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제목 : 위대한 캣츠비
관람일시 : 2008년 5월 8일(목) 8:00
공연장소 : 대학로 예술마당 3관
어떤장르 : 뮤지컬
정말 보고싶었던 공연인데 선착순 5쌍에서 컷트라인을 넘긴 6번째라 좌절..하고있다가
초대인원이 늘어 정말 너무 기분좋게 갔습니다^-^
대부분의 만화,소설 원작이 영화,연극,뮤지컬화 되었을때
원작을 본 사람들은 영상화 된 것을 보고 원작 만큼의 감동을 얻진 못하는 것 같더군요.
근데 전 다행히도 항상 원작을 못본채 봐서 ㅎㅎ(예를 들어 다빈치 코드라던가..전 굉장히 재미있게봤어요)
이번에도 위대한 캣츠비가 강도하 작가 님의 만화라는 것,드라마와 뮤지컬 화 되어있다는 것만 알았지
만화는 커녕 시즌1,2에 대해서 조차 한번도 접하지 않았던 지라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아쉬운게 있다면 전 하운드 님이 말한 것 처럼 10번은 봐야 완벽하게 이해가 될것 같은 ;;
어렴풋이 짜맞춰서 알겠지만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지 못하니 좀 중간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좀 있더라구요~
여자가 봐도 너무 예쁜 페르수, 파워풀한 목소리에 남자 두분과 함께 부르는데도 전혀 목소리가 묻히지 않아서 깜놀!
캣츠비는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왠지 만화를 더빙한다면 딱 캣츠비 목소리 일것 같은 목소리!
초반에는 음..노래가 살짝 약한가..싶더니 갈수록 좋아지더군요^^
하우드는 나오면서 부터 어디서 많이 봤는데..봤는데..싶더니 역시나 개그맨이셨다고~
개그맨이셨는데 어쩜 그리 좋은 목소리 파워풀한 노래를 하시는지^^
(죄송하지만 어떤 개그를 했었는지는 기억이 =_=;)
선 ..선은 앞머리 살짝 손봐드리고 싶어서 손이 간질 간질했었답니다; 간드러지는 목소리, 귀여운 애교.
하지만 페르수와 대결구도에서는 역시 파워풀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전반적으로 몽영감님의 노래 부분에서 가사 전달이 잘 되지 않은 것 빼고는
간만에 제대로 된 뮤지컬을 본 느낌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전 나오면서 걱정된 부분이 19금 적 요소와 단어가 많이 나오는편인데
공연에 19세 금지 라는 부분이 없는데..이거 청소년들이 만화가 뮤지컬화 된거다 .하고 와서 봤다가
충격먹으면 어쩌나 살포시 걱정이 되더군요,..저만 그런가 하하=ㅅ=;
YT덕분에 좋은 공연 봤습니다.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