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도서관에서 특이한(?)제목의 책을 봤습니다.
지난여름에 창너머란 책을 봤는데 그 책 작가더라구요.
영국 작가 찰스키핑,,,
고인이 되신 유작인 낙원섬에서 생긴일 뭔가 비밀스러운 느낌이 풍깁니다.
창 너머 책은 집안에 있는 소년이 창을 통해 창밖의 일을 보는 시선으로 이야기를
보여주는데요.
표지그림을 처음 접했을땐 좀 으스스한 느낌 책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말이죠.
그래서 보게 되었어요.
레이스 커튼과 창문을 통해서 밖을 내다볼 수 있고, 그 시선이 주는 어떤 한계에서 오는
소년의 궁금증...
소년은 항상 창문을 통해서만 밖에 세상을 보는 듯 했어요.
쉽지 않은 책이었구요..
낙원섬에서 생긴일 이 책 재밌어요.
낙원섬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곳을 연결하는 다리의 건설하고자하는 시위원들(현재를 살아가는 중간세대느낌)과
1세대의 느낌이 나는 습지에 사는 바르다 할아버지와 벌리 할머니 그리고 3세대의 애덤과 친구들이 나옵니다.
다리건설을 계획하고 건설 그리고 완공 개통식까지 이어오면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이 참 재미있고 정말 현실감있게
진행됩니다.
찰스 키핑 작가의 사회고발자적인 모습과 풍자 그리고 그림에서 보여지는 위트라고 해야하나 이런 부분들이 매력인 거
같습니다.
작가가 쓴 글 - 시의원들은 계획 세우기를 좋아했고, 무질서를 못 참아했어요.
시의원들이 보기에 낙원섬은 난장판이었습니다.
북쪽과 남쪽으로 통하는 교통흐름이 좋아지는 일인데다가 돈궤에 돈을 쓸어 담는 일이었죠.
시위원들조차 습지에서 일어나는 일을 눈감아 주었습니다.
비판세력의 입을 막는 일인 데다 자비를 베푸는 일로 비칠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같은 상황 같은 일에 우리는 참 다르게 생각하고 대처하고 동상이몽을 꾼다라는 생각을
책에서 보게 되는 거같아요.
작은 아이가 깰까봐 넘 정신없이 써서 잘 소개안된 거 같기두 하네요.
찰스키핑이란 작가에 대해 좀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림이나 두 권의 책 내용을 보니 마음이나 어딘가에 상처가 있었던 작가 같은 섣부른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고마워요,,,지연씨~ 오늘도 좋은작가 소개받네요,,, 담주에 함 빌려봐야겠어요,,,
음~ 땡기는군....
이번 신입모둠 그림책목록에 꼭 넣고 싶었던 작가중 한분이었는데....
<낙원섬에서 생긴 일> 자세한 소개로 더 읽어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