡) 등 극동아시아 연안에 분포한다.
► 비 고 : 갯강구는 종류마다 제2촉각의 편절(鞭節) 수가 달라서 그 수를 세어서 구분할 수 있다. 갯강구의 편절수는 34~48개이고, 극동갯강구는 22~27개로 갯강구보다 적으며 수도 중복되지 않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참 고 : 짧은 거리라면 헤엄칠 수 있고, 아가미 호흡(어류와는 다른 구조)도 하지만 물속에 오래 있으면 익사한다. 아가미는 몸의 뒤쪽에 위치하고 막이 겹쳐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보통은 물 밖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가미 호흡을 위해서는 수분이 필요하다. 이들의 가장 뒤쪽과 그 바로 앞 다리 표면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매우 미세한 가시와 돌기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이 다리를 물에 닿게 하면 물이 그 가시와 돌출부 사이를 타고 이동해 아가미에 수분이 공급된다. 그럼 계속 물에 담가두면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물속의 산소만으로는 부족해서 습기가 있는 몸을 공기에 노출시켜 필요한 산소량을 얻는다고 한다. 그래서 계속 물속에 두면 결국 익사하게 된다. 짧은 시간이라면 헤엄칠 수 있지만 계속 헤엄만 치면 결국 익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