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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산행[인천]
 
 
 
카페 게시글
♠개인산행글/사진방 스크랩 철마산에서의 야경
자유인 추천 0 조회 127 08.08.24 12:37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기쁜 날

2008년 8월 23일(토요일)


대한민국 아줌마들에 핸드볼 경기는 언제 보아도 재밌다.

그녀들이 엮어내는 승부의 결론은 무협드라마보다도 추리소설보다도

언제나 더 극적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늘도 그랬다.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으로 헝가리팀과 격돌해 승리를 장식했는데

감격의 눈물을 선수들도 흘리고 나도 흘렸다.


승리의 기쁨과 경기내용의 성실함에 기분 좋아져 맥주 한 캔 마실까?

하는 생각에 냉장고로 다가가다가는 문득 빛이 좋다는 생각에 베란다

밖을 보니 하늘은 잔뜩 구름을 이고 있지만 시정은 매우 투명했다.

이런 날을 무료하게 보내면 손해 본다는 생각을 항상 갖는 나!


카메라를 준비하여 나섰다.

9800번 버스를 타고 산곡동에서 하차하여 새사미 아파트를 들머리로

봉우리에 오르니 아직은 해가 많이 남아 있어 산책삼아 이길 저길 걷다가

바다로 빠지는 모습의 둥근 낙조를 찍고 야경도 찍어왔다.


그리고 또 보금자리에 큰 기쁨을 안고 들어갈 일이 있었으니

그건 내가 즐겨보는 야구가 쿠바를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남산타워와 63빌딩이 보인다. 

 

관악산, 성주산, 소래산, 가까이 만월산 

 

무의도 국사봉과 호룡곡산 

 

마니산과 영종대교 

 

부평을 지나 상동과 중동 그 너머로는 목동

 

문학산과 연경산 그리고 노적봉 그 너머로 송도신도시 마천루가 조금 보인다. 

 

산곡동과 북한산 

 

하루를 접으려는 태양 

 

 계양산 위로 짙게 드리운 구름에 노을이 맺혔다. 

 

 찬란함의 끝자락에 태양마저 십자가를 그렸고 

 

 수평선에 걸쳐있는 낙조와 우측으로는 마니산 

 

 절반은 바다에 절반은 그래도 하늘에... 

 

 태양이 던지는 마지막 인사는 안녕~ 

 

 그리고, 내일 또~ 

 

 태양이 들어간 자리 

 

 태양이 지면 태어나는 불빛 

 

 율도의 야경 

 

 북항과 영종도 야경 

 

 산곡동 

 

 줌으로 잡아 본 야경에 남산 타워가 희미하게나마 찍혔다. 

 

playstop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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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8.24 13:11

    첫댓글 이렇게 맘이 가는대로 즉흥적으로 움직일수 있는 자유인님이 그져~부럽습니다! 닉에 삶을 맞추는걸까요? 삶에 닉을 맞춘걸까요..?ㅎㅎ 아름다운 낙조 그리고 야경 즐감하고 갑니다! 근데 남산타워는 못찾았습니다!ㅋㅋㅋ

  • 작성자 08.08.25 11:58

    숨은 그림 찾기가 되었습니다. 정확히 낮 사진에 두 번, 야경에 한 번, 남산타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찾아보시죠?

  • 08.08.25 03:36

    야경을 너무 멋지게 잡았네요..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 작성자 08.08.25 11:59

    눈 시원함을 즐겼습니다. 확트이는 시야가 아주 통쾌했습니다.

  • 08.08.25 07:15

    고개 넘으면 우리집인데요...연락하시지 그러셨어요? 두손 입에 대고 부르면 들리는 데...^-^

  • 08.08.25 10:11

    그러게요!후덕 하신 쌤님 이시기에 커피 한잔은 따뜻하게 대접 받드셨을텐데 ㅎ ㅎ ㅎ

  • 작성자 08.08.25 12:01

    그렇지 않아도 타래님 생각했습니다. 어디쯤 사실까? 집에서 출발하며 텔레파시를 보냈었는데...증말로!

  • 08.08.25 20:04

    새사미에서 두정거장 더 오시면 됩니다~~~이젠 촉감도 둔해 진동이 울려도 모르고, 귀도 어두워 벨소리도 못듣고, 눈도 어두워 바늘 귀도 못꿰니...텔레파시라고 성하겠습니까?.에구구,,,안타까워라...

  • 08.08.25 22:06

    아니 쌤님 왠엄살을 ~~~아직도 우리가 보기엔 너무 화려하구 이쁘거 든요 지금 은근히 젊음을 과시 하는건 아니 신지요

  • 08.08.25 22:58

    죄송합니다~~컴컴하면 아직도 아가씨라고 우길 수 있을때까지 우깁니다...ㅋㅋㅋ

  • 08.08.25 10:22

    화려한 야경도 멋있지만 낙조가 일품 입니다 항시 자유인님 작품은 최고시죠!저는 항시 낙조를 보면 인생에 삶을 생각 합니다~~`~~~~~~~~화려하진 않아도 은은하게 많은 사람 가슴속에 좋은사람으로 남겨지길 바라며.......... ~~~~~~~~

  • 작성자 08.08.25 12:04

    말씀 항상 고맙게 간직합니다. 하루의 빛은 내내 소중하지만 해 뜨고 두 시간, 해 지기 두 시간에 빛이 가장 곱다고들 말합니다. 인생길도 그런건지? 평화롭게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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