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잔칫날이다.
마음 리단위로 진을 치고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아지매 아재,할매,할배의 모습이 서로 정감을 나눈다.
어디서 달려 오셨는지 술병을 들고 오신 앞집에 사시던
덕무형 모친께서 나를 반긴다.
그 곳에는 길영형 모친, 종태형 모친등 여러분이 와 계신다.
덥썩 나를 왈칵 안아주시는 이도 있었다.
놀람에 자세히 보니 이음전님이다.
참으로 반가운 분들이시다.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
대정 숲의 그늘 아래서 이루어지는 각종 행사에 비지땀을 흘린다.
주최한 청년회의 안내 마이크와 테이프를 파는 가게의 확성기 소리로 분주함을 느낀다.
많은 상품이 진열되어있는 앞에서 팔씨름, 그네뛰기, 줄다리기등 각종 행사에
리단위로 단결된 모습이 정겹다.
줄다리에 조금 밀리면 옆에서 구경하던 아재가 슬쩍 당겨주다 실격패한다.
그래도 모두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한 구석에는 어느 아지매가 쓰러져서 119에 실려 간다.
대정숲 냇가에서는 고기잡는사람, 물장구치는사람, 오침을 즐기는 사람…….
모든 게 정겹다.
첫댓글 고향정보 잘 접하고 갑니다...
팔씨름 하시는 아지매 파란 슬리퍼가 정겹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선배님~~~
샘물님이 단오축제에 참석을 하셔구랴 고향 구경 잘 했네 고맙네샘물님.....
집에 앉아서 농암의 단오제 행사 구경 잘 했습니다....샘물님 고마워요
구경잘했습니다 힘쓰시고 상품하나씩건지셨나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